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1 (본권 + 워크북) - 올림포스의 신들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1
토마스 불핀치 원작, 이광진 엮음, 서영 그림 / 가나출판사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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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필수 고전! 21세기 밀리언셀러

3000만 부 판매 돌파의 신화!

철학 · 문학 · 예술 · 역사 등 모든 학문의 필독서

토마스 불핀치 원작의 그리스 로마 신화 이야기는 160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그리스 로마 신화'의 표준 모델로 삼고 있는 책이다. '그리스 로마 신화'를 제대로 읽지 않아도 등장하는 신들과 일부 에피소드는 유명해서 많은 사람들이 알고 관련된 어린이 책들도 시중에 많이 있다. 아이도 이미 여러 출판사에서 나오는 '그리스 로마 신화'를 접해서 기본적인 세계관이나 등장하는 신들은 알고 있다.


그럼에도 가나출판사의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를 선택한 것은 이번에 워크북도 제공하여 책을 읽고, 독후활동까지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었다. 또한 오랜 기간 사랑받아온 스테디셀러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전 25권의 전집중 1권으로 3000만부 판매 돌파한 신화를 가지고 있는 책이다.

책을 살펴보았을 때 만화 그림이 좀 오래된 느낌이 들어서 책정보를 확인해 보니 초판 1쇄 발행시기가 2005년이었다. 이번에 내가 받은 책은 초판 65쇄 발행인 책. 1쇄 발행으로부터 17년이 지났으니 그림이 살짝 어색한 느낌이 들었던 것이었다. 

그래서 처음에는 그림에 살짝 이질감이 들기도 했으나, 내용이 무척 사실적이고 원작을 잘 살리려고 노력한 것 같아서 마음에 들었다. 그래서 너무 어린 아이들이 읽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워 보이는 내용도 보이기는 했다. 

제대로 이해하려면 초등 중학년 이상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 

이번 개정판에는 특히 워크북이 포함되어 있어서 좋았다.

워크북에서 책의 내용도 정리해 볼 수 있고, 추가적인 읽을 거리와 자료가 있어서 자연스럽게 독후활동을 할 수 있었다.  

이야기의 시작이 좋았다.

'세상에서 가장 예쁜 여자는?'이라는 질문으로 시작하여 아폴론을 짝사랑했던 요정이야기, 백설공주, 모나리자 이야기를 거쳐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아름다움과 사랑의 여신 '아프로디테'까지 등장한다.

단순한 질문에서 여러 가지 생각의 가지가 뻗어져 나오고, 그것이 자연스럽게 그리스로마신화에 도달하는 과정이 인상적이었다. 그렇게 아빠의 그리스 로마 신화 이야기가 시작된다. 

보티첼리의 그림 비너스부터 시작해서, 황금분할의 '밀로스 섬의 아프로디테' 조각상, 티탄신족의 한 신을 표현한 조각상까지 예술작품도 들어가 있어서 미술도 공부할 수 있다. 


그리고 카오스(혼돈)에서 대지의 여신 '가이아'가 탄생하는 것으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아빠가 이야기를 전달해 주는 구조라, 아이들이 중간중간 궁금해 하는 것을 잘 설명해 주는 부분이 있다.

그리스 로마 신화를 보면 어머니와 아들이 결혼하기도 하고, 아무리 신화라지만 이상하다 싶은 부분들이 있다.

그걸 아빠가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서 설명해 주니 이해하기가 좋다. 

'지금 높은 문명을 가진 사람들의 생각으로 판단하면 안 되지'

이 말이 인상깊었다. 오래된 고전을 이해하는데 현대의 생활방식으로 이해할 수 없는 것이다. 

어떤 마음가짐으로 읽어야하는지를 알고 책을 보니 그리스 로마 신화를 그 자체로 받아들일 수 있었다.

1권에서는 그리스 로마 신화 속 세계의 시작, 여러 신들의 등장, 프로메테우스와 판도라의 이야기에서 마무리가 된다. 마지막에 다음 내용을 궁금하게하는 장면으로 딱 끊어져서 2권이 궁금하게 만들었다.

워크북에는 '내용 들여다 보기'으로 본책의 내용을 정리하고, '창의 사고력'에서 책의 내용을 바탕으로 나의 생각을 적어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또한 신화 속의 내용을 정리해 놓은 페이지가 있어서 책의 내용을 정리하고 이해하기 좋았다. 


무엇보다 만화라 아이가 부담없이 찾아 읽었다.

처음 책을 받은 날 읽고, 다음 날에도 읽고.

눈에 띄니 여러 번 반복해서 읽는 모습이 보였다. 

아이도 다음 책이 궁금한지 언제 나오는지 물어보았다. 


만화로 구성되어 있어서 아이들은 물론 어른도 쉽게 읽기 좋았다. 

그리고 원작의 내용을 잘 살리면서 어떤 시각으로 읽어야할지도 제시해 주고 있어서 도움이 되었다.

워크북까지 활용할 수 있어서 알차게 볼 수 있는 책으로 좋았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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