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수 과학 개념 with 첨단 실험 - 초등 교사가 알려주는
이영호 외 지음, C.L Deux Artistes 그림 / 길벗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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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과학의 시대, 그리고 정보기술의 시대.


과학과 문화가 정보기술을 통해 전달되는 시대라고 한다. 


이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서는 '과학 문해력'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문해력은 책 읽는데만 필요한 것이 아니었다.


기술의 발달을 따라가고 더 나아가서 주도적으로 살기 위해서는 코딩, 즉 정보기술의 언어를 이해해야 한다. 


과학의 원리를 깨닫고 동시에 정보기술의 언어로 체험하는 방법. 


그 방법을 알려주기 위한 책이 이번에 만난 <필수 과학 개념 with 첨단 실험> 이다. 



이 책은 국립과천과학관 이정모 관장님이 감수 및 추천한 책이다. 요즘 좋아하는 과학 동화 시리즈 '사이다'에서 보아 더욱 반가운 이름이다. '사이다'가 과학의 원리를 글과 그림으로 재미있게 표현하여 '과학 문해력'을 높이기 위한 책이라면 이번 책은 여기에 첨단 실험인 코딩이 추가되었다.



아이가 다른 과목보다 과학에 관심이 있어 엔트리 코딩도 좋아하고, 학교에서 방과후 수업도 과학 실험을 빠지지 않고 하고있어 좋아할 것 같아 선택한 책이다. 

이 책은 총 9개의 파트로 주제를 나누었다.

무게, 빛, 물질, 전기, 온도와 열, 식물, 자기, 화산과 지진, 거울과 렌즈.

각 파트별로 6개씩 교과서 속 과학개념과 1개의 첨단 실험을 담았다. 

모두 초등 3~6학년 교과 과정과 연계가 되는 과학 원리들이라 학습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 

이 책은 초등 교과서 속 과학 개념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고, 비주얼씽킹 삽화를 보면서 요약해서 설명한다. 

글로 읽은 과학 개념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설명되었고, 아이들이 잘 알만한 것과 비교해 설명해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생활 속 과학 현상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여기에 비주얼씽킹 삽화로 요약을 해주어 그림으로 보니 더욱 이해하기 좋다.

파트 마지막에는 인공지능, 프로그래밍, 증강 현실 기술을 사용한 첨단 실험이 있다. 이 실험에는 준비물이 필요한데, 웹캠이 있는 컴퓨터와 마이크로비트가 필요하다. 그리고 증강 현실  실험을 위한 스마트폰이 필요하다.

현재로는 마이크로비트가 없어서 직접 실험을 해보지는 못했지만, 책을 읽으면서 어떤 실험을 통해 과학 개념을 설명할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교과서 속 과학 개념은 아이들이 궁금해할 만한 질문이나 평소 생활 속에서 보았던 내용들로 구성이 되어 있어서 제목만 보아도 어떤 내용일지 호기심이 생긴다. 

우주에 가면 저절로 키가 커진다고? 어떻게 그렇게 될 수 있지? 

아이는 막연하게 '중력'때문이라는 것은 알지만 정확하게 설명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책의 내용을 읽고 왜 그런지 정확하게 알 수 있었다. 

하나의 파트가 시작할 때는 관련 그림과 간단한 소개가 나온다.

초등 과학 연계가 어느 교과 단원과 이루어지는지도 표시된다. 

과학 개념은 간단하게 한 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한 쪽에는 제목과 관련 그림, 그리고 설명.

교과 연계 표시도 되어 있다.

한쪽에는 비주얼씽킹 삽화로 배운 과학 개념을 요약해 놓았다.

글 설명에는 중요한 개념을 하이라이트 처리해놓아 좋았다. 

첨단 실험은 마이크로비트와 컴퓨터를 이용해 각 과학 주제를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는 실험들로 구성되어 있다. 

파트 1은 무게라는 주제에 맞게 마이크로비트로 양팔저울 만들기를 한다.

실험 규칙, 실험하기, 완성작품 살펴보기로 나누어 사용방법과 코딩이 잘 소개되어 있다.

그래서 준비물을 준비하고 따라하면 쉽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우선은 책으로 어떻게 실험을 하는지 확인만 해 보았다. 

처음부터 차례대로 읽어도 괜찮지만, 아이가 흥미를 가지게 하기 위해 차례를 보고 먼저 보고 싶은 부분부터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전기 파트에 '피카츄처럼 전기를 만드는 동물들'이 있어서 익숙한 포켓몬 이름이 나오자 더욱 관심을 보였다. 

아이들이 흥미를 가질만한 내용들을 가지고 그에 적용되는 과학 원리를 잘 설명해 주고 있다. 여기에 직접 코딩하고 실험하여 확인할 수 있으니 아이들이 더욱 좋아할 것 같다. 

궁금증 -> 과학 원리 -> 실험까지 과학을 공부하는 기본 과정에 맞춰서 구성되어 있어서 교과 과학에 흥미를 가지고 쉽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겠다. 

초등 교과 과정에 들어가는 필수 과학 개념을 편하게 읽으며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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