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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와 힌두교가 일어난 인도 ㅣ 알록달록 첫 세계사 4
박선희.이성호 지음, 안재선 그림 / 상상정원 / 2022년 10월
평점 :
아이가 초등 3학년이 되면서 재미있는 책도 많이 읽지만 학습에도 도움이 되는 책을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다양한 분야의 책을 구분 없이 읽도록 도와주고 싶었다.
그 중 꼭 봤으면 한 분야가 역사를 다룬 한국사, 세계사 책.
한국사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시중에 한국사 관련 책은 좋은 학습만화, 위인전이 많아 읽기가 좋은데 세계사는 고르기가 힘들었다.
한국사는 우리의 역사, 우리 나라 인물이니 좀 더 친근하게 받아들이지만 세계사에 나오는 나라와 용어들은 낯설고 어려운 것이 많다. 그리고 정말 많은 나라들이 등장한다.
세계사를 시작한다면 쉽고 재미있게,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시작하고 싶어 선택한 책이 <알록달록 첫 세계사> 책이다.
총 20권 세트인 책인데, 이번에는 4권 '불교와 힌두교가 일어난 인도'를 아이와 함께 읽었다.

이 책을 첫 세계사책으로 선택하고 추천하는 가장 큰 이유 2가지가 있다.
첫번째는 스토리텔링 방식이다. 유아들도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쉽고 간결하게 설명해 놓았다. 사실 양장인 것도 그렇고, 책의 두께나 그림을 보았을 때 세계사 그림책이라고 볼 수 있다.
두번째는 워크북을 제공한다.
워크북은 초등학생들이 활용하면 좋겠다.
책 내용과 관련된 설명으로 된 지문을 읽고 간단한 문제를 풀고, 자신의 생각을 적게 구성되어 있다.
재미있게 이야기도 읽고 들으며, 워크북으로 학습하며 활용할 수 있어 좋다.

인도 지형의 만들어지는 것으로 시작한다.
중요한 부분은 글씨가 크게 적혀 있어 눈에 잘 띈다.
문장이 짧고 분량이 많지 않아 읽기가 편하다.
글 책 잘 안 읽는 아이도 그림을 보며 짧은 문장들을 읽기만 하면 되서 부담이 적을 것 같다.
나는 아이와 한 문단씩 번갈아 읽어보았다.
인도 지형이 만들어지고, 인더스강과 갠지스강을 중심으로 문명이 형성되는 과정.
도시가 만들어지고 특징적인 문화.
인도의 다양한 신 중 대표적인 신들 소개까지 이어지는데 신들을 글로 자세하게 묘사하면서 실감나는 그림도 함께 보니 더욱 재미있었다.
인도의 카스트제도도 나왔는데, 신분은 신이 정해준 것이라 거스를 수 없다고 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이런 내용을 함께 읽으며 이러한 제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토론 주제로 삼아도 좋을 것 같다.
인도의 위치, 문화, 유적, 제도 등을 이야기로 살펴본 후 마지막에는 간단하게 인도의 대표 유적을 사진과 간단한 설명으로 보여준다.
그림 묘사도 좋아서 아이와 자세히 들여다봤다.
워크북에서는 인도에서 시작된 인더스 문명, 그 외의 책에 나온 내용들을 한쪽 분량의 지문으로 설명하고 읽은 내용 확인하기 문제를 풀 수 있었다.
세계사 배경지식도 쌓고, 독해 공부도 될 것 같다.


유아들은 이야기로 즐기면 될 것 같고, 초등 아이들은 워크북까지 알차게 활용해서 보면 더 좋을 것 같다.
다른 나라의 문화들에 대해서는 또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낼지 시리즈 안에 다른 책들도 궁금하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