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자공부력 초등 국어 독해 3A - 3~4학년 공부력 국어 독해
곽준현 외 지음 / 비상교육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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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성장하는 초등 자기개발서


비상교육 문제집으로 2005년부터 출간되고 있는 완자 시리즈. 


'완전한 자율학습을 위한 완벽한 자율학습서'의 약자이며, 참고서 업계에서 가장 빠른 기간 내에 1,000만 권을 팔았다는 문제집이다. 


비상교육 문제집하면 저절로 완자가 생각날 정도로 비상교육 대표 문제집 브랜드라고 할 수 있어 이제 초등 3학년 2학기를 보내고 있는 아들에게 어울릴 문제집이 있는지 찾고 있는 중이었다.



그런데 갑작스런 신간 소식!


<완자 공부력> 시리즈가 출간되었다.



일단 완자라는 문제집 브랜드 이름보고 관심이 가고, '공부력' 이라는 글자가 눈에 띄었다. 


독해를 잘 하려면 독해력이 있어야 하고, 어휘를 많이 아는 어휘력이 있어야하고, 연산을 잘 하려면 계산력이 바탕이 되어야 하는데...


'공부력'이라 하면 공부를 제대로 할 수 있게 해주는, 기본 바탕이 되는 힘이 아닐까. 



그래서 빠르게 직접 체험해 보기로 했다. 



내가 선택한 교재는 완자 공부력 독해 3A. (초등 3~4학년 권장) 

사실 교재를 선택할 때 고민이 많이 되었다.

완자 공부력은 현재 쓰기력 향상을 위한 맞춤법 바로 쓰기, 어휘력 향상을 위한 한자 어휘, 영어 어휘, 독해력 향상을 위한 국어 독해 교재가 나와있다. 

맞춤법 바로 쓰기야 저학년 권장이니 넘어가더라도, 한자 어휘도 궁금하고, 영어도 필요하고, 독해력도 기본이고...

고민하다가 선택한 교재가 완자 공부력 독해 교재이다.

독해 교재를 공부하면서 어휘도 함께 볼 수 있고, 기존에 학습한 교재들과 비교하면서 완자 공부력의 특장점을 알아보기 쉽기 때문이다. 

교재들이 1A, 1B 이런 식으로 나뉘어 있는데 앞 숫자는 권장 학년, 뒷 숫자는 각 학기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하지만 공부력에서 나오는 교재의 경우는 권장학년에 꼭 맞추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자기 주도 학습으로 꾸준히 학습하면서 기본적인 공부력을 키우는 학습서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본인의 수준에 맞춰서 교재를 선택하면 될 것 같다. 

아이는 기존에도 독해 교재를 꾸준히 학습하여 보통수준이라 생각하여 권장학년에 맞게 3A로 선택했다. 
 

책으로 하루 4쪽, 20일 완성

모바일앱으로 복습, 공부 현황 확인

책을 펼쳐보면 초등 국어 독해 3A ~ 4B 글감 구성이 나온다. 

국어, 사회, 과학, 수학, 예체능.

괌목별 공부 영역을 반영하여 글감을 구성하여 배치해 놓았다. 

하나의 글감만을 모아놓지 않고 적절히 분산하여 배치하여 다양한 영역을 골고루 학습할 수 있다.

그래서 배경지식도 당야하게 쌓고, 독해 실력도 키울 수 있다. 

특징과 활용법.

하루 4쪽 공부하기 - 글을 읽고 내용과 구조를 파악한다. 문제를 풀고 어휘 학습까지 마무리한다. 

전체 분량이 총 20일 분량이라서 하루 4쪽씩 주 5일 학습한다면 4주 완성, 한 달 안에 완북할 수 있는 구성이다. 

2. 공부한 내용 확인하기 - 20일 동안 공부한 내용을 정리하고 주제를 써 본다. 

20일 후에 다시 문제를 풀려면 아마 지문을 다시 읽어봐야할 것 같다. 자연스럽게 복습 효과가 있다.

3. 모바일앱으로 복습하기 - 공부력 몬스터 앱을 다운로드 받아서 놀이하듯 공부할 수 있다. 하루 5분이면 충분하다고 한다. 

QR코드 찍어서 공부력 몬스터 앱을 다운로드 받으려고 했는데, 10월 말 서비스된다고 아직 되지는 않았다. 

이미지가 아이가 좋아할 게임 이미지라 기대된다. 

차례에서는 20일동안 공부할 내용의 연계교과과목, 영역, 제목을 알아볼 수 있다.

차례를 보며 간단하게 공부 계획을 잡고, 공부를 하고 확인에 표시하면서 자기 평가까지 할 수 있다.  

초등 3학년 과정이라 그런가 지문이 짧지는 않아 보인다. 

글자도 그리 크지 않은데 한쪽이 넘는 지문. 

좀 빡빡해 보이기도 하는데, 문단을 나누어 놓아서 많이 복잡해 보이지는 않는다.

지문 아래에는 어휘풀이가 있어 지문을 읽다가 잘 모르는 어휘를 보고 참고할 수 있다. 

글 내용 한 눈에 보기에서 빈칸을 채우며 글의 내용을 간추려 볼 수 있다. 

하루 분량의 나머지 한 장은 '글을 이해해요' 한 쪽에서 지문에 대한 문제를 풀고, '어휘를 익혀요' 한쪽으로 글에 나온 어휘를 공부하도록 되어 있다. 

독해력 교재이지만 독해력의 기본이 되는 어휘력도 함께 향상시킬 수 있어 1석 2조의 효과가 있다. 

생각보다 교재 수준이 쉽지 않아보여 살짝 걱정되는 마음으로 아이에게 내밀어보았다.

독해 교재를 그동안 많이 풀어서인지, 다행히 독해 문제집에 대한 거부감은 없다. 

이전에 풀었던 '어휘톡'과도 비슷한 부분이 있어서 더 친숙했던 것 같다. 

(예로 20일 학습분량이나 하루 4쪽 학습이 비슷하다)

좋아하는 아이스티 한 잔하며 공부 시작! 

첫날은 내가 없을 때 혼자 공부해서 공부하는 건 못 보고 2일차때부터 사진찍을겸 문제집 푸는 걸 지켜보았다. 

지문이 꽤 길어 잘 읽을지, 문제는 잘 풀지가 궁금했는데 생각보다 잘 한다. 

긴 지문이지만 한 번 쭈욱 읽어보고 문제 보면서 필요한 부분 찾아서 다시 읽고 문제 답 적기까지 차분하게 잘 한다.

처음부터 글 내용 한 눈에 보기에서 내용을 간추리게 되니 더 꼼꼼하게 지문을 읽게 된다.

아직은 문단을 잘 나누지를 못하는데, 번호로 문단 표시가 되어 있으니 문단을 쉽게 구분하는 것 같다.

2일차, 3일차, 4일차.

지문도 잘 읽고, 글 내용 한눈에 보기도 빈칸을 잘 채워넣고, 글에 대한 문제도 잘 풀고, 어휘 문제도 잘 했다.

살짝 부족해 보이는 부분이 '글을 이해해요' 문제에서 마지막 문제로 항상 나오는 '중심 내용 쓰기'문제.

중심 내용을 한 문장으로 완성하면서 책의 내용을 참고하여 길게 적어야하다보니 약간 부족하게 적는 경우가 있었다.

그 부분은 오답 풀면서 이야기해서 개선해나가면 좋을 것 같았다.

4일차 어휘 학습하는 모습을 보았는데, 사실 어휘가 쉽지 않았다.

초성이 나오기는 했지만 어휘 뜻을 보고 금방 어휘를 알 수 있을지, 앞에 지문에서 찾는다고 해도 잘 찾을지 걱정이이었는데 침착하게 잘 읽어보더니 답을 찾아 적었다.

아이의 독해력이 내 생각보다 많이 성장해 있었고, 이번에 선택한 공부력 독해 3A가 아이와 맞는 단계인 것 같았다. 

그렇게 학습을 이어가며 아이 스스로도 엄지척을 하는데..

아무래도 지문 길이가 짧지는 않지만 내용 자체가 어려운 건 아니고, 문제수가 글 내용 한 눈에 보기에서 빈 칸 채우는 것 제외하고 총 7문제. 

문제수가 적으니 일단 부담없어하고 좋아한다. 

학습의 흔적. 

중심 내용 쓰기에서 간간히 세모, 나머지는 모두 동그라미. 

어휘에서 오답이 있기는 했다.

확실히 기존 단계의 어휘 문제집 어휘와는 다르다.

내가 봐도 바로 생각나지 않는 어휘들이 있다.

그래도 앞에 지문 다시 참고하며, 물어보며 오답도 잘 고쳤다. 

각 문제에 '내용 이해', '내용 추론', '중심 내용 쓰기' 등의 표시가 되어 있어서 어떤 문제인지 파악이 쉽고, 독해력을 키우기 위한 핵심 문제들이라 좋았다.

특히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지문에 이어지는 '글 내용 한 눈에 보기'

문장으로 나오기도 하고, 글의 흐름으로 보여주기도 하는 다양한 방식이 좋았다. 

그리고 빈칸을 채우기 위해 지문을 더 꼼꼼하게 읽고 전체 내용을 간추려 볼 수 있고, 빈 칸의 내용을 알기 위해 앞 뒤 문맥도 살펴보며 문해력도 키울 수 있어 좋았다.

 

그렇게 꾸준히 4일 학습하면서 과목으로는 국어와 사회 교과 지문을 읽었고, 읽기, 생활, 지리, 쓰기 영역을 공부했다. 다양한 과목과 영역을 두루두루 공부할 수 있어 배경지식도 쌓고 국어는 물론 다른 교과 학습에도 도움이 된다. 

전체 20일 과정이니 4일 학습이면 벌써 20% 달성. 

꾸준히 학습해서 조만간 완북인증해야겠다. 

특히 주목하며 보게 된 것이 정답과 해설이다.

사실 교재 정답과 해설을 자세히 보지 않는다. 보통 채점용도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완자 공부력 정답과 해설은 꼭 봐야할 것 같다.

정답과 해설은 분권이 되어 따로 보관이 가능하고, QR코드로 정답을 확인할 수 있다.

하루 학습 분량에 대한 정답과 해설이 한 장이다. 

코칭 Tip 부터 지문 분석을 모두 해 놓았다. 

중심 소재는 하이라이트 표시, 알아야 할 내용도 모두 밑줄 긋고 표시되어서 꼼꼼하게 정리되어 있다.

정답과 함께 직접 자기 평가도 할 수 있게 되어 있고, 해설도 꼼꼼하게 오답풀이까지 잘 되어 있다.

지문 분석 보고 정말 놀라서 이건 단순하게 문제집이 아니라 정말 자기 주도 학습을 위한 자기개발서구나. 

홈스쿨링을 위한 자습서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지문을 더 꼼꼼하게 공부하게 하려면 문제집 풀고, 정답과 해설도 아이와 같이 보면 좋겠다. 


20일분량으로 학습량이 많은 교재는 아니지만, 도리어 그래서 빠르게 완북하고 성취감도 얻을 수 있다.

하루 4쪽씩 학습하는 양도 적당해서 아이도 부담없이 풀고 있는 교재. 

무엇보다 문제 수가 많지 않으니 더 좋아하는 것 같은데, 핵심 문제는 모두 들어있어서 독해의 핵심인 중심 내용 파악하고 내용 간추리는 연습하기에 좋다. 

다양한 교과와 영역 지문을 읽으며 교과 배경지식도 쌓을 수 있어서 좋아 나도 함께 읽고 상식을 쌓고 있다. 

신간이라 아이가 잘 풀지 걱정했는데, 차분하게 잘 풀어줘서 앞으로 꾸준히 공부력 시리즈로 공부해도 좋겠다.

우선 지금 있는 독해 교재부터 매일 학습해서 완북하도록 해야겠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활용하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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