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을 위한 인공지능 지식 76
김영현 지음, 최정을 그림 / 길벗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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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초중등 SW/AI 교육 의무화 대비

과학자 정재승 교수 추천!

인공지능(AI)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면서 교육에도 AI 교육 열풍이 불고 있다. 


2025년 초중등 코딩 교육이 의무화된다고 하여서인지, 몇년 전에는 코딩 교육 열풍으로 관련 책과 교육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는데, 이제는 AI 의 시대인 것 같다.


아이와 함께 하고 있는 블록 코딩 교육에서도 논리적이고 순차적인 프로그래밍 기본 기능에 추가로 인공지능 블록을 이용하는 교육내용이 추가되었다. 


심지어 직접 여러 개의 이미지를 등록해서 인공지능을 학습시켜볼 수도 있다.


다행히 아이가 관련 학습만화를 보면서 코딩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고, AI 블록코딩을 이용해서 AI를 학습시키고 테스트 하는 것을 재미있어해서 실습은 계속 해왔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이론공부를 할 기회는 많지 않았다.


그래서 초등학생도 이해하기 쉽고,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을 찾다가 길벗에서 출판한 <초등학생을 위한 인공지능 지식 76>을 찾게 되었다.

이 책은 초등학생을 위한 과학 도서 저술 및 다양한 활동으로 유명한 뇌과학자 정재승 교수님의 추천도 있어서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초등학생이 알아야 할 인공지능 지식을 눈높이에 맞게 소개했으며, 용어와 개념을 간결하게 설명해 주어서 아이들이 인공지능을 쉽게 이해하면서 인공지능과 가까워지게 해준다.

더 나아가서는 인공지능에 대한 흥미를 느끼게 하여 그 분야를 더욱 탐구할 수 있도록 해준다. 

총 6가지 분류로 나누어서 인공지능의 지식 76가지를 소개하고 있다. 

인공지능 기초, 4차 산업 혁명, 데이터, 컴퓨터 기초, 인공지능 심화, 인공지능 윤리.

재미있었던 것은 처음 시작이 자연으로 시작한다는 것이다. 

인공지능을 쉽게 이해하려면 우리가 알고 있는 것, 이미 쓰고 있는 것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다.

새로운 것을 배울 때 아는 것과 비교하면 그 차이를 보면서 새로운 것을 이해하기 쉬워지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자연이 만든 것, 사람이 만든 것으로 발전하여 기계가 등장한다.

그리고 더욱 발전된 형태의 인공지능(AI) 기계가 등장한 것이다. 

76가지의 지식이 짧은 이야기 형태로 조각나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모두 순차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 재미있었다. 

하나의 지식은 1~2쪽 정도로 짧게 구성되어 있다.

거기다가 그림도 많아서 글의 내용이 많지 않다.

전체적으로 훑어보면 그림 사전을 보는 것 같기도 하다.

이렇게 인공지능과 관련된 필수적인 지식을 골라 짤막한 분량으로 그림과 함께 쉽게 설명한 이유가 있다.

요즘에는 짧은 영상 콘텐츠인 숏폼이 유행이다. 

예전에는 동영상을 본다하면 기본 30분~1시간 정도의 강의, 드라마 등을 생각하지만 요즘 아이들은 SNS 에서 유행하는 숏폼 콘텐츠들을 많이 본다.

그래서 책에서도 핵심적인 내용을 짧지만 그림과 함께 하여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해 놓은 것이다. 

중요한 부분은 강조도 되어 있어 눈에 잘 띄고, 그림 자료가 풍부해서 좋았다.

아는 내용도 있었지만 헷갈리거나 모르던 내용들을 쉽게 알 수 있어서 좋았다. 

레이더 센서와 라이다 센서를 구별하는 것은 잘 모르던 내용에다가, 구별이 잘 안 되는 부분이었는데 명쾌하게 정리해 줘서 좋았다. 

덕분에 인공지능과 관련된 과학 상식도 함께 쌓을 수 있었다. 

인공지능이 학습하는 데 핵심적인 데이터에 대해서도 알아볼 수 있었다.

이와 관련해서 빅데이터가 무엇인지, 빅데이터의 기능을 알아보고, 데이터와 관련되어 발생할 수 있는 문제도 알아보았다.

인공지능 서비스를 직접 이용해 볼 수 있도록 QR코드를 제공하였다.

QR코드를 찍으면 관련된 콘텐츠로 이동하도록 되어 있어 편리했다.

컴퓨터와 기계, 인공지능에 대해서 지식을 쌓아가지만 결국 마지막은 윤리이다.

편리한 기술로 잘 발전시키는 것도 좋지만,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잘 사용하는 것이다.

이미 과학 기술의 발달로 윤리적인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많이 겪지 않았는가. 

후반부 인공지능 윤리 파트에서는 인공지능이 발달하면서 어떤 문제가 발생할지, 그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를 알아보면서 함께 생각해 볼 수 있었다.

과학적인 지식도 배우면서 윤리적인 부분까지 함께 다루어 주어 좋았다. 

부록으로는 인공지능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이트를 공유하여 직접 인공지능을 사용하고, 만들어 볼 수 있다.

또한 인공지능의 발전에 대해서도 알아볼 수 있었다.


사실 책을 보기 전에는 인공지능 지식 76가지를 나열해 놓아 딱딱하고 지루한 내용이면 어쩌나 했는데, 막상 책을 받아보니 초등학생들의 눈높이에 맞게 쉽고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었다.

설명도 구어체로 실제 옆에서 설명해주듯 되어 있고, 그림과 사진 자료도 많아서 읽기가 편했다. 

거기다가 76가지의 내용들이 짤막한 분량으로 나누어져있지만 모두 하나의 스토리처럼 이어지기도 해서 모두 읽으면 꼭 각각의 퍼즐조각을 모두 맞춰서 완성된 그림을 만든 느낌이다.

그리고 QR코드와 부록으로 제공되는 콘텐츠도 있어서 모두 함께 활용하면 인공지능을 이해하고 활용하는데 더욱 도움이 될 것 같다.

그림과 만화 같이 표현된 부분들이 있어서인지 아이도 부담없이 책을 읽는 모습이 보여 만족스러웠다.

이 책을 통해 인공지능에 대해 조금 더 이해하게 되고, 인공지능과 과학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가지면 좋겠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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