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말 마녀 네네칫 4 - 우정 망토 변신 마법 양말 마녀 네네칫 4
신현경 지음, 한호진 그림 / 다산어린이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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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마녀 캐릭터 탄생


엉뚱하고 귀여운 양말마녀 네네칫


기존에 없는 마녀 캐릭터인 네네칫.


사실 처음에 봤을 때는 너무 고집을 많이 부리는 것 같고, 생각이 독특해서 이상해 보이기도 했다.


그런데 보면 볼수록 매력있고 따뜻하면서 용감하고, 정이 많은 네네칫 캐릭터에 빠져들었다.


또한 순수한 어린이의 모습 그대로를 보는 것 같아 귀엽다. 


1권에서는 네네칫과 주변 인물 위주로 이야기가 전개되고, 2권에서는 마법 학교 이야기, 3권에서는 '요괴 숲'이 등장하며 네네칫을 괴롭히던 마법학교 교장 '바바티카'를 쫓아내기도 한다.


이번 양말마녀 네네칫 4권에서는 우정 망토 변신 마법을 새롭게 만들어낸다고 하는데, 네네칫에게 어떤 새로운 사건이 일어날지 기대된다.


엉뚱하지만 해맑고, 당차고 독립적인 네네칫.

'회오리바람 한숨 마법'을 타고나서 한숨을 쉬면 회오리바람이 생겨난다.

네네칫은 '선택받은 마녀'의 증표를 가지고 있다.

네네칫은 엄마와 빅테일과 함께 살고 있다.

빅테일은 사고가 나서 죽어가던 개를 엄마가 마법의 숨을 불어넣고 붕대를 감아 살려낸 미라 개이다.

이번 4권에서는 네네칫이 방학을 맞이하여 친구와 새로운 마법을 연구하게 된다.

그래서 친구 아이샤와 그 가족도 등장한다.

마운트 쿡 마법학교가 방학이 되어 네네칫은 집에 있다.

네네칫은 친구 무니를 만나 놀 생각뿐이었지만, 무니는 영화 촬영으로 바빠 네네칫을 만나지 못한다.

속상한 마음에 한숨을 계속 쉬고, 그러다보니 집에는 계속 회오리바람이 불어댄다.

엄마가 한숨 좀 그만 쉬라는 의미에서 이사 가야한다는 말을 했지만 도리어 이사를 가 무니를 만나자고 하는 네네칫.

계속해서 엄마를 보챈다.  

네네칫은 무니에게 날아가기 위해 우정망토를 날개로 변신시켜 날아갈 생각을 하게 된다.

그래서 엄마에게 변신 마법을 가르쳐 달라고 하지만, 엄마는 변신 마법을 공부한지 오래되어서 마법학교에서 배우라고 한다. 

하지만 개학때까지 기다릴 수 없는 네네칫은 친구인 아이샤네 집으로 가서 함께 변신 마법을 공부해서 만들 생각을 한다.

그렇게 네네칫, 엄마 오르간, 빅테일은 초원에 있는 아이샤의 집으로 간다.

네네칫은 아이샤와 책도 읽고 연구하여 우정 망토 변신 마법을 만들어간다.

이 때 아이샤의 엄마 럿키의 말이 인상깊었다.

네네칫에게 용감하다고 이야기한 럿키. 

왜 용감한지 의아해 하는 네네칫에게 럭키가 말한다.

아니, 마법 공부를 도와 달라고 찾아와서.

 

용기가 있어야 도와 달라고 할 수 있거든.

그건 누구나 할 수 있는 게 아니란다.

아직 어린 네네칫은 이 말이 이해가 잘 가지 않는다.

자신은 선택받은 마녀니까 혼자서도 척척 잘해야 하는게 아닐까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럿키의 말이 이해가 되었다.

자신이 혼자 하기에는 부족하다고 알고 솔직하게 인정하며 도와달라고 할 수 있는 용기.

그렇게 도움을 받고 연습해야 자신의 실력도 기를 수 있는 것이다. 

이번 이야기에서는 이런 네네칫의 용기, 그리고 친구 아이샤와 연구해서 변신 마법 만들기에 성공하는 것을 보면서 협동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다. 

네네칫이 양말을 만들며 하는 마법 주문을 힌트로 아이샤와 네네칫은 변신 마법 만들기 연구를 한다.

여러 번의 실패도 겪지만 결국 날개를 만들기 위한 '펄펄 가루' 만들기도 성공하고 결국 날개로 변신하는데 성공한다. 예쁜 나비 날개를 보며 네네칫의 성공이 대단하다 생각했는데 사실 이 날개는 문제가 있다.

그 문제를 아이샤가 찾아내고 네네칫은 망토 변신 마법을 제대로 성공하여 튼튼한 날개를 만들어낸다.

여기서도 아이샤와의 협동과 우정이 빛을 발한다.

사실 네네칫을 방해하는 누군가가 근처에 계속 있었다. 

그 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어떤 물건을 통해 그 인물이 누구인지 깨닫게 되는 네네칫과 아이샤. 

둘은 몰래 도움을 줄 수 있는 인물들에게 편지를 보낸다. 

네네칫은 친구를 지키기 위해 용기를 내고, 그 순간 네네칫의 양말 모양 주근깨가 분홍빛으로 반짝거리며 선택받은 마녀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렇게 다음 이야기를 예고하며 4권은 마무리된다.

이번 이야기는 네네칫이 우정의 힘으로 마법을 만들어내고, 어떤 사건이 일어나면서 마무리가 되었다.  그래서 다음 책에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더욱 기다려진다. 

이 책은 그림이 귀엽고, 주인공인 네네칫과 친구들이 이제 막 마법학교에 들어간 어린 아이이기 때문에 유아부터 초등 저학년이 읽기에 좋은 창작동화이다. 하지만 내가 읽어도 순수하고 당찬 네네칫의 모습과 신기한 마법들, 네네칫 주변에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사건들이 재미있어 빠져들게 되는 책이다. 

특히 이제까지 보지 못했던 마녀 캐릭터라 더 독특하고 신선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

여기에 협동과 용기, 우정 등의 소중한 가치도 배울 수 있어 인성교육에도 도움이 된다. 

앞으로도 네네칫을 응원하고 기대하며 시리즈를 계속 챙겨봐야겠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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