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스의 주인 - 진짜 디자이너를 찾아라 잠뜰TV 오리지널 추리 스토리북 2
한바리 지음, 루체 그림, 잠뜰TV 원작 / 서울문화사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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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달 전 잠뜰 TV 오리지널 추리 스토리북 1권, 저택의 주인을 읽고 재미있어서 2권을 기다리고 있었다. 


사실 그림은 로맨스 만화 같은 느낌이라 스토리도 비슷한 느낌이면 어쩌나 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


이야기 전개가 빠르면서도 스토리가 탄탄해서 좋았고, 각 사람의 정체가 하나씩 밝혀질 때 잠겨진 자물쇠가 하나씩 풀어지는 느낌으로 후련했다. 


거기다가 책을 읽으면서 단서를 찾고 추리하는 재미가 있어서 탐정이 된 것 같아 좋았다. 


그래서 2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드디어 2권 <드레스의 주인> 이 출간되었다. 

잠뜰TV는 구독자 수 204만 명의 스토리텔링 크리에이터인데, 크리에이터 잠뜰과 각자 개성 넘치는 매력을 소유한 각별, 공룡, 수현, 라더, 덕개가 함께 다양한 콘텐츠들을 재미있고 건강하게 그려 내어, 시청자들의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고 공감대를 이끌어 내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사실 나는 잠뜰 TV를 본 적은 없지만, 유명한 크리에이터로 이름은 많이 들어서 책으로 만들어진 이 이야기가 어떨지 무척 궁금했다.

기존 유튜브 구독자라면 컨텐츠 내용을 책으로 다시 본다는 것이 더욱 반갑게 느껴질 것 같다. 

실제로 잠뜰TV에서도 이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유튜브 영상으로 볼 수도 있지만, 나는 책으로 읽으며 내 속도에 맞춰 직접 추리하는 것이 좋아서 책으로만 읽었다. 


골든 살롱의 사장 잠뜰은 곧 있을 여왕의 생일에 멋진 생일 선물을 드려 '로얄 워런트'를 골든 살롱이 받아오기를 바라고 있었다. '로얄 워런트'란 왕실에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권리로, 모든 기업이 탐내는 자격이었다. 

현재는 엑설런트 공방이 담당하고 있는데 그에 대해 불만이 있다는 소문도 들리자, 이 기회에 잠뜰은 여왕의 마음을 얻어 '로얄 워런트'도 가지고 오려고 했다.

여왕의 마음을 사로잡을 드레스를 고민하던 중 우연히 아름다운 드레스 사진을 발견하게 된다. 


잠뜰은 바로 각별 백작에게 이야기를 하고, 신문에 광고를 내어 사진 속 드레스의 주인을 찾게 된다. 

드레스의 주인과 잠뜰, 비서인 라더가 함께 여왕의 생일에 맞춰 선물을 준비하기 위해 켄싱턴에 가려고 기차표를 3장 예매해 놓았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인가. 

기차역에서 자신이 드레스의 주인이라고 주장하며 나타난 사람은 글렌, 마사, 타냐, 힐데. 모두 4명이나 되었다.

기차 출발 시간이 급해서 잠뜰은 표를 급하게 추가 구매하여 드레스의 주인 후보자들을 태운다. 

이제 진짜 드레스를 확인해서 드레스의 주인을 가리면 되는데, 화물칸에 있던 짐은 도둑맞은 흔적이 있고 사진 속 드레스도 없다. 

여기에다가 계속 해서 열차에 저주가 내려졌다고 말하고 다니는 이상한 점술가가 등장하고, 잠시 후 잠뜰은 누군가의 음모로 목숨을 위협당하게 된다. 

도대체 누가 잠뜰을 해치려하고, 드레스를 훔쳐간 것일까? 

4명의 후보자 중 진짜 드레스의 주인은 누구일까? 

사진 속 드레스에는 어떤 이야기가 숨겨져 있는 것일까? 


여러 가지 궁금증을 만들어가면서 이야기가 진행된다. 

그 궁금증들은 기차에 타고 있는 많은 등장인물들과 대화를 나누고, 조사하면서 새로운 이야기가 생겨나기도 하고 비밀이 풀리기도 한다. 

그리고 중간중간 열차 시간표나 신문 기사 등의 자료가 나오는데 이것들도 모두 단서가 된다. 

그래서 신경써서 봐야 한다. 

잠뜰과 그 외의 인물들의 대화, 계속해서 나오는 기사나 표, 자료들이 모두 문제를 푸는 열쇠가 되어 준다. 

이야기 속 잠뜰을 따라 이야기를 읽고 살펴보면서 나도 탐정이 되어서 조사하고 추리하는 느낌이 든다.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진행이 되면서 전개 속도도 빠르고, 한 명 한 명 정체가 드러날 때의 쾌감도 있어서 책을 한 번 읽기 시작하니 놓을 수가 없었다. 그렇게 거의 쉬지 않고 한 권의 책을 모두 읽었다. 

2권 드레스의 주인은 1권 저택의 주인보다 더욱 충격적이었다. 

반전이 크기도 했고 내용이 더 무서웠다. 그래서 더욱 재미있고 여운이 남기도 한다. 

역시 이번에도 만족스러웠던 잠뜰 TV 주인 시리즈 2권 드레스의 주인.

다음에도 새로운 추리 시리즈로 만나보면 좋겠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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