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온 - 서바이벌 가상현실 몬스터 게임
김재헌 지음, 양규완 그림 / 사파리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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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2022 우수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 선정작! 


가상현실 게임 ‘판타지온’에서


펼쳐지는 상상을 초월하는 몬스터와의 한판 승부!


코로나19라는 전세계적인 팬데믹 현상과 함께 관심이 급부상한 개념이 있다.


바로 '메타버스'. 


메타버스는 ‘가상’, ‘초월’ 등을 뜻하는 영어 단어 '메타'(Meta)와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세계와 같은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의 가상세계를 가리킨다. 



메타버스는 가상현실보다 더 상위 개념이긴 하지만,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관련 기술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메타버스 속 아바타를 이용해서 사회를 이루고, 경제활동을 하고, 게임을 즐긴다.


그렇다면 가상 현실 속의 게임도 더욱 현실적으로 발전할 수 있지 않을까?


가상 현실 게임 속 아바타가 스포츠 경기를 펼치기도 하고, 몬스터를 잡고 트레이닝 시키기도 한다면 어떨까.


이는 증강현실 게임 '포켓몬고'나 영화 '프리가이'나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에서 나온 가상현실 게임으로 만나보았다.



그런데 여기서 더 발전하여 사람의 뇌파를 이용하여 가상현실 속 게임을 즐길 수 있다면? 


이번에 읽은 서바이벌 가상현실 몬스터 게임 '판타지온'에서는 그 생각이 현실이 된다. 



책 소개를 읽자마자 '이건 아들의 취향 저격이다'라는 생각에 바로 신청한 책, '판타지온'


게임을 좋아하고, 대결을 좋아하는 초등 남자아이들이 좋아할 소재이다. 


하지만 막상 책을 읽어보면 꼭 남자아이들이 아니라도 상상력이 뛰어난 이야기를 좋아하고,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창작 동화이다. 


이 책 속에는 게임과 액션, 판타지, 모험이 있고, 경쟁 속에서 생겨난 우정과 용기, 배려와 협동이 있다. 


여기에 반전까지 있어서 처음부터 끝까지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세계적인 게임 회사 '아큐렌 게임즈'. 

이 곳에서 출시된 게임들은 어른과 아이들 모두에게 인기이다.

아큐렌 게임즈에서 '판타지온' 이라는 게임을 출시하면서 그 게임의 베타테스터를 모집한다는 공지가 떴다. 

대상은 '아큐렌 게임즈'에서 출시된 게임 중 전체 이용가인 5개의 게임에서 각각 가장 우수한 성적을 낸 13세 이하 어린이 게이머 5명이다. 

'판타지온'은 지금까지의 온라인 게임과는 달랐다.

머리에 '브레인캡'이라는 헬멧을 쓰고 뇌파를 이용해서 플레이하는 가상현실 게임이다. 


이 책의 주인공인 로한이는 '몬스터 테이머' 게임에서 '카이넥스'라는 게임명을 가지고 있는 배로한 이라는 12세 어린이이다. 로한이는 게임을 무척 좋아하고 잘 하기도 하지만, 아큐렌 게임즈를 설립한 게임 개발자 남고도를 매우 존경하고 좋아한다. 로한이는 새로운 게임 '판타지온'도 궁금하고 개발자 남고도를 보고 싶어 베타테스터에 지원한다.  마지막까지 게임 점수를 올리며 베타테스터 발표를 기다리는 로한이. 



드디어 베타테스터 발표날이 되고, 각 게임에서 최고 성적의 아이들 다섯 명이 베타테스터로 뽑히게 된다. 

그 중에는 몬스터 테이머 '카이넥스', 즉 로한이도 포함이 되었다. 

너무 기대되어서 밤잠도 설치다가 겨우 베타테스터 참여시간에 '브레인캡'을 쓰고 '판타지온'에 접속한 로한.

그곳에서 꿈에 그리던 '아큐렌' 남고도도 만나게 되고 다른 베타테스터 참여자들을 만나게 된다. 

그렇게 5명의 아이들은 '판타지온' 안에서의 미션을 시작한다.


미션은 총 4가지. 

1~3미션은 각 미션마다 2명의 아이들이 참여하게 된다. 

미션에 실패하면 해당 아이는 로그아웃이 되고 더이상 게임을 진행할 수 없다.

미션에 성공하면 다음 미션으로 넘어가고 마지막 4번째 미션은 남은 아이들이 모두 힘을 합쳐 수행해야하는 어려운 미션이라고 한다. 

첫번째 미션의 좀비부터 시작하여 다양한 몬스터들이 매 미션마다 등장한다.

아이들은 주어진 무기를 가지고 자신만의 전략과 방법으로 미션에 참여하고 실패하여 로그아웃 되기도 하고, 참신한 방법으로 쉽게 미션 성공하기도 한다. 

등장하는 무기아이템이 실제로 게임에서 등장할 것 같은 아이템인데다가, 모두 멋있어서 좋아보였다. 

실제로 이런 아이템이 있는 게임이 있다면 얼마나 멋질까 생각되었다. 

거기다가 전투장면들도 긴장감 있게 묘사가 되어 있어서 마음을 졸이며 보게 하였다.

맨처음 미션 소개와 아이템이 주어질 때 나도 어떻게 이 아이템들을 가지고 게임을 공략할지 고민하게 되었고, 이야기 속 아이들이 위기에 처할 때는 긴장된 마음으로 책을 읽어나갔다. 

가상현실 속이라 공간의 제약없이 높이 점프도 뛰고, 하늘을 날며 싸움을 벌이는 모습이 멋있었고, 미션을 성공할 때는 내가 해낸 것처럼 통쾌함이 느껴졌다. 

반대로 미션에 실패해서 로그아웃 되는 아이를 보면서는 꼭 아이가 잘 못 된 것처럼 걱정되었다. 

가상현실 속이라 공간의 제약도 없고, 이동에도 제약이 없어서 이야기가 무척 빠르게 진행이 되었다. 

그래서 1권인데 벌써 미션을 거의 다 해결을 하기에 이렇게 해결이 되면 베타테스터 끝나서 이 책은 1권으로 끝인가 싶었다. 

하지만 반전이 있었다.

모험이 이어질 수 밖에 없도록 상황이 만들어지고, 그렇게 다음 미션을 기대하게 만들며 1권이 마무리가 되었다.  


내가 먼저 읽었는데 내가 읽어도 재미가 있고, 정말 아들의 취향 저격일 것 같아서 밤 시간이지만 아이에게 조금만 읽어보라고 책을 전해 주었다.

다른 놀이 한다고 뒤늦게 읽기 시작한 아이.

잘 시간이 지났는데도 열심히 읽더니 결국 다 읽고 잤다.

그만큼 몰입감이 있고, 한 번 읽기 시작하면 멈추기 어려운 책이다. 


가상현실 속 게임이 주가 된 이야기이지만 아이들이 미션을 성공해 가는 과정에서 다양한 전략이 나오는 것도 재미있고, 서로 협동하고 의견을 나누며 마지막 미션을 해결하는 모습에서는 아이들의 배려와 협동정신이 보인다. 

이야기가 재미있기도 하면서, 아이들 인성 교육도 되고, 상상력과 문제 해결 능력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다.

그래서 책 소개만 보았을 때보다 책을 읽고 더욱 만족하게 된 책이다.

뒷이야기가 궁금해서 2권도 어서 출간되면 좋겠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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