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우주 - 우주는 무엇으로 가득 차 있을까? 꿈꾸는 시리즈
사토 가쓰히코 지음, 최지영 옮김, 지웅배 감수 / 멀리깊이 / 2022년 7월
평점 :
일시품절


질문의 크기가 꿈의 크기를 결정합니다!

도쿄대학교 사토 가쓰히코 명예교수의 초등학생을 위한 교양 우주론!

학습을 잘 하기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나는 호기심과 그로 인해 생기는 질문이 공부를 하게 만든다고 생각한다. 


아이들은 어린 시절부터 호기심이 많다.


그래서 유아 시기, 이제 막 문장을 말하기 시작할 때부터 질문이 많다.


질문을 하고, 대답을 듣고, 다시 또 궁금해져 질문을 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발달하고 성장한다. 


학생이 되어서도 마찬가지이다. 


궁금해야 그것을 알기 위해 공부를 하고, 공부를 해야 또 궁금한 것이 생긴다.


그런 의미에서 '질문의 크기가 꿈의 크기를 결정합니다'라는 말이 공감이 된다. 



우주는 무척 거대하다. 그리고 멀리 있다. 


하지만 밤하늘을 바라보면 우주에 있는 달, 행성, 별들이 보인다. 


그렇게 보면 우주는 우리 삶에 가까이 있다. 


우주에 대한 연구는 아마 하늘을 바라보며 시작되었을 것이다.


'밤하늘의 별은 한 종류일까?' 


'달은 왜 밤에 빛이 나지?'


'왜 달의 모양은 매일 달라지는 걸까?'


질문들을 탐구하다보니 점점 우주에 대한 신비를 알게 되고, 우주에 대해 더 알고 싶다는 큰 꿈을 꾸게 되었을 것이다. 



우주에 대한 호기심과 질문들, 그리고 그 대답들을 알려주는 책, <꿈꾸는 우주>​를 읽어보았다. 


이 책은 자꾸 우주에 대해 궁금했던 질문들을 던지고, 그에 대한 대답을 알려주면서 우주에 대한 흥미를 키워준다.


책을 읽는 사이 내가 몰랐던 우주에 대한 지식도 알게 해주고, 새로운 궁금증이 생기게도 한다.


꽤 어려운 우주 과학 내용도 들어가 있지만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춰서 우주의 기본 구조와 원리를 쉽게 설명해 주고 있어서 이해하기 쉽다.


그리고 스토리텔링 방식이라 술술 읽을 수 있는 것도 좋다. 


저자인 사토 가쓰히코 명예교수는 1945년 일본에서 태어나 국제천문연맹 우주론 위원회 위원장과 일본 자연과학연구기구의 기구장을 지내고 도쿄대학교의 명예교수로 있는 우주물리학자이다. 젊은 시절 왜 우주가 빅뱅으로 생겨났는지를 설명한 인플레이션 우주 모델을 발표해서, 우주의 탄생과 진화를 연구하는 분야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 

이 책은 우리와 가까운 태양과 달, 별자리 이야기부터 시작해 우주의 시초 빅뱅의 이야기까지 최신 관측 결과를 바탕으로 썼다고 한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사토 박사님'과 승무원인 '우주'어린이, 우주선으로도 변신하는 귀여운 '멀리'와 우주선을 타고 우주여행을 즐기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와 가까이 있고,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것에서 질문을 시작하여 호기심을 풀어나가니 더욱 흥미있게 읽을 수 있다. 사토박사님과 우주, 멀리와 함께 우주여행을 떠나며 우주에 대한 지식을 얻게 된다.

'태양계엔 어떤 행성들이 있을까' 

질문을 보고 한 번 생각해보고, 내용을 읽어나가며 답을 찾을 수 있다. 

생소한 어휘들은 박스안에 표시가 되어서 여러가지 과학 용어도 익힐 수 있다. 

과학 원리와 우주의 모습, 별자리 등은 그림으로 잘 표현되어 있어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준다. 

첫번째 질문이 일식에 관련된 내용으로 '밤에만 뜨는 달이 어떻게 한낮의 태양을 가려요?'인데, 사실 달은 태양보다 작기에 일식이라는 현상이 생기는 것이 신기하기는 했다.

그런데 책에서 이야기를 읽고 그림으로 확인하니 그 이유가 이해가 되었다.

그리고 부분 일식, 금환 일식 등이 어떤 상황에서 생기는지 구별도 할 수 있었다. 

이 책에는 총 3장에 걸쳐서 다양한 질문을 통해 우주의 기본 구조와 원리를 알려주고 있다.

달의 모양은 왜 바뀌는지, 블랙홀은 어디에 있는지 기본적인 내용부터, 화성에는 정말 생명이 살고 있는지, 태양도 언젠가 죽는 것인지 같은 불가사의한 내용까지 담고 있다. 

특히 마지막 질문 '인류가 언젠가 우주에서 살게 되는 날이 올까요?'를 보면 앞으로의 우주 과학 기술의 발전과 전망을 알 수 있다. 

우주의 기본 구조부터 시작하여 우주 과학 기술의 미래까지 살펴볼 수 있는 것이다. 

태양과 달, 행성들의 이야기는 이미 알고 있었던 것이지만 그동안 궁금했으면서도 따로 알아보지 못했던 새로운 우주 과학 이야기도 많이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책이 두껍지 않은데도 여러가지 우주 과학 정보를 알차게 담고 있었다. 

무엇보다 질문으로 접근하여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스토리텔링 방식이라 쉽게 술술 읽히면서 과학 지식을 얻을 수 있어 좋았다. 

과학은 어려운 용어도 많고 법칙과 원리가 많아 어렵다는 생각을 많이 가지고 있었는데,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쉽게 설명이 되어 있으니 우주 과학을 처음 접할 때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통해 우주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가지고 과학 지식도 얻을 수 있어서 좋았다.

과학공부를 시작하거나, 어려워하는 어린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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