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의 커비 스타 얼라이즈 1 : 프렌즈 대모험! 별의 커비
다카세 미에 지음, 가리노 타우.포토 그림, 현승희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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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로 학교 개학도 늦춰지고 집콕만 하던 시절, 집에만 있는 아들이 지루하지 않게 도와준 것이 게임이었다.


그 중에서도 닌텐도 wii 게임 별의 커비는 정말 많이 해서 엔딩도 여러 번 보았다.


나도 게임을 좋아하는 편이라 항상 아이와 함께 하면서 좋아했던 캐릭터들인 커비, 메타나이트, 디디디 대왕, 웨이들 디. 


워낙 좋아하는 게임과 캐릭터들 덕분인지 <별의 커비> 책이 나왔다는 소식에 정말 기뻤다. 


거기다가 전 세계 4,000만 장 이상 판매된 메가 히트작 게임의 소설, 누적 판매 225만 부를 돌파한 화제의 소설, !


첫번째 정식 한국어판이라는 말에 기대감도 올라가고, 이건 꼭 읽어봐야 돼~ 라는 마음을 불러일으켰다. 



별의 커비 스타얼라이즈 1. 프렌즈 대모험!

표지부터 너무 귀여운 책! 

아들이 보자마자 "응? 별의 커비도 책이 있었어?" 라고 했다. 

그런데 이 시리즈는 새로운 소설이 출간될 때마다 일본 아마존 어린이 분야 베스트셀러 상단에 고정될 만큼, 이미 흥행성과 작품성이 보장된 책이다.

일본 출간 당시 인기 어린이 소설 '전천당'과 '엉덩이 탐정'을 뛰어넘으며 단숨에 베스트셀러로 도약했던 작품이라니 캐릭터는 물론, 스토리로도 인정받은 책인 것이다. 

스타 얼라이즈 1. 프렌즈 대모험에서는 커비와 친구들이 푸푸푸랜드를 배경으로 위기에 빠진 팝스타를 구하기 위해 떠나는 좌충우돌 대모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중간중간 커비와 친구들의 삽화도 많이 들어가 있다.

게임 캐릭터와 동일해서 더욱 반갑고 재미있었다. 

프롤로그에서는 새로운 사건의 시작은 보여주고, 에필로그에서는 그 사건이 마무리 되는 듯 보이지만 이게 다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마지막에는 더 큰 사건을 예고하며 마무리된다. 

이야기 전개 자체도 흥미진진한데, 마지막에 에필로그에서 꼭 시리즈 영화 다음편 예고하듯하니 1권을 다 읽고 2권을 안 볼 수가 없겠다. 

귀여운 캐릭터 소개

주인공 커비. 먹고 노는 걸 좋아하는 해맑은 캐릭터.

하지만 친구를 소중히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의 캐릭터이다. 

함께 모험을 떠나는 웨이들 디, 메타 나이트.

그리고 푸푸푸랜드의 왕 디디디 대왕. 

이 외에도 게임에서 봤던 귀여운 캐릭터들이 많이 등장해서 재미있었다. 

1권의 이야기에서 푸푸푸 랜드의 위기와 관련이 있는 듯한 삼사신도 등장하는데, 커비 일행과 삼사신의 대결도 볼만하다. 

특히 커비는 보통 모습으로는 아무 능력 없는 말랑말랑한 캐릭터 같지만, 빨아들인 상대의 능력을 카피하고 업그레이드 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모습으로 대결을 펼칠 수 있다.

어떤 모습의 커비로 변신하는지도 하나하나 정리해 보는 것도 재미있겠다. 

이야기의 시작은 푸푸푸랜드에 갑자기 정체불명의 보랏빛 하트 조각이 떨어진다.

그러면서 그 조각을 맞은 푸푸푸랜드 주민들이 모두 난폭하게 변해 상대방을 공격한다. 

욕심을 부려 계속 먹을 것을 먹기도 한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이들을 제 정신으로 돌아오게 하는데는 커비의 힘이 필요하다.

정확하게는 커비가 자는 사이 커비의 입 속으로 들어온 분홍빛 조각의 힘이다. 

커비의 분홍빛 하트 조각을 맞으면 난폭했던 주민들이 다시 정상으로 돌아오고, 커비를 좋아하게 된다. 

많은 주민들이 보랏빛 하트 조각을 맞아 변해 버렸고, 푸푸푸랜드의 이런 위기 상황의 원인을 찾고 주민들을 다시 되돌리기 위한 커비와 친구들의 모험이 시작된다.

모험을 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해 일행에 합류하기도 하고, 암흑 요새의 문지기들과 싸우고 삼사신과 대결하게 된다.

대결을 벌이는 모습이 정말 역동적으로 표현이 되어 있어서 집중해서 읽었다. 

과연 보랏빛 하트 조각의 정체는 무엇이고, 암흑 요새는 왜 생긴 것일까?

그리고 커비와 일행들은 어떻게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

에필로그에서 나온 더 큰 사건은 무엇일지도 궁금해하며 1권을 단숨에 다 읽었다.

아들도 자기가 좋아하는 캐릭터가 나온 데다가, 이야기 내용 자체가 재미있어서인지 잘 시간인데도 책을 붙잡고 놓지를 못했다. 

 

캐릭터들이 다양하니 성격도 모두 다르고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었다.

그래서 책을 읽으면서 웃기도 하고, 흥미진진하게 대결 장면을 읽기도 했다.

대결 장면은 정말 머릿속에서 영상처럼 그려질 정도로 잘 표현되었던 것 같다.

별의 커비 스타 얼라이즈 1권은 커비의 거대한 모험의 시작같은 느낌이었고, 앞으로 더 거대한 모험이 펼쳐질 것 같은 기대감을 주는 책이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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