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니와 악몽 가게 3 - 수상한 털북숭이와 겨울 탐험 닌니와 악몽 가게 3
막달레나 하이 지음, 테무 주하니 그림, 정보람 옮김 / 길벗스쿨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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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23개국 판권 계약


환상과 유머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판타지 동화"


"잘 자 좋은 꿈 꿔" 


어제 밤에 자면서 아들에게 한 말이다. 


우린 항상 좋은 꿈을 꾸고 싶어하지 악몽을 꾸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여기 아주 독특한 가게가 있다.


바로 악몽 가게. 


이름부터 으스스해서 들어가면 기괴한 것들이 가득할 것 같고, 무섭고 들어가기 싫은 공간일 것 같은데 


<닌니와 악몽 가게>​ 에 나오는 이 곳은 전혀 무서워 보이지 않는다. 


물론 유령도 있고, 괴물도 나오지만 신기하게도 재미있고 친근한 느낌이다. 



신기한 가게 악몽 가게에서 일을 하고 있는 엉뚱하면서 해맑은 소녀 닌니의 이야기의 <닌니와 악몽 가게> ​3권이 신간으로 나왔다.  이번에는 하얀 눈보라와 가득 쌓인 눈으로 추운 느낌을 주는 표지가 인상적이다.


이 책을 받은 것이 여름이라서 시원하게 느껴져 좋았다. 


수상한 털복숭이와 겨울 탐험이라니, 이번에는 또 어떤 사건이 일어날지 궁금해진다. 

이 책은 초등 저학년이 읽기 독립을 위한 책으로 좋다.

페이지 수도 60쪽 남짓인데 그림이 많고 글이 많지 않다. 

책의 크기가 작아서 평소 읽던 저학년 문고보다도 글밥이 많지 않으니 아이도 부담없이 읽고 좋아하는 책이다. 

거기다가 그림 속에서 다양한 캐릭터들의 모습과 요상한 물건들을 살펴보는 것도 이 책을 보는 재미이다. 

1권에서 닌니가 악몽가게에서 일하기 시작하면서 매 책마다 상상하지 못한 요상한 사건들이 벌어지고 해결된다.

이야기를 읽으며 닌니가 어떻게 행동할지, 사건의 범인은 누구일지 생각하며 읽는 것도 좋다. 

이 책의 등장인물들이다.

닌니와 가게의 주인인 이상한 할아버지, 그리고 가게의 마스코트인 뢸리스 옥토스라는 문어.

가게의 유령이 중심이 되어 이야기가 펼쳐진다.

여기에 하얀 털복숭이 거인이 이번 이야기에서 계속 등장한다.

가장 앞 페이지에 보면 설인인 예티가 등장하는데, 나는 이 털복숭이 거인이 예티라고 생각했다.

눈이 가득 쌓인 악몽가게에서 자꾸 등장하기 때문에 이 털복숭이 거인이 이번 사건의 원인은 아닐까 추리하게 되었다. 

이야기의 시작은 눈으로 뒤덮인 가게이다. 

신기한 것은 옆에 아이스크림 가게에는 햇볕이 내리쬐는데 악몽 가게에만 함박눈이 내리는 것이다.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을까?

갑작스런 눈에 장갑과 목도리, 털모자까지 챙겨 무장한 닌니는 조심스럽게 가게로 들어간다.

그런데 가게 안도 다르지 않다.

함박눈이 내리고, 바닥에도 눈이 쌓여있다. 

악몽 가게에 살던 요정들마저 추워서 덜덜 떨 정도로 추운 겨울이 되었다. 

닌니와 악몽가게 할아버지, 페르차는 탐험대를 만들어 악몽가게를 살펴보며 이 상황의 원인을 찾아다녔다.

그런데 이상하게 다니는 곳마다 이 털복숭이 거인이 나타난다. 

하얀 모습이 설인 예티를 연상시키는 거인. 

혹시 이 거인이 이 사건의 원인일까. 

닌니와 탐험대가 악몽 가게를 탐험하면서 이 거인의 정체를 밝히고, 사건의 원인을 알아내는 과정이 이야기 속에 들어있다. 

그 과정에서 책을 읽는 우리도 이야기에 빠져들어 함께 추리하게 만든다.

또한 사건의 원인을 알아낸 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고민이었는데, 그 때 닌니의 생각이 참 기발했다.

결국 사건도 해결하고 훈훈한 결말을 만들어내는 우리의 주인공 닌니.

기분 좋게 마무리 되었지만, 다음 책에서는 또 어떤 생각지도 못한 문제가 또 발생할지 궁금하고 기대된다. 

시리즈 책을 읽을 수록 닌니의 엉뚱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에 빠져 계속 읽고 싶은 창작동화이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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