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원 토끼 퀴즈를 풀어라! : 명탐정편 맛있는 공부 36
하얀콩.유우 지음 / 파란정원 / 2022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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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아이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


재미있는 추리 퀴즈 만화


500원 토끼 퀴즈를 풀어라 ! : 명탐정편


'명탐정'이라는 단어에 끌린 것이 시작이었다. 


아이도, 나도 탐정이야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추리하는 이야기인가하고 관심을 가졌다. 


그런데 제목을 보니 '500원 토끼 퀴즈를 풀어라!'


퀴즈라면 더욱더 좋다.


아이는 수수께끼 책을 아주 좋아하고, 책을 읽고 수시로 나에게 그 수수께끼를 내곤 한다. 


그래서 바로 이 책을 신청을 했고, 받고 보니 심지어 만화책이다.


아이의 취향을 저격하는 삼박자를 고루 갖춘 책이다.


탐정, 퀴즈, 만화. 


그래서인지 꺼내자마자 사진만 찍고 아이가 바로 가져가 읽었다. 



책은 비닐포장이 되어 있는데 본 책과 핸드북, 2권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본 책은 500원 토끼에게 일어난 사건 이야기와 퀴즈가 함께 구성되어 있고, 핸드북은 책에서 나온 퀴즈를 분류해서 모아놓았다. 

작가의 말을 보았더니 이 책은 벌써 500원 토끼 시리즈의 3번째 책이었다.

명탐정편에만 퀴즈가 무려 124개나 들어있는데, 먹방편과 보물섬편, 이어서 명탐정편까지 3권을 모두 읽으면 엄청난 양의 퀴즈 지식이 쌓일 것 같다.

본 책에는 여러 분야의 퀴즈들이 섞여서 나오는데, 핸드북에는 분류가 되어 있다.

국어, 수학, 사회, 과학, 한국사, 기타 분야로 분류되어 있어 교과연계해서 볼 수도 있겠고, 해당 분야에 대한 기본 상식이 많이 쌓일 수 있겠다. 

앞의 내용과 이어진다고는 했지만, 나는 이번이 500원 토끼 시리즈 처음이라서 그냥 읽었는데 내용을 이해하는데는 무리가 없었다. 하지만 이번 책을 읽고나니 1,2권의 내용이 궁금해져서 찾아 읽어봐야겠다. 

500원 토끼 시리즈의 주인공은 정말 500원만큼 작은 토끼이다. 

처음에는 500원 토끼라기에 500원의 가치가 있는건가, 500원을 가지고 다니는건가 했는데 정말 500원 만하다니. 500원 토끼는 자신과 비슷한 크기의 다람쥐와 함께 다닌다.

지난 시리즈에서 퀴즈섬에서 어렵게 황금 500원을 얻고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것으로 시작한다.

500원토끼는 황금 500원을, 작은 다람쥐는 황금 도토리를 얻어 신나게 오고 있는데 어떤 사람이 이들을 지켜보고 있다.

도대체 이 사람의 정체는 무엇일까.

수시로 퀴즈가 이렇게 한 쪽에 4개씩 나온다.

여러 분야가 섞여있는 간단한 퀴즈이다. 

퀴즈의 정답은 책 마지막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야기가 진행되다가 작별 퀴즈로 한 번 나오고, 꿀벌과 개구리에게 황금 500원을 만지게 해주려고 할 때 또 나오고, 탐정을 찾아갔을 때도 나오고...

기회가 될 때마다 정말 수시로 나오다보니 이 책에 나오는 퀴즈만 124개나 된다. 


그렇게 이야기가 진행이 되고 퀴즈왕 프로그램에 나가기 위해 자리를 비운 사이 황금 500원과 황금 도토리가 사라진다. 

500원 토끼와 작은 다람쥐는 동물이라는 이유로 퀴즈왕 프로그램에는 참여하지 못하게 되었고, 잃어버린 황금 물건들을 찾기위해 탐정을 찾아간다. 

그렇게 만난 탐정. 이들의 퀴즈 실력을 본 탐정이 토끼와 다람쥐를 조수로 고용한다.

그렇게 탐정과 동물 2마리의 황금 물건 찾기 수사가 시작된다. 

범인이 남긴 단서를 가지고 추리를 시작하는데, 그 와중에 퀴즈왕의 우승 선물인 황금 트로피도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그 자리에도 범인이 남긴 쪽지가 있는데 그걸로 이 두 사건의 범인이 동일범임을 알게 된다. 

더 이상의 단서를 찾을 수 없게되자 결국 탐정이 퀴즈왕 프로그램에서 우승을 하여 황금 트로피를 받아 그걸 미끼로 범인을 잡고자 하는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탐정이 퀴즈왕이 되는데도 우여곡절이 생기고, 그 과정에서 토끼와 다람쥐의 퀴즈실력이 빛을 발해 목적을 완수하게 된다. 

과연 탐정과 친구들은 범인을 잡아 황금 물건들과 트로피를 찾을 수 있을까. 

그리고 도대체 범인은 누구이고 왜 이런 범죄를 저질렀을까.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 교훈도 들어있는데다가 다양한 퀴즈를 풀면서 상식도 늘릴 수 있어 좋은 책이었다.  

핸드북은 가지고 다니기 좋은 얇고 작은 크기인데 책에 나온 퀴즈를 모두 모아 놓았다. 

내가 책의 비닐을 뜯자마자 책을 가져가다니 그 자리에서 열심히 읽은 아들.

앉은 자리에서 모두 정독하고 책에 나온 퀴즈를 나에게 내기도 했다. 

친구들과 함께 읽으며 서로 퀴즈 내고 맞추기 놀이를 해도 재미있겠다. 

학습만화라 더 흥미있게 읽었고, 중간중간 웃기는 내용이 나오는지 큰 소리로 웃기도 하는 모습이 보였다. 

출간 이벤트로 포토카드도 들어있었다. 

포토카드도 너무 예뻐서 책의 소장가치를 올려주는 듯하다.

다양한 교과관련 퀴즈도 풀어보며 상식도 쌓고, 탄탄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한 만화를 읽으며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500원 토끼와 친구들이 무척 귀엽고, 개성있는 캐릭터라 앞으로도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했다.

다음 책이 기다려지는 만화 시리즈를 만난 것 같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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