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수학 대모험 - 세상을 뒤흔든 수학자들과 함께하는, 사고력편 2 꿈수영(꿈꾸는 수학영재) 2
이진희.김종필 지음, 백문호 그림 / 수와북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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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으로 수학을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는 꿈꾸는 수학영재 시리즈 2권, <출발! 수학 대모험> 


1권에 이어 2권도 사고력편이다. 


사고력 수학은 그 자체로도 의미가 있지만, 수학의 5대 영역과도 모두 연결되고 논리적인 생각을 하는 힘도 길러주기에 중요하다. 



꿈수영 시리즈는 초등수학을 공부하는데 유익한 수학동화 시리즈로 대치동에서 수학동화 읽기와 탐구노트 쓰기로 입소문 난 매쓰몽의 교육 노하우로 만든 책들로 구성했다고 한다. 



머리말에는 꿈수영 시리즈의 탄생 배경이 나오는데, 


초등학생들이 수학을 재미있게 공부하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수학동화를 읽으면 어렵게 느껴지는 수학이 재미있어지고, 탐구노트를 쓰면 수학적 사고력과 창의력을 기를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대치동에서 매쓰몽 학원을 개원해 아이들과 수학동화를 읽고 탐구노트를 쓰면서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그렇게 '꿈수영(꿈꾸는 수학영재)' 시리즈를 기획하게 되었고, 초등 수학 교과과정인 '수와 연산', '도형','측정','규칙성','자료와 가능성'의 영역 외에 수학을 진짜 잘하기 위해 필요한 '사고력'과 관련된 책을 시리즈에 포함하게 된 것이다. 



1권에서는 47가지의 문제를 풀어보며 수학의 개념을 익히고, 논리적인 사고와 문제 푸는 감각을 익혔다.


이번 2권에서는 세상을 뒤흔든 수학자들과 신나고 즐거운 시간여행을 떠나는 이야기이다. 

책 소개를 보고 사실 1권보다 2권이 더 기대가 되었다. 

아무래도 시간여행을 하며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수학자들인 탈레스, 데카르트, 파스칼, 가우스를 만난다는 것도 좋았고, 주인공 훈이가 아이와 비슷한 또래라 공감대도 형성될 것 같았기 때문이다. 

특히 훈이는 수학을 싫어하지만 호기심이 많은 아이인데 과연 수학자들을 만나 어떤 것을 깨닫게 되고 배우게 될지 궁금했다. 

이 책의 등장인물이다. 

설명을 읽어보니 주인공 훈이가 우리 집 첫째와 비슷하다.

독서보다 게임을 좋아하고, 수학은 안 좋아하는 아이. 

그래서 더욱 훈이의 변화가 궁금했다. 

함께 엄친딸 지우, 그리고 아이들의 호기심을 먹고 자라는 궁금이, 시간여행을 하게 해주는 타임고가 등장한다.

여기에 유명한 수학자 가우스, 탈레스, 데카르트, 파스칼이 수학나라의 인물들이다. 

총 5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모두 질문으로 시작한다.

'수학이 사라진다면 세상이 좋아질까?', '체계적인 방법은 쓸모가 있을까?',길이의 단위를 내 마음대로 정하면 안 될까?', '생활 속에서 대칭은 왜 필요할까?','표와 그래프는 생활 속에서 왜 필요할까?'

세상을 이만큼 발전시킨건 질문과 호기심이 아닐까? 

새로운 것을 알고자 하는 사람들의 탐구정신이 무언가를 발견하고 연구하여 이만큼 세상을 발전시켰다.

수학 대모험도 마찬가지이다. 수학을 알기 위해 질문으로 시작한다. 

수학을 싫어하는 훈이 맞춤질문인 '수학이 사라진다면 세상이 좋아질까?'에서는 세상에 숫자가 사라진다면 어떨까라는 상상을 한다. 

마냥 좋지 않을까, 게임 시간도 제한두지 않고 실컷하고, 용돈도 제한을 두지 않으니 많이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훈이의 의견. 

하지만 지우는 그 용돈 금액도 숫자로 되어 있으니 그렇지 않다고 한다. 

책을 읽으면서 독자도 그에 대해 의견을 내 볼 수 있겠다. 

수학나라에서 이런 훈이와 지우의 모습을 지켜보던 사람들이 있었다.

이들은 수학을 싫어하는 훈이를 한심하다고도 보지만, 한편으로는 숫자가 사라진 세상을 생각해내는 호기심이 많은 아이로 본다. 

그래서 호기심이 있는 훈이가 수학을 좋아할 수 있도록 수학에 대한 호기심을 심어주려고 한다.

그렇게 '타임고'를 이용해서 훈이와 지우가 시간여행을 할 수 있게 해준다.

수학이 없는 세상으로 가고 싶다는 훈이 앞에 나타난 '타임고'는 두 아이들을 BC 10000년 5월 1일. 

원시시대로 데리고 간다. 

훈이가 바라던대로 숫자가 없는 세상인 원시시대. 

과연 훈이가 생각한대로 살기 좋은 세상일까? 

훈이는 숫자가 없어 공평하게 배분하기 위해 돌과 나뭇가지를 이용하는 사람들을 보며 숫자와 나눗셈을 알면 쉽게 균등하게 배분할 수 있을거라는 생각을 한다.  

그곳에서 아이들의 호기심을 먹고 자라는 궁금이도 만나게 된다. 훈이의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궁금이를 통해서 다양한 수학 개념과 역사를 알 수 있다. 

아라비아 숫자는 누가 만들었는지, 왜 십진법을 사용하는지 등의 답을 알 수 있다.  

두 아이들은 계속해서 다양한 시간대를 여행한다.

원시시대, 중세시대, 근현대를 오가며 수학자들을 만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다. 

그러면서 여러 수학적 질문들에 대한 답을 찾아간다. 

그 과정에는 성냥개비 문제 같은 수학 퍼즐도 있고, 피라미드의 높이 재기와 같은 문제도 있다. 

길이와 대칭, 논리적 사고, 표와 그래프 등의 수학 개념들을 활용하여 생각하고 문제도 풀고, 개념을 이해하는 이야기들이 이어진다. 

모든 시간여행을 마친 후 훈이는 수학을 좋아하게 되었을까.

이렇게 다양한 생활 속 수학 영역을 접했으니 수학을 정말 잘하지는 못해도 수학에 대한 호기심은 많이 생겼을 것 같다.

그래서 앞으로도 수학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알아가는 아이가 되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부록으로는 탐구노트 쓰는 법도 나오는데 잘 쓰는법, 탐구주제 정하는 법, 탐구노트에 들어가야할 내용과 예시까지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 

<출발! 수학 대모험>에서는 다양한 수학적 질문들을 제시하고 그 답을 찾기 위해 시간여행을 한다.

시간여행을 통해 수학이 없던 시대에서는 어떤 불편함이 있는지 겪어보고, 수학의 필요성을 알게 된다.

그리고 다양한 문제를 수학적 사고력으로 어떻게 풀 수 있는지도 배워나가게 된다.

이 모든 것들을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전달하고있어 쉽고 재미있게 읽으며 자연스럽게 수학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게 한다. 또한 책을 읽는 아이 또래의 주인공이 등장해서 공감대도 형성해서 더욱 책에 관심이 가게 한다.

훈이처럼 수학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가 있다면 재미있는 수학동화를 읽으며 수학의 재미를 찾아가는 것도 좋겠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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