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무적 개냥이 수사대 5 - 빨라도 너무 빠른 도둑 천하무적 개냥이 수사대 5
이승민 지음, 하민석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유아부터 초등저학년까지 읽기 좋은 창작동화 <천하무적 개냥이 수사대>


우연히 1권을 보았다가 재치있으면서도 유능한 개냥이 수사대에 반해 시리즈를 모두 챙겨보고 있다. 


내용도 재미있지만 글이 많지 않고 만화와 놀이도 적절하게 들어가 있어서, 글밥 많은 책 별로 안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책의 재미를 느끼게 해주기 좋은 책이다. 



이번에 신간이 나와서 너무 반가운 마음에 바로 신청해서 만나보게 되었는데,


읽어보니 이번에 천하무적 개냥이 수사대의 마지막 이야기인듯 하여 벌써 끝나는 것이 아쉬웠다. 


그래도 혹시 새로운 사건으로 다시 만나게 되지 않을까 하는 희망도 가져본다. 

이번 이야기에 등장하는 범인은 바로 너무나 빠른 도둑.

심지어 개냥이 수사대에게 잡아볼테면 잡아보라고 도발까지 하는 아주 간 큰 도둑이다. 

엄청 빠른 도둑에 맞게 토끼의 모습을 하고 있는데, 도둑이 이렇게 처음부터 자신의 모습을 드러낸다고?

과연 이 모습이 범인의 진짜 모습이 맞을까? 

이야기를 읽다보면 그 정체를 알게 된다. 

개냥이 수사대의 주인공 개코 형사와 나비 형사.

그리고 범인 스피달. 

이 시리즈의 특징은 주인공이 탐정이 아니라 형사라는 점이다.

보통 탐정을 주인공으로 하는 만화나 동화는 많지만, 막상 형사가 주인공인 동화는 잘 못 본 것 같다.

그래서 개코 형사와 나비 형사는 추리는 당연히 잘 하고, 사건 수사와 증거 수집, 목격자 인터뷰, 증거 분석까지 하는 일이 많다. 

매번 봐도 재미있는 프롤로그에서는 주인아저씨가 자리를 비우고, 개코와 나비는 엄청 바쁘게 비밀의 계단으로 뛰어간다.

그냥 여유를 즐기는 고양이와 개 같지만 실제로는 개냥이 수사대의 개코 형사와 나비 형사라는 것. 

수많은 사건을 해결한 이들은 100개 넘는 사건들을 해결했다. 

그들이 해결하지 못한 사건은 단 하나. 

미해결 사건판에 남아 있는 이 하나의 사건이 항상 마음에 걸린다.

어느 날 신고 전화가 오는데 현금 수송차에 도둑이 들었다고 한다.

그런데 전화를 한 주인공은 바로 현금 수송차를 턴 범인. 

그것도 자신이 마지막 미해결 사건의 주인공인 스피달이라고 한다. 

개냥이 수사대에게 직접 전화하는 범인의 패기. 

심지어 CCTV 에는 토끼의 모습을 한 범인이 아주 또렷하게 찍혀있다.  

스피달을 잡기 위한 개냥이 수사대의 수사가 시작된다. 

현금 수송차에 남아있는 증거를 꼼꼼하게 찾아내서 분석하고, 조사를 해서 범인에게 한발짝씩 다가간다. 

범인에게 다가갔나 싶었으나 엄청 빠른 속도로 도망가는 도둑.

스피달은 개냥이수사대가 자신을 못 잡을 거라고 도발까지 한다. 

스피달의 모습을 가지고 몽타주 제작까지 하는 개코형사. 

그림도 잘 그리나보다. 

스피달의 몽타주 제작은 놀이식으로 설명을 읽고 맞는 그림 찾기로 되어 있어 재미있었다.

그리고 스피달이 CCTV 에 찍힌 영상을 보고 순서에 맞게 사진을 배열해서 어디로 갔는지 찾기도 한다.

그렇게 스피달이 간 곳에 가서 조사 끝에 스피달을 찾아낸 개냥이 수사대.

하지만 너무나 빠른 스피달을 과연 어떻게 잡을 수 있을까?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그들은 스피달을 잡고 마지막 미해결 사건을 마무리할 수 있을까. 

마지막까지 흥미진진하게 이야기를 이끌어가고, 반전까지 보여준 천하무적 개냥이 수사대 5권.

이번에도 역시 재미있었다. 

여러 권의 책 중에서 가장 먼저 이 책을 골라 가져간 아들.

자리에 앉아 읽더니 금방 다 읽었다. 

역시 재미있다고 좋아하는 아들.

편한 마음으로 재미있게 읽기 참 좋은 책인데, 다음 이야기도 새로운 사건으로 나오면 좋겠다. 

 

천하무적 개냥이 수사대는 멋진 추리와 함께 수사하는 과정도 따라가며 논리적인 사고도 키울 수 있는 책이다. 

매 책마다 이들의 새로운 수사기법들이 나와서 재미있게 읽었다.

만화를 유독 좋아하는 아들도 알아서 챙겨 읽는 천하무적 개냥이 수사대.

초등 저학년 창작동화로 추천하고 싶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