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버스 STEP6-6 Ours
스토리버스 편집부 지음, 정은지 그림 / 스토리버스 / 2022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들의 경험과 상상 속의 이야기를 끌어내주는 글이 없는 그림책 스토리버스.


좋은책어린이에서 출판하고 있는 영유아를 위한 그림책 시리즈이다. 


대상이 영유아이지만 초등학생도, 어른들도 함께 봐도 좋을 공감되는 이야기 책이다. 



스토리버스란 우리 아이의 행복한 일상을 재미있는 스토리와 따뜻한 일러스트로 담은 글이 없는 스토리 그림책이다. 이야기 전체에 글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고, 그렇기에 스토리버스의 독자인 부모님과 아이들의 상상력이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는 책이다. 



처음에는 글이 없어 살짝 당황하기도 했지만, 어느덧 그 매력에 빠져서 시리즈 신간이 나올 때마다 찾아 보고 있다. 



이번에 만난 스토리버스 시리즈는 Step 6-6이다.


표지 속 아이가 이불을 덮고 있는데 눈이 동그랗고 약간 굳은 표정이다. 

뒷표지를 보면 곰돌이가 침대에 누워있다. 

창밖에는 번개가 치고 있다. 

느낌이 배경이 연결되는 것 같아서 활짝 책을 펼쳐보았다. 

이렇게 표지 그림이 연결되고 보니 아이의 경직된 표정이 이해가 되기도 한다.

창밖에는 비바람이 불고, 천둥번개까지 치고 있다. 

당연히 아이는 무섭고, 그래서 잠도 안 오니 눈이 말똥말똥 한 것이다. 

대략의 스토리를 상상해보며 책을 살펴보기 시작한다. 

엄마와 아이가 앉아있는데 시간이 늦었나보다. 

아이가 졸린지 하품을 하고 눈을 비빈다. 

아이는 눈을 감고 애착인형 곰돌이를 안고 잠이 든다.

엄마가 이마에 뽀뽀도 해주시고 잘 자라고 인사를 해주신다. 

아이는 조용히 잠이 들었나 싶었는데 밖에 비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비소리 때문인지 아이는 눈을 떴는데 걱정스러운 표정이다. 

안그래도 무서운데 천둥번개까지 친다. 

아이는 애착인형 곰돌이와 함께 있지만 그래도 무서워 결국 울음을 터뜨렸다.

아이의 우는 소리에 엄마아빠가 헐레벌떡 달려오셨다.

그리고 아이를 토닥토닥 달래주신다. 

아이는 엄마 아빠의 다독임에 다시 편안하게 잠을 들면서 이야기가 마무리된다. 

이번 이야기는 한 번쯤 겪어봤을 내용이라 무척 공감이 되었다.

현재 우리 아이도 비슷한 경험이 있을 수 있지만, 나도 어릴 때 비슷한 경험이 있었다. 

아이의 경험과 엄마의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좋은 이야기 소재가 되는 것이다.

동일한 경험은 아닐지라도 천둥 소리가 크게 울려 아이가 놀랐던 경험은 거의 다 있을 것이다.

그런 비슷한 경험을 함께 이야기 나누어도 좋겠다. 

또는 천둥소리가 아니더라도 무서워 하는 것, 깜짝 놀랐던 경험을 나누고 상상 속 무서운 괴물의 모습을 묘사하고 그려보기까지 하면 정말 이 책 하나로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고 재미있는 독서 활동을 할 수 있겠다. 

스토리버스 시리즈는 총 6개의 스텝으로 구성되어 있다.

Mommy & Daddy's 의 STEP 1~3은 아이가 세상에 태어나 경험하는 소중한 추억을 아이의 시선을 통해 '부모가 아이에게 이야기'하며 교감할 수 있는 스토리 그림책이다.

권장 연령은 STEP 1 : 0~2세, STEP2 : 1~3세, STEP3 : 2~4세이다. 

Ours의 STEP4~6은 공동체 속에서 아이가 오감으로 느끼는 생생하고 특별한 경험을 '아이가 부모에게 이야기'하며 교감할 수 있는 스토리 그림책이다.

권장 연령은 STEP 4 : 3~5세, STEP 5 : 4~6세, STEP 5~7세이다. 

이번에 만난 STEP 6-6은 유아가 가정에서 느낀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가 부모에게 이야기'하며 교감할 수 있는 스토리였다. 

스토리버스를 보며 아이와 대화도 많이 나누고, 경험을 나누며, 상상력도 키울 수 있어 유아들이 보기 좋은 그림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