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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 가위 보 무얼 만들까? : 생활 습관 ㅣ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118
유애순 지음, 김경희 그림 / 길벗어린이 / 2022년 3월
평점 :
아이들은 아기때부터 자신의 몸을 가지고 논다.
특히 손가락까지 활용하여 손을 가지고 놀기를 좋아하는데, 아기때는 잼잼, 곤지곤지 등의 단순한 손놀이부터 시작한다.
그러다가 유아 시기가 되고 손쓰기가 좀 더 익숙해지면 하는 것이 가위 바위 보 놀이.
이번에 만난 길벗어린이의 두고두고 보고싶은 그림책 시리즈 118권 <주먹 가위 보 무얼 만들까? : 생활 습관>은 유아들이 재미있는 손놀이를 통해 올바른 생활 습관을 배울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특히 이 책은 표지와 본문에 QR코드가 있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찍으면 작가의 목소리와 율동이 담긴 영상을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다. 7개의 QR코드를 찍으면 준비 동작부터 본문에 나온 동작들을 모두 볼 수 있다. 동화 구연가이자 손놀이 전문가로 현장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유애순 작가님이 손동작을 친절하게 알려 주어서 부모도 아이도 쉽고 재미있게 따라할 수 있다.
"얘들아, 우리 손놀이하자!"
밝은 분위기에 맞춰 노래하는 기분으로 읽고 놀이할 수 있는 책이다.

"주먹 가위 보! 주먹 가위 보!"
그림만 봐도 저절로 노래처럼 불러진다.
왼손은 보자기, 오른손도 보자기.
배꼽으로 가져가면 자연스럽게 배꼽손이 된다.
QR코드가 있어서 폰으로 가볍게 찍어봤더니 손놀이 영상으로 연결된다.


배꼽손을 만들어 예쁘게 인사하는 아이.
강아지와 꽃님도 함께 배꼽손하고 인사하는 모습이 정말 예쁘다.

다시 주먹 가위 보!
이번에는 왼손은 가위, 오른손은 보자기.
모여서 접시와 포크가 되었다.
포크로 콕콕 찍어 골고루 음식을 먹는다.
아이들에게 바른 식습관을 알려준다.

이외에도 양손이 모두 보자기는 세수하는 손. 청결한 습관을 알려준다.
양손 보자기는 안아주는 손도 되어서 엄마와 친구들과 서로 안고 교감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책은 가만히 앉아 읽을 것이 아니라 엄마와 함께 손놀이를 하면서 율동하듯 봐야 할 책같다.
우선 아이와 간단하게 책을 탐색해 봤다. 아직 손을 자유롭게 쓰지는 못해서 주먹 가위 보는 조금 어려운 동작.
그래서 그림을 보며 책에 나온 생활습관을 알아보았다.
유튜브 영상도 보여주며 함께 따라해 봐야겠다.
이 책은 간단한 노랫말과 리듬에 맞춰 손의 움직임을 유도하는 발달 놀이책이다. 손가락을 모두 오므려 쥐어 만든 ‘주먹’, 손가락 두 개만 편 ‘가위’, 손가락을 모두 편 ‘보’, 이렇게 세 가지 손동작을 반복하는 것만으로도 손과 손가락에 힘이 들어가 소근육을 발달시키는 효과가 있다. 근육은 뇌세포를 자극해 두뇌를 발달시킬 뿐 아니라 스트레스 해소에도 큰 도움을 주어 아이들 정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또한 왼손 주먹, 오른손 보. 이런 식으로 왼손, 오른손의 반복을 통해 헷갈리기 쉬운 왼쪽, 오른쪽의 방향 개념도 아이가 제대로 익힐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QR코드를 통해 동영상도 활용할 수 있는 부분도 유용하게 활용될 것 같고, 아이들 소근육과 인지 발달, 정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책이 무척 마음에 들었다. 여기에 아이가 재미있게 놀이로 즐기며 기본 생활 습관도 배울 수 있어 잘 활용할 수 있는 책이라 생각되었다.
재미도 있고 아이들에게 여러 부분으로 도움을 줄 수 있어 유아 그림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