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버스 STEP1-2 Mommy & Daddy's
스토리버스 편집부 지음, 여름밤 그림 / 스토리버스 / 2022년 1월
평점 :
품절


저학년문고로 유명한 좋은책 어린이. 

초등학생을 위한 저학년, 고학년 문고는 역시 좋은책 어린이라면 영유아 어린이를 위한 그림책을 활발하게 출판하고 있는 곳이 좋은책 키즈이다. 

이곳에서 출간되는 책들 중 특히 주목하고 있는 시리즈가 스토리버스인데, 이 책은 글이 없고 그림만으로 직접 스토리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제 시리즈가 만들어가는 중이라 매달마다 책이 활발하게 출간되고 있다. 

매달 출간이 되다 보니 책을 볼 때마다 이번 책의 특징은 어떤지 살펴보고, 다음 책은 어떨지 기대하게 되는 재미가 있다. 


스토리버스란 우리 아이의 행복한 일상을 재미있는 스토리와 따뜻한 일러스트로 담은 글이 없는 스토리 그림책이다.

이번에 내가 만난 신간은 STEP1-2. 

0~2세 아이들이 대상 연령인 책이다.

0~2세 아이들이 대상이기에 표지 그림부터 귀여운 아기 그림이라 저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스토리버스 시리즈는 총 6개의 스텝으로 구성되어 있다.

Mommy & Daddy's 의 STEP 1~3은 아이가 세상에 태어나 경험하는 소중한 추억을 아이의 시선을 통해 '부모가 아이에게 이야기'하며 교감할 수 있는 스토리 그림책이다.

권장 연령은 STEP 1 : 0~2세, STEP2 : 1~3세, STEP3 : 2~4세이다. 

Ours의 STEP4~6은 공동체 속에서 아이가 오감으로 느끼는 생생하고 특별한 경험을 '아이가 부모에게 이야기'하며 교감할 수 있는 스토리 그림책이다.

권장 연력은 STEP 4 : 3~5세, STEP 5 : 4~6세, STEP 5~7세이다. 

STEP 1-2 의 표지 앞그림은 귀여운 아기 그림, 뒷표지 그림은 방긋 웃는 엄마의 모습이다. 

펼치면 이렇게 하나의 그림이 완성된다. 

엄마와 아기의 모습이 꽤 닮았고, 표정이 같이 웃고 있는 것도 인상적이다. 

STEP 1~3은 아기의 시선을 통해 바라보기에 그림 자체가 1인칭 시점이다. 

이번 책에서도 아기가 바라보는 손이 가장 처음에 보인다. 

실제로 이 부분 보면서 아기 손에 자기 손을 포개보기도 하고 주변에 있는 관심있는 사물들도 짚어보기도 한다. 

아기의 오동통하고 짧은 손이 너무 귀엽다. 

실제 아기 모습이 제대로 묘사된 것 같다. 

아기 얼굴이 등장했다. 

아기의 시선인데 어떻게 된 것일까?

아기는 거울을보고 있는 것이다. 

거울로 자기 얼굴을 확인하고 손도 맞대어 보고 신기해 하고 있다. 

우리 집 아이도 아기 때 거울을 엄청 좋아해서 기어다닐 때 늘 거울 앞에서 손도 대보고 웃고 좋아했던 기억이 난다. 

아기는 거울을 보며 자신의 모습을 탐색하고, 책을 읽는 아이는 그림 속 아기를 통해 자신의 모습과 비교한다. 

거울을 보며 만세하고 까르르 웃는 아기가 정말 귀엽다. 

그 옆에 나타나는 다리. 

누구일까? 

바로 엄마이다. 엄마는 아기의 옆에서 볼에 로션을 콕 찍어준다. 

처음에는 '이게 뭐지?'하는 반응이던 아기도 금방 좋아한다. 

이렇게 엄마와 아기의 놀이를 책에서 보면서, 실제로도 아기와 거울을 보며 재미있는 표정도 짓고 로션도 발라보고 놀면 재미있을 것 같다. 

아기 그림에 관심을 보이는 아이. 

아기 손이 나올 때부터 손도 맞대어 보고 주변에 물건들에 관심이 많다. 

엄마와 아기의 놀이도 관심갖고, 주변에 있는 코끼리 인형을 보자 코끼리 흉내를 내는 것이 귀여웠다. 

책을 보다보니 나도 아이들의 아기시절이 생각나 재미있었고, 아이도 아기와 엄마의 모습이 흥미로운 것 같았다.

그림도 색이 진하지 않고 부드러워 편안한 느낌이고, 아기에게 친숙한 엄마의 모습이 나오니 영유아들이 좋아할 것 같다. 책을 보고 별다른 고민없이 자연스럽게 놀이로도 이어질 수 있을 것 같아 좋다.

글이 없기에 읽을 때마다 장면에서 새로운 사물을 찾고,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다.

그리고 엄마와 아기가 매번 새로운 이야기를 직접 만들어 갈 수 있어 아기의 창의력과 상상력, 인지, 사고 능력을 키워주는데 도움이 되겠다.

권장 연령이 있지만 글이 없고 이야기를 직접 만드는 책이다보니 연령에 상관없이 봐도 좋을 것 같다.

이번 이야기는 아기 때의 추억도 떠올리게 해서 좋았다.

다른 시리즈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된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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