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쩔뚱땡! 고구마머리TV 3 : 지구 불시착 - 동물 구출 대작전 - 호기심·상상력이 쑥쑥 자라나는 과학학습만화 어쩔뚱땡! 고구마머리TV 3
서동건 지음, 서윤지 그림, 이명현 감수 / 아울북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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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 상상력이 쑥쑥 자라는 


초등 필수 과학 학습만화


요즘 유튜브 채널 소재로 하는 아이들 책이 많이 나오고 있다.


보통 인기 유튜버나 캐릭터들이 등장하기에 아이가 관심을 가지기도 하고, 재미와 학습 조건을 모두 충족하기에 자주 읽어보는 편이다. 



이번에 아이를 위해 준비한 아울북 <어쩔뚱땡! 고구마머리TV> 도 유튜브 과학 채널을 기반으로하여 초등아이들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과학학습만화로 탄생한 책이다. 



유튜브 구독자가 무려 22만명이나 되는 인기 과학 채널 <고구마머리TV> 를 만화책으로 즐길 수 있다니, 


해당 채널 구독자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일 것이다. 


우리 집은 유튜브를 잘 보지 않아서 잘 몰랐지만, 반대로 책을 읽고 관심을 가지게 되어 유튜브 채널로 과학 지식을 얻을 수 있으니 책으로도, 미디어로도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어 좋다.

이 책을 선택한 또 하나의 이유는 전국과학교사모임의 추천 도서라는 점이다. 

재미있는 학습만화는 많지만, 그 내용 또한 학습만화라는 이름에 맞게 제대로 된 학습정보를 담고 있어야한다.

전국과학교사모임에서 추천한데다가 천문학자 이명현 박사님이 감수하셨다니, 정보에 대한 믿음도 올라간다. 

또한 초등교과과정과도 연계되어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과학  배경지식을 쌓을 수 있다는 것도 좋은 점이다. 

차례는 총 10개의 이야기로 나뉘는데, 중심되는 이야기 속에 다양한 과학 주제는 물론 환경에 대한 이야기까지 들어가 있다. 

화산, 달, 계절, 날씨, 파도, 토성 등.

생물, 지구과학, 물리, 화학 등으로 나누지 않고 다양한 과학 분야를 모두 다루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이가 생활 속에서 직접 보고 들을 수 있는 이야기들을 담아 놓아 공감하고 이해하기가 쉽다. 

화산과 숲 나무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환경 파괴, 오염의 문제와 해결방안에 대해 생각해 보고

북극과 빙하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온실 문제를 다루고 있다. 

과학 지식도 공부하면서 사회 이슈가 되는 환경문제까지 고민하게 만들어준다.  

이 책의 특징은 귀여운 채소머리 친구들과 엉뚱발랄 상상여행을 떠나면서, 초등과학 개념을 확실히 잡는 특별코너들과 초등 과학 콘텐츠를 함께 구성해 놓은 것이다. 

이 책의 작가인 과학 크리에이터 서동건님의 말에 따르면 어릴 적부터 과학쪽으로 호기심이 많았다고 한다. 

그래서 상상하기 놀이를 즐겼고 그것이 현재의 고구마머리TV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지식보다 중요한 것은 상상력이다!

위대한 과학자 아인슈타인 박사님의 말이라고 한다. 

아이도 책에서 엉뚱한 캐릭터들과 상상여행을 하며 함께 상상력을 키우고, 과학 지식도 공부하여 더욱 상상력이 풍부하게 성장하면 좋겠다. 

엉뚱발랄 캐릭터들이다. 고구마머리와 채소머리 친구들이 등장한다. 

사실 1,2권을 읽지 않아서 3권을 받고 이해하기 어려우면 어쩌나 했는데 프롤로그에서 지난 이야기를 풀어줘서 재미있게 책을 읽을 수 있었다. 

이번 이야기는 1,2권에서 우주 여행을 마치고 지구 온난화 해결을 위해 드디어 지구로 돌아온 고구마머리 원정대의 이야기를 다루었다. 

쓰레기가 너무 늘어나서 섬에 쓰레기 매립장을 만들려고 한다니 화산에 버리면 어떠냐는 의견을 주는 고구마 머리. 

왜 그러면 안 되는지 이유를 이야기 해준다. 

처음에는 나도 화산에 들어가면 다 녹아버리는거 아닌가 싶었는데, 작은 암석이나 쓰레기도 순간적인 압력과 산성으로 폭발할 수 있다니 화산은 정말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환경 오염이 될 수 있으니 쓰레기는 소각하더라도 정화장치가 필수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책을 읽다보면 어려운 용어에 대해 더 자세히 알 수 있는 페이지가 적혀있는데, 해당 페이지로 가면 '고구마 위키'가 있어서 어려웠던 용어들의 의미를 더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고구마머리와 친구들이 여행 중 여러 가지 과학 지식들을 자연스럽게 설명해 준다.

대화식으로 설명해 주고, 만화 그림과 함께 보니 초등 저학년 아들도 이해하기가 쉽다.  

이 책은 학습만화 중 거의 유일하게 지구공학 상식을 대폭 도입했다고 한다.

그래서 과학 공부도 하면서 탄소 중립 시대에 아이들과 지구 환경에 대해 이야기하기 좋은 책이라 할 수 있다.  중간중간 다른 그림찾기나 그리기 미션 같은 것들이 있어서, 책을 읽다가 놀이도 즐길 수 있다. 

마지막에는 고구마 클래스에서 오이머리 박사님의 환경 교실과 어쩔뚱땡! 사이언스에서 환경과 지구에 대한 더 깊은 이야기를 읽어볼 수 있다. 

그동안 학습만화들을 많이 보았는데, 이야기에 너무 집중해서 학습부분이 빈약하거나 이야기와 학습이 너무 분리되어 있고 지식은 너무 빡빡하게 적인 책들도 있었다.

그런데 어쩔뚱땡! 고구마 머리 TV는 초등학생들이 딱 알아야 할 지식들을 만화 속에도 잘 녹여놓았고, 지식 내용을 적절하게 담고 있어서 부담없이 읽으며 학습할 수 있다 생각한다. 

특히 이번 책은 기존 1,2권보다 더 좋았던 것이 지구에 대한 과학 지식을 쌓으면서, 지구 온난화 문제, 환경 문제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생각할 수 있게 해주어서 좋았다. 

이야기 마지막에 미스터리한 사건의 발생을 예고하며 끝나서 다음 책도 기다려진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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