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과학 궁금증 100 - 어린이가 진짜로 궁금했던 과학이야기 초등학생 궁금증 100
정재은 지음, 그양 그림 / 다락원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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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래희망을 과학자로 적는 첫째 아이를 위해 준비한 책은 이번에 다락원 신간으로 나온 <초등학생 과학 궁금증 100>이다. 


신간 소식을 듣자마자 아이에게 보여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딱 들었던 책.


어린이가 진짜로 궁금했던 과학이야기가 100가지나 들어있다고 하니 아이가 흥미를 가질 것 같았다. 



유아때부터 아이들은 세상에 호기심이 많다. 아이들의 호기심의 대부분은 과학과 연결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주변에 보이는 하늘, 우주, 자연, 생물들이 과학과 연관되어 있고, 세상에는 만유인력의 법칙이나 중력 같은 여러 가지 과학의 법칙들이 존재하고 있다. 


아이들의 질문에 직접적으로 과학 지식으로 접근하면 아이들은 지루해한다.


하지만 이렇게 아이들이 궁금해 하는 것들을 모아 그림과 함께 이야기로 전달하면 아이들도 쉽고 재미있게 받아들일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초등 저학년 시절부터 이런 책을 찾아보는 것은 좋다고 생각한다. 

먼 우주에서부터 바로 내가 사는 옆에 있는 과학 상식. 요즘 가장 주목받고 있는 코로나 19에 관련된 과학 상식까지 아이들의 호기심을 해결해주고 창의력을 길러주는 100가지 질문과 답변들이 책에 모여있다.

이 책에서는 어린이들이 꼭 알아야 할 다양한 과학 이야기를 우주, 지구, 물리, 화학, 사람, 생물, 동물, 식물의  8가지 분야로 구분했다. 그리고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그림과 자료 사진, 쉽고 짧은 글로 구성되어 있다. 

이야기가 쉽다고 그 안의 내용의 깊이가 얕은 것은 아니다. 

이 안에는 초등학교 과학 교과서의 내용까지 담겨있다. 그래서 3학년 이후 배우는 과학 교과 연계 도서로 활용할 수도 있다. 

아직은 과학이 낯선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점점 과학이 어려워지는 고학년까지 모두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저학년들은 새로운 과학 상식을 얻게 되고 고학년들은 수업때 배웠던 내용들을 가볍게 다시 읽을 수 있겠다.  

차례는 이렇다. 100가지의 다양한 질문들을 8가지 분류에 맞춰서 보여주고 있다. 

첫번째 질문. 내 몸에서 가장 무거운 곳은 어디일까? 

아이들에게 물어보면 머리, 엉덩이 이런 답이 나오지 않을까?

나도 단단한 뼈가 있는 머리라고 생각했는데 정답은 바로 근육. 

뇌에도 근육이 있고 온몸에 있는 근육이 몸무게의 약 40%를 차지한다고 한다. 

내가 모르던 과학 상식은 새로 알아서 재미있고, 알았던 과학 상식은 다시 확인할 수 있어 재미있다.

제목이 모두 질문 형식이라 퀴즈처럼 답을 맞혀보기도 하고, 질문의 답을 상상해 보는 사이에 창의력도 기를 수 있겠다. 

분류 표시가 나오고 제목이 크고 뚜렷하게 나와 눈에 잘 띄고, 전체적으로 내용이 간단하고 그림과 글씨가 적절하게 배치되어 있어 읽기가 쉽다.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한 뉴턴. 과학 상식과 관련된 위인도 만나볼 수 있고 사진 자료들도 잘 들어가있다. 

아이가 관심있어 한 '죽지 않는 동물' 

아이가 평소 말하던 것도 왜 사람은 죽어야 하냐고 자기는 오래 살고 죽지 않고 싶다는 것이었는데,

그래서 이 질문이 궁금했나보다. 

엄청 열심히 집중해서 읽은 부분이다. 


 

놀이하려고 하다가 책 읽자고 하니 살짝 시큰둥하다가 읽다보니 재미있는지 자기가 알아서 차례보면서 궁금한 질문 찾아 읽기도 하고, 그냥 넘겨보다가도 흥미있는 내용이 보이면 읽기도 하는 아들. 

제목이 눈에 띄니 페이지 넘기다가도 눈에 띄는 제목이 나오면 바로 멈춰 읽을 수 있다. 

책 읽으면서 아들의 과학 궁금증이 좀 많이 풀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초등 과학 교과와도 연계가 되어서 내년부터 배울 과학 교과 내용도 살짝 미리 볼 수 있어 좋은 책이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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