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명탐정 윈스턴 - 황금 마스크 도난 사건
프라우케 쇼이네만 지음, 니콜라이 렝어 그림, 전은경 옮김 / 밝은미래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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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을 좋아하는 아들을 위해 선택한 책 <고양이 명탐정 윈스턴>


물론 탐정소설, 추리소설은 내가 좋아하는 책이기도 하다.


그래서 함께 보기 좋아서 아들과 함께 즐겨보고 있다. 



이 책은 원래 독일 아동 문학 베스트셀러로 12개국에 저작권이 수출된 작품이다.


국내에도 소설로 출간된 시리즈가 있다. 


이번에 나온 <고양이 명탐정 윈스턴 - 황금 마스크 도난 사건>은 처음으로 그래픽노블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이번 이야기의 간단한 줄거리. 

박물관에서 만난 미라 고양이가 윈스턴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바로 도난 당한 황금 데스마스크를 찾아달라는 것.

어서 빨리 황금 마스크를 찾지 않는다면 아누비스의 끔찍한 저주로 재앙이 내린다고 한다.

고양이가 해결하기에는 너무 큰 사건 아닌가 싶은데, 

과연 윈스턴은 이 사건을 어떻게 해결할까. 

사실 그래픽 노블 작품은 많이 접해보지는 못했다. 

국내에는 보통 그림책이나 글책, 아니면 학습만화가 대부분이라 이런 그래픽 노블 형식의 책이 잘 없다.

하지만 해외 소설은 이렇게 그래픽 노블 작품으로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어 최근에 몇 번 접해보았는데,

글로 된 책이라면 초등 고학년이 읽을 정도로 빽빽한 글씨의 작품들이

그림으로 표현되고, 만화형식으로 표현이되니 초등 저학년도 읽기 쉬워 좋다.

사건의 시작은 윈스턴이 함께 사는 가족 키라의 가방 속에 들어가 있는 사이 키라가 박물관 견학을 간 것이었다. 

그런데 이 고양이 이름이 '윈스턴 처칠'이다.

많이 들어본 이름 아닌가? 

바로 영국의 정치가이며, 제 2차 세계 대전 당시 영국의 총리로 영국군을 지휘한 윈스턴 처칠과 동일한 이름이다.

고양이에게 이런 이름을 붙여주다니, 정말 신기하다. 

박물관에 도착해서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미라 고양이 미우를 본다.

이때까지는 별 일이 없었는데, 문제는 집에 도착하면서 부터 발생한다. 

박물관에서 봤던 미우가 윈스턴을 찾아온 것이다. 

이유는 황금 데스마스크가 도난당했기 때문.

미우는 그걸 지키는 고양이인데 잠이 든 사이에 도난당했다. 

파라오가 편히 쉬기 위해 필요한 황금 데스마스크. 

그것이 없으면 이집트 신인 아누비스의 저주로 재앙이 내린다고 한다. 

윈스턴은 친구들을 모아 미우를 도와주기로 하고 박물관 주변과 거리에서 단서를 찾아다닌다.

단서를 찾아 다니는 과정에서 엉뚱하기도 하고, 귀엽기도 한 윈스턴과 친구들의 에피소드들이 이어진다. 

정말 무서운 아누비스의 저주. 

수돗물 대신 피가 나오고, 개구리들이 온천지에 뛰어다닌다.

과연 윈스턴과 친구들은 미우와 함께 황금 데스마스크를 찾고 아누비스의 재앙을 막을 수 있을까.

여러 위험들이 있었지만 잘 이겨내고 황금 데스마스크를 찾아 박물관에 돌려준다.

그리고 사건은 무사히 해결된다. 

그래픽 노블로 되어 있으니 글도 많지 않고, 만화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초등저학년인 아이도 쉽게 잘 읽을 수 있었다.

나도 술술 읽기 쉬워 좋았다. 

사건이 너무 크고,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흘러가서 중간에 멈추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해서 읽게 되었다. 

나도 모르게 읽다가 '오호~~ 헉~ ' 감탄사 연발하면서 읽었다. 

고양이들의 모습을 통해 우정과 가족간의 사랑도 느낄 수 있었다.

다양한 책을 접하다 보면 재미있는 책을 갑자기 만나기도 하는데, 고양이 명탐정 윈스턴이 그런 책이었던 것 같다. 그래픽 노블의 매력도 알 수 있어서 앞으로도 그래픽 노블 형식의 책들을 종종 찾아봐야겠다.

고양이 명탐정 윈스턴도 다른 사건으로 또 만날 수 있길 기대한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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