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들은 하루 종일 어떤 일을 할까? 베스트 지식 그림책 6
제인 윌셔 지음, 매기 리 그림, 손성화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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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때부터인가 장래희망을 과학자라고 말한 아들. 

그때 물어봤을 때는 예로 들은 장래희망 중에 그래도 관심있는 거라 선택했다 했는데,

요즘에도 장래희망 물어보면 과학자라고 한다. 

조금 더 구체적이 된 것이 자기는 죽는 것이 싫어서 과학자가 되어서 죽지 않는 법을 만들겠단다. 

어른의 눈으로는 현실과는 좀 동떨어져 보이지만 나름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것만으로도 기특해서 이야기하면 잘 들어주곤 했다.


그런데 과학자가 되려면 실제로 과학자가 무슨 일을 해야하는지 알아야하지 않을까?

그리고 세상에는 정말 많은 과학자들이 있는데, 막연하게 과학자라고만 하는 것보다

좀 더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지 알면 좋지 않을까.

여러 분야의 과학자들을 알게 된다면 아이가 목표를 좀 더 구체적으로 정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으로 선택하게 된 책이 이번에 아이와 읽은 

주니어RHK 에서 나온 <과학자들은 하루 종일 어떤 일을 할까?> 이다. 

앞표지, 뒷표지만 봐도 수많은 사람들이 나오는데 이 사람들이 모두 과학자이다. 

내가 생각한 것보다도 더 많은 장소, 더 많은 분야에서 일하는 과학자들. 

이 책은 14군데 일터 속 110여 과학자들의 직업을 간단하게 소개해 놓은 책이다. 

미국과학교사협회(NSTA), 어린이 도서협회(CBC) 선정 '2021 주목할 만한 과학 도서'라고 하여 더 관심이 간 책이다. 

이 책에서 우리는 14곳의 다양한 일터로 떠난다.

자연 보호 구역, 병원, 박물관, 북극 과학 기지, 항공 우주 센터, 발전소 등.

과학자들은 정말 안 가는 곳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하나의 장소에서 8명의 과학자들을 만나게 된다.

그들이 누군지, 간단하게 어떤 일을 하는지 알아보게 된다.

14군데에서 각각 8명이니 총 112명의 과학자를 만날 수 있다. 

처음 방문한 곳은 자연 보호 구역. 

많은 사람들이 있다.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여기서 과학자가 누구누구일지 찾아보았다.

보통 뭔가 연구하는 모습의 사람이 모두 과학자이다. 

과학자들은 자연 보호 구역에서 어떤 일을 할까.

앞장에서 숨은 그림찾기처럼 과학자들을 찾으면, 다음 장에는 그 답이 펼쳐진다.

그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어떤 일을 하는지 간략하게 소개된다.

재미있는 것은 환경 운동가도 과학자. 그리고 초등학생도 과학자이다.

이 책에서의 과학자의 범위는 매우 넓어서 건강증진센터에서는 의사나 약사, 물리치료사도 과학자이다.

병원에서는 간호사, 외과 의사, 임상 병리사도 과학자이다. 

과학은 우리가 생각하는 생물, 화학, 물리, 지구과학을 연구하는 범주 안에서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다. 

실생활에서 과학이 조금이라도 들어가는 일을 한다면 모두가 과학자이다.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연구하고 전문적인 일을 하는 사람을 모두 과학자라 하는 것 같다. 


이렇게 각 지역이 한 장은 장소, 한 장은 사람들로 이루어져있다.

모든 과학자들을 만나보면 찾아보기에서 이 과학자들을 한번에 만나볼 수 있다.

이들이 어느 페이지에 나오는지를 찾아볼 수 있다.

글이 길지 않아서 아이와 번갈아 읽기를 했다.

순서대로 읽지 않고 관심이 가는 인물을 골라 먼저 읽고 다른 것들을 읽어나갔다.

간단하게 설명이 되어 있어서 각 과학자들에 대해서는 주요 업무만 알 수 있고,

만약 관심이 많이 가는 과학자가 있다면 심화자료를 더 찾아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정말 다양한 장소에서, 다양한 분야에서 과학자들이 활동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다양한 직업을 조사할 때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글도 많지 않고, 그림도 단순해서 유아부터 초등 저학년까지 과학자에 대해 궁금할 때 보면 좋을 것 같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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