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의 시대 - 미래의 부와 기회를 선점하는 7대 메가트렌드
이시한 지음 / 다산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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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는 무엇인지,


경제성을 보여주고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주는 책.


요즘 가장 주목받는 주제 중 하나인 메타버스(Metaverse).


아직도 이 단어가 생소한 사람도 많이 있지만, 나는 최근에 이 단어를 꽤 많은 곳에서 들어보았다.


회사에서 있었던 온라인 강연에서, 아이들이 보는 과학동아, 어린이를 위해 가상현실과 메타버스를 소개한 책에서도 만날 수 있었다. 



내가 놀랐던 것은 내가 이 단어를 알기 전에도 메타버스는 점점 확장되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었으며,


우리가 알게 모르게 사용했던 서비스들도 이런 메타버스와 유사한 것들이 많았다는 것이다. 



즉, 메타버스는 새로운 기술이 아니다. 하지만 혁명이라 할 수 있다.


그만큼 우리의 삶을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회사에서 메타버스에 대한 강연을 들은 이후 관심이 생겼다. 


그래서 관련된 내용을 우연히라도 듣게되면 찾아보게 되었는데, 이미 메타버스는 너무 커져있었고


내가 알 수 있는 정보는 메타버스의 어느 조각들뿐이라서 좀 정리된 정보를 만나보고 싶었다. 



그러다가 다산북스에서 신간으로 출판된 <메타버스의 시대>가 내가 알고 싶은 메타버스의 정보들을 모아놓은 것으로 보여 찾아 읽어보게 되었다. 



저자는 메타버스가 혁명이라 말하면서 산업혁명 이후, 우리에게 혁명적 변화라고 할 만한 두 사건을 언급했다.


바로 인터넷 혁명과 스마트폰. 


이 두 가지 혁명의 공통점은 인류의 연결 방식이 극적으로 바뀌었다는 본질적인 변화가 숨어있다.


그런 의미에서 다음 혁명으로 메타버스를 언급하고 있다. 

책에 대해 적기 전 저자인 이시한 님에 대해 잠시 언급해본다.

연세대학교에서 학사 및 석사학위를 받고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전국 각지 대학교 및 기업에서 특강을 했다.

SH 미래연구소 대표로서 조선일보, 동아일보 등에 비즈니스 칼럼을 연재했다.

한국 멘사 회원으로 tvN <문제적 남자>의 기획에 참여하고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서 코너 진행도 맡았다.

유튜브 채널 '시한책방'을 운영하고 있으며 70여권의 책을 쓴 저자이기도 하다. 

저자의 방송을 보거나 이미 알고 있던 건 아니었지만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동을 봐서도 

비즈니스 분야에 대해 전문가라는 생각이 들고, 오랜기간 공부하고 조사하여 이 책을 냈을 것이라 생각이 들었다. 

저자의 이력을 봐서 예상했겠지만

이 책은 기술적인 관점에서 메타버스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은 아니다.

메타버스가 어떻게 시대를 바꿀 것인지, 경제적인 관점에서 어떤지, 

왜 앞으로 메타버스를 주목해야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책의 구성은 총 6강으로 이루어져있다.

1강에서는 메타버스란 무엇인지 개념을 살펴본다.

2강에서는 메타버스를 구성하는 차별화된 특징을 일곱 가지 트렌드 키워드로 정리한다.

3강과 4강에서는 메타버스를 비즈니스에서 이용한 사례를 분류, 정리하며 메타버스가 비즈니스에 어떻게 적용될 것인가를 예측한다.

5강에서는 메타버스 비즈니스를 전개해야 하는 기업으로서 메타버스가 지닌 무한한 가능성을 어떻게 경제적 가치로 환원할 수 있을지를 담았다.

6강에서는 이런 메타버스 시대를 사는 우리에 관한 이야기. 즉, 메타버스 시대에 개인들은 어떻게 적응하고 성공할 것인가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담았다. 

책 맨 처음 나온 메타버스 비즈니스 현황과 전망이다.

이미 많은 플랫폼과 기술들로 나와있다. 

여기서는 익숙한 이름도 많이 보인다. 

메타버스로 대표적으로 많이 거론 되는 이름 '로블록스','마인 크래프트', '포트나이트'도 보인다. 

글로벌 10대 기업 중 메타버스 표방 기업은 7곳이나 된다. 

이미 발빠르게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메타버스는 무엇일까? 

포털 사이트에서는 "가공, 추상을 의미하는 메타,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의 합성어"라고 나온다.

일부에서는 '가상현실'이라고 인지하기도 한다.

'가상현실'은 메타버스의 한 지류일 수는 있지만 메타버스 자체를 설명하지 못한다.

우선 메타는 '가상'의 뜻보다는 그리스어에서 유래한 접두어로 '더 높은','초월한','상위의'의 뜻으로 이해해야한다.

메타인지가 '인식에 대한 인식' 인 것처럼 메타버스는 '유니버스들의 유니버스'.

즉 하나의 유니버스를 초월한 상위 개념에 존재하는 포괄적인 유니버스이다.

여기서 인상깊었던 것이 이 그림이었다.

메타버스를 가상현실로 생각한다면, 우리가 사는 현실이 있고 이 외에 가상현실 속의 여러 유니버스들이 있어 이분법적으로 현실과 가상현실이 나뉘게 된다.

하지만 메타버스를 '상위'개념으로 이해하면 우리가 사는 현실도 하나의 유니버스이고 이와 등위의 유니버스가 디지털 세상에 여러 개 세워질 수 있는 것이다.

요즘 '부캐'라는 말이 많이 나오는데, 현실 속의 내가 '주캐릭터' 가상현실속의 내가 '부캐릭터'가 되는 것이 아니라

메타버스 아래서 현실과 다른 디지털 공간 속 유니버스들의 내가 모두 '내'가 되는 것이다. 

메타버스는 현실의 대안이 아닌 또 하나의 현실, 다른 삶이라고 생각해야 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메타버스는 현실과 현실 못지않은 의미가 있는 유니버스들이 공존하는 상태이다.

메타버스의 모습들이 영화속에서 구현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서 '매트릭스','써로게이트','레디 플레이어 원' 등의 영화가 소개되기도 했다.

내가 재미있게 봤던 영화들인데, 영화 내용 속 메타버스가 어떻게 구현되었는지를 생각해 보았다. 

메타버스의 핵심은 경제활동이다.

그렇다면 메타버스가 기존의 가상현실들고 다른 점은 무엇일까?

가장 핵심으로 본 것이 경제활동이다.

기존의 가상현실 프로그램들이나 메타버스의 초기모델이라고도 볼 수 있는 '싸이월드'

이러한 것들은 일방적으로 컨텐츠를 제공하고 그걸 이용하는 우리는 소비자의 입장이었다.

'싸이월드'가 도토리라는 그 세계속 화폐를 가지고 거래를 했지만 이것도 우리가 서비스를 구매하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앞으로의 메타버스에서는 메타버스 속 세계에서 일을 하며 경제활동을 할 수 있다.

실제로 로블록스에서는 게임을 만들 수 있도록 스튜디오를 제공하여, 게임을 하는 사용자가 직접 게임을 만들어 수익을 내기도 한다. 실제로 수익은 게임 수익의 35% 정도라지만 전세계적으로 게임을 하고, 현재 미국의 절반 정도의 청소년들이 로블록스 아이디를 가지고 이용하고 있을 정도라니 그로 인해 버는 수입은 어마어마할 것이다. 

이외에도 '포트나이트'에서 BTS 의 신곡 다이너마이트의 영상을 소개한다거나, 안무를 판매한 사례.

제페토에서 구찌와 콜라보레이션해서 구찌 브랜드 가방이나 아이템들을 판매한 사례. 

그로 인한 간접 광고 효과. PPL 등. 

직접 아이템이나 컨텐츠를 판매하는 것은 물론 간접적인 홍보, 광고까지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 

특히나 최근에는 전세계적인 팬데믹 현상으로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것이 불가능하다.

그래서 일부 학교에서는 메타버스 세계에서 학교의 모습을 구현해서 온라인 입학식, OT 등을 진행하기도 하고 

온라인 콘서트를 열기도 한다. 

이러한 것들이 모두 경제활동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 

그동안 간단하게 아이템을 구매하는 소비자의 입장에서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책에서 정리된 내용을 보니 이미 많은 경제활동들이 이루어지고 있었고, 제공될 수 있는 서비스와 경제활동들이 많이 있었다. 

책에서는 메타버스에 대한 논의나 전망을 바탕으로 메타버스의 특징을 대변하는 일곱 가지 트렌드를 뽑았다.

합쳐서 '메타피아(METAPIA)'

멀티 아바타(Multi-Avatar), 확장 경제(Extended Economy), 쌍방향(Two-way interaction), 익명성(Anonymity), 플레이 미션(Play mission), 유사현실(In similar life), 동시간(At the same time).

트렌드 이름만 봐도 메타버스와 연결해서 어떤 내용일지 대충 파악이 되긴 했다.

책에서는 이 내용을 구체적으로 사례들과 함께 설명해 줘서 더 이해가 잘 된다. 

특히 쌍방향과 동시간. 이건 현재의 회사 업무에서도 잘 활용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팬데믹으로 출근을 꺼리는 사람들도 많은데, 재택근무에 활용이 되어 쌍방향으로 소통하며 협업하고 회의도 참여할 수 있다. 

계속해서 메타버스를 비즈니스에서 이용한 다양한 사례들이 나와서, 메타버스의 경제적 가치와 앞으로의 생활과 사회 전반적으로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를 살펴볼 수 있다. 

이미 가상 디지털 부동산에서의 토지 거래로 얻는 수익들, 앞에서 언급한 로블록스 사례나 공연 전문 플랫폼, 그리고 건설업계에서도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건설업계에서 직접 만들어보거나 시제품을 만들어보는 과정을 메타버스 내에서 만들어보는 것이다.

꼭 영화 아이언맨에서 주인공이 슈트를 만들 때 인공지능 컴퓨터와 실제로 만드는 것 같이 시뮬레이션을 돌리고 문제 없음을 확인하고 실제 슈트를 제작하는 것과 같다. 

이러한 것은 비용 절감을 가져와 결과적으로 이익을 만들어줄 것이다.

메타버스의 프론티어가 되기 위해서 '호기심'을 기르라고 한다.

호기심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다. 호기심이 강해서 여러 가지 일에 도전할 수 있지만, 반대로 여러 가지 일에 부딪히고 공부하다보니 호기심이 생겨 더 다양한 것들을 도전하고 공부하게 될 수 있다. 

그래서 호기심을 기르기 위해 다양한 책을 읽는 것이 좋다고 한다. 

내가 요즘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다보니 읽고 싶은 책들이 더 자꾸 늘어나는데, 이런 부분도 호기심이 늘어나느 것이라 생각되어 공감되었다. 

메타버스의 세계에서의 경제활동은 많은 사람들이 필요하지 않다. 

그리고 공간의 제약도 없다. 인재라면 다른 나라의 사람도 메타버스 세계에서 함께 만나 협업을 할 수 있다.

이런 여러가지 의미에서 현재의 삶의 모습과 많이 다를 수 있다.

그래서 필요한 것은 '적응'이다. 

새롭게 메타버스의 시대가 온다고 하는데 내가 아는 지식만이 옳다고 우기며 제자리에 있을 수는 없다.

새로운 시대가 오는 것을 알아차리고 시도해 보고, 참여하는 것이다. 

사용해보고 한 발 더 나가서는 거기서 무언가를 해보는 '행위자'가 되는 것이다. 

플랫폼을 사용하면서 아바타 옷도 한 번 제작해보고, 컨텐츠 만드는 스튜디오에도 들어가서 뭐라도 만들어보는 것. 

이렇게 하는 사람도 거의 없다고 한다. 

그렇게 적응하고 해보는 것이다. 

마지막에 저자는 이야기한다. 메타버스는 100% 기회라고 한다.

지금 열리고 있는 시장이고 혁명의 시작점에 있는 기회로 꼭 잡으라고 한다. 

메타버스의 시장은 자본이 많이 필요하지 않다. 

그리고 개인도 충분히 참여할 수 있다. 

물론 거대 플랫폼이나 인프라는 큰 회사가 구축해야하겠지만 개인도 참여해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는 것을 책을 통해 알 수 있었다. 

그동안 내가 생각한 메타버스는 아바타가 있는 공간, 가상의 게임 공간 정도였다.

책에서 정리된 내용을 보면서 얼마나 많은 회사들이 벌써 메타버스를 주목하고 움직이고 있는지 알 수 있었고,

개인에게도 어떠한 기회가 있을지 보고 예측해 볼 수 있었다. 

책에서 내가 궁금했던 메타버스의 개념부터 활용 사례, 그리고 나아갈 방향까지 정리해서 읽어볼 수 있어서 

무척 재미있었고, 유익하게 읽었다. 

메타버스 적응을 위해 알아채기는 책을 통해 충분히 한 것 같으니, 이제 스며들기를 시도해 봐야겠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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