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내 몸이 달라졌어! 돌고 도는 세상 4
김미애 지음, 심창국 그림, 정관영 감수 / 상상의집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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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와 상상의집 [돌고 도는 세상 시리즈]를 꾸준히 보고 있습니다. 


에너지에 관한 1~3권을 모두 읽고 다른 책을 읽어볼까 고민하다 4권 표지를 봤는데요.


그림이 너무 재미있는 거예요.


얼굴도 웃기고, 심장이 쿵쾅쿵쾅 뛰는 모습이 내용은 어떨까 호기심을 자극하더라구요. 



거기다가 주제가 '인체 편'. 내 몸에 대해 알아보는 거더라구요.


아이들의 발달 과정을 보면 자신의 몸에 대한 인지를 하고 점점 확장해서 타인과 세상을 인지하게 되는데요.


그 생각때문인지 몸에 대한 책이 있으면 기본적으로 알아야 된다는 생각에 골라 읽어보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4권도 이어서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두근두근 내 몸이 달라졌어!>


제목에도 심장 파형처럼 그려져 있는게 재미있게 느껴졌어요. 

우리가 사는 세상은 다양한 순환 체계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돌고 도는 세상은 이러한 순환 체계를 살펴보며, 세상에 대한 이해와 지식의 폭을 넓혀 주는 시리즈입니다.

과학 지식 정보를 단순히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재미있는 이야기와 그림을 통해 풀어내서 어린이들이 보기 좋구요.

폭넓은 지식과 정확하고 꼼꼼한 감수로 초등 고학년 지식 정보까지 다루고 있어요.

이번 책에서는 우리 몸에 대한 다양한 과학 지식은 물론, 몸이 튼튼해지려면 어떻게 하면 좋은지도 함께 다루고 있어요. 그래서 어린이들에게 바른 생활습관을 알려준답니다. 

이번 이야기의 주인공은 원준이라는 초등학생 아이예요.

학교에서 짝꿍 바꾸기 위한 뽑기도 하고, 체육 시간 수업도 하는 모습이 나와요. 

책을 읽는 아이들과 비슷한 또래의 아이들이 등장해서 평소 생활 모습을 보여주니 더 공감하게 되는 것 같아요.

원준이는 이번에 좋아하는 채빈이가 짝꿍이 되어서 좋았어요.

체육시간에 원준이는 장애물 달리기를 하다가 넘어졌어요.

다음날 뜀틀 넘기를 하는데 원준이는 걱정이 되어 점심도 굶고, 뜀틀도 잘 넘지 못해서 속상해해요. 

속상해하는 원준이앞에 갑자기 누군가 나타납니다.

심장 모양을 하고 있는 이 작은 친구는 바로 건강요정 두근이. 

지난 시리즈에서 물의 요정, 에너지의 요정에 이어 새롭게 등장한 요정이네요,

두근이는 심장모양을 하고 있어요. 

심장이 두근두근 뛰어서 이름이 '두근이'아닌가 싶어요.

"쯧쯧, 밥을 안 먹으니까 힘이 없지.

스스로 노력하는 만큼 몸은 튼튼해진다고!"

두근이가 원준이에게 2가지 중요한 사실을 알려주었네요.

밥을 먹어야 힘이 생긴다는 것과, 스스로 노력해야 몸이 튼튼해 진다는 것을요.

'돌고 도는 세상'시리즈의 특징은 동화가 나오고 그 사이사이 지식내용들이 들어가 있는데요.

앞에 나온 동화내용과 연결되는 지식 내용이라 이야기와 지식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느낌이예요.

그리고 이야기를 읽다가 궁금했던 점도 지식 부분을 통해 확인할 수 있어요. 

중간중간에 들어가기 때문에 지식의 양이 꽤 많아서, 페이지수가 그리 많지 않은 동화책인데도

많은 과학 배경지식을 쌓을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첫번째 지식은 우리 몸은 어떻게 움직이는지, 뼈에 대해서 살펴봐요.

뼈는 어떤 일을 하는지, 어떻게 이루어져 있는지를 단면까지 보여주면서 알려줘서

저도 새롭게 알게 된 내용이 많았어요.

뼈와 뼈는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도 배웠답니다.

그리고 근육은 어떤 일을 하는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어떻게 움직이는지도 배웠어요. 

아이와 함께 읽었는데, 이 장면을 보더니 자기도 팔에 힘을 주고 구부려 근육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느껴보기도 했어요. 나의 몸에 대한 내용들이다 보니 책을 읽으면서 몸을 여기저기 움직여보기도 하며 간단하게 실험을 하기 좋았네요. 뼈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며 무릎을 살펴보기도 하고, 호흡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실제로 숨을 크게 들이마쉬고 내쉬며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또한 우리 몸은 에너지를 사용하여 움직이기 때문에 어떤 영양소를 섭취해야하는지, 어떤 음식에 있는지도 배웠어요. 이와 연결하여 소화가 어떻게 되는지까지 지식 부분에서 모두 확인할 수 있었어요.

건강요정 두근이의 건강 코칭이 시작되었습니다.

운동의 기본 걷기부터 뛰기 단계로까지 이어져 원준이는 매일매일 운동을 했어요.

원준이가 운동을 하니 코로 숨을 크게 들이마쉬고 내쉬며 호흡하고, 땀도 많이 나네요. 

이와 연결되어 바로 뒤에 호흡과 땀, 노폐물에 대해서도 배워보았어요. 

실험으로 허파의 모양을 관찰하는 것이 나왔는데 아이가 너무 하고 싶어하더라구요.

재료를 준비해서 꼭 해보기로 약속했지요. 

그림도 많고 간단하고 재미있는 인체에 대한 상식도 담고 있어서 지식부분도 재미있게 보았어요. 


운동회가 시작되고, 장애물 달리기 순서가 되자 원준이는 심장이 정신없이 두근두근 뛰었어요.

이와 관련해서 심장과 피에 대한 지식도 알아보았어요.

심장의 모양, 얼마나 뛰는지. 

그리고 피는 무엇으로 이루어져있는지, 혈액형에 대해서도 배웠는데요.

헌혈하는 혈액형 그림을 보더니 자기는 주기만 하고 다른 혈액형한테 받지는 못한다고 속상해 하더라구요.

자기도 A나 B형이면 좋겠다는 모습이 재미있었어요.

책을 통해 아이가 과학 지식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어서 좋았어요. 

두근이와 열심히 운동하고 밥도 잘 먹어서일까요.

원준이는 장애물도 훌쩍 넘고 마지막 짝꿍데려오기까지 성공했어요.

중간에 채빈이가 넘어져 비록 1등은 못했지만, 마지막까지 열심히 뛰어서 결승점을 통과했지요.

선생님도 친구들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뛴 둘을 응원하고 칭찬해 주었어요.

이야기를 통해서도 아이들이 바른 생각과 인성을 기르도록 교훈을 주고 있네요. 

마지막 지식 부분에서는 우리 몸이 자극에 반응하는 것과 뇌와 신경계까지 나와요.

그림과 함께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으니 저도 함께 공부하게 되네요.

원준이는 두근이의 도움으로 밥도 골고루 먹고 운동도 열심히 해서 더 건강하게 되었어요. 

지식 부분에서도 운동을 하면 무엇이 달라지는지, 쑥쑥 크고 몸이 튼튼해지려면 어떤 운동을 하는지를 배울 수 있어요. 

그리고 건강을 지키기 위한 좋은 습관에 대해 나오고 책이 마무리 됩니다. 

동화에서는 또래들의 이야기가 공감도 되고 재미있으면서, 바른 인성도 기를 수 있는 교훈을 주고요.

지식 부분에서는 내 몸에 대한 과학 지식을 정말 자세하게 알 수 있었어요. 

아이와 함께 표지를 보고 어떤 내용일지 예상도 해보고, 

간식도 먹으면서 함께 읽어보았어요. 

이야기 부분은 한쪽씩 나눠 읽었는데, 이야기가 재미있는지 막 연극하면서 읽더라구요. 

그래서 더욱 재미있게 읽었어요.

지식 부분도 그림만 보아도 내용을 알 수 있는 것이 많아서 잘 보았는데요. 

쉽게 설명이 되어 있긴 하지만, 이야기 부분에 비해 지식부분은 문장도 길고 좀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어서

어린 아이들은 그림과 관련해서 간단하게 나온 설명만 읽어도 많은 배경지식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건강을 지키기 위한 운동도 알아보고, 앞으로 열심히 운동도 하고 밥도 골고루 먹기로 약속도 하며 

책을 읽어보았습니다. 

지식 내용이 깊고 자세하게 나와서 초등 중,고학년이 되어도 계속해서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면서 저도 몸에 대해 모르던 지식도 많이 얻을 수 있었구요. 

재미있게 이야기를 읽으며, 배경지식도 많이 쌓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 상상맘 17기 활동으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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