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믹 메이플 스토리 수학도둑 83 - MBC '공부가 머니' 수학 솔루션 도서, 국내 최초 수학논술만화 코믹 메이플 스토리 수학도둑 83
송도수 지음, 서정 엔터테인먼트 그림, 여운방 감수 / 서울문화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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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2 아들이 수학도둑을 처음 보게 된 것은 작년 학교 돌봄시간이였다.


1학년이라 학교 수업이 4~5교시 정도라 오후 돌봄시간에 무엇을 하는지 궁금하여 물어보았더니 


책을 본다고 했다. 돌봄교실에 있던 책인데 대부분 학습만화 이야기. 


그 중 수학도둑이 있었다.



아이가 잘 보고, 수학 관련 학습만화라 수학과 친해지면 좋겠다는 생각에 도서관에서 빌려주기 시작했고


결국 신간까지 다 보게 되었다. 



다음 책은 언제나오냐고 궁금해하고 신간이 나오면 너무 좋아해서 사줄까도 고민하다


이번에 신간 서평단에 신청했는데 다행히 선정되어서 83권을 재빠르게 받아 아이에게 보여줄 수 있었다.


택배가 도착한 날은 마침 학교 돌봄교실이 쉬어 아이가 집에 있어서 


수학도둑 83권이 택배로 온다니 엄청 좋아하고, 오자마자 뜯어서 읽었다. 



사실 나는 그동안 수학도둑 만화는 아이에게 구해주기만 했지, 내가 읽어보지는 않았다.


읽어본건 수학도둑 수학동화로 나온 책이었는데, 그 책을 읽고 아이에게 물어보니 내용이 비슷하다고 했다.


동화의 내용을 보니 내용도 재미있고, 수학 원리도 쉽게 설명이 되어 있어 괜찮아보여서


덩달아 수학도둑 학습만화의 이미지도 좋아졌다. 

흥미진진한 수학만화부터 응용력 up 수학교실, 창의 수학놀이, 수학 워크북까지 

한권의 학습만화에 알찬 수학 자료가 가득 채워져있다. 

수학 교과 연계도 되는데, 이번 83권은 달력, 지구 둘레 계산한 에라토스테네스, 섭씨온도, 화씨온도 계산하기, 도미노게임의 내용이 나온다.

마침 요즘 푸는 문제집에서 달력을 공부하는데 어려워하고 있던 참인데, 

수학도둑에서 맞춰서 나온다니 반가웠다. 

책을 펴보니 여운방 박사님의 머리말이 있었다.

수학도둑은 기본편(1~30권), 심화편(31~45권), 창의편(46~60권), 종합편(61~80권)으로 이루어져있었고, 

81권부터는 응용편으로 꾸며지고 있다.

그래서 우리 생활에서 수학이 응용되는 생활 속 수학, 다른 교과 속의 수학, 역사 속의 수학, 게임 속의 수학 등이 나와서 우리 삶과 수학이 밀접한 관련이 되어있음을 알려준다.

생활 속 수학이기에 이야기로 되어 있어 일반 수학 원리보다 더 재미있고 흥미롭게 느껴진다. 

지난 줄거리와 등장인물. 

나는 지난 책들을 읽어보지 못해서 이부분도 꼼꼼하게 읽어보았다. 

도도는 수학동화에도 나와서 반가웠다. 

만화 사이사이 수학교실이 들어가있다. 

마지막에는 창의수학놀이로 도미노게임, 그리고 수학도둑 워크북이 들어있다. 

그림이 역동적이고, 표정이 우스꽝스러워 아이가 많이 재미있어한다. 

그리고 모험과 액션이 펼쳐지니 초등 저학년 남자아이인 우리집 아이의 취향저격이라 할 수 있다.

만화내용들도 잘 보면 아래쪽에 OX퀴즈나 객관식 퀴즈들이 있다.

모두 수학과 관련된 것으로, 다음쪽에 바로 정답이 나와서 

만화도 보면서 수학 퀴즈도 풀 수 있다. 

아이가 종종 나에게 수학 퀴즈를 내주는데 다 수학도둑에서 나온 것이었다.


만화 속에서도 간단하게 요일이 왜 7일로 정해진 것인지 나온다.

사실 우리집 아이는 긴 설명은 자세히 안 읽을 때가 많아서, 만화속에서도 이렇게 배경지식이 나와주면

아이가 잘 기억을 하고 그걸 나에게 물어보면서 써먹는다. 

섭씨와 화씨, 절대온도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었다. 

수학교실에서는 만화에서 나왔던 달력이야기가 나온다.

태양력이 무엇인지, 요일은 왜 7일로 정해졌는지, 어떤 규칙이 있는지를 그림과 함께 쉽게 설명해줘서

이해하기 좋다.

10년 후 내 생일은 무슨 요일인지 맞춰보는 창의사고력 융합 문제도 있다. 

내가 읽기에는 살짝 엉뚱하기도 한 내용이었지만, 

여운방 박사님께서 수학 콘텐츠를 담당한 만큼 수학 개념과 문제의 질은 참 좋았다.

마지막에는 워크북이 있어서 83권에 나온 수학 개념들을 문제로 풀어볼 수 있다. 

이런 엉뚱한 내용이기에 아이들이 더 좋아하는 것 같다. 

책 택배가 온 날 아들 머리카락이 길어서 미용실에 다녀왔는데, 가져가서 기다리는 사이 읽었다.

며칠은 책을 찾아 꺼내보고 나한테 퀴즈도 내었다.

나한테 달력의 요일이 왜 7개의 요일인지 질문했었는데, 

알고봤더니 수학도둑에 나왔던 내용이었다. 

수학도둑 만화를 통해서 아이가 생활 속의 수학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고 

수학 개념에 대한 배경지식도 쌓을 수 있어서 좋다.

워낙 많은 수학 개념들이 수학도둑 시리즈 곳곳에 있어서 

아이가 크면서 읽을 때마다 이해하는 개념들이 다르다고 한다. 

그래서 수시로 읽을 수 있도록 책을 구매해야하나 고민이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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