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TV생물도감의 신비한 바다 생물 ㅣ TV생물도감의 동물 시리즈
TV생물도감 지음, 유남영 그림 / 다락원 / 2021년 7월
평점 :
유튜브 컨텐츠들이 워낙 인기이다보니, 인기 크리에이터를 캐릭터로 내세우거나
해당 컨텐츠를 소재로 한 책들이 시중에 많이 나오고 있다.
우리집은 유튜브를 거의 안 보기 때문에 유튜브 컨텐츠는 거의 모르다가
시중에 나오는 책들 때문에 유튜브 컨텐츠를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렇게 알게된 것중에 좋은 정보나 새로운 지식들을 알 수 있어서 유익한 컨텐츠들도 많은데,
이번에 서평책으로 만나본 TV 생물도감의 신비한 바다생물도 그런 책 중 하나다.

이 책은 45만 구독자가 선택한 생물 유튜버 "TV생물도감"의 유튜브 컨텐츠를 소재로 한 신비한 바다생물 책이다.
그래서 본문의 QR코드가 계속 나오는데, 핸드폰으로 찍으면 TV생물도감의 유튜브 영상으로 연결된다.
첫 페이지에는 초판한정으로 TV생물도감 사인도 들어있다.

전체적으로 3개의 파트로 나뉘어져있는데,
초반에는 TV생물도감이 직접 키우는 바다생물들.
이름만 봐도 독특한 생물들인데 어떻게 이런 생물들을 키울까 신기하다.
아무래도 집에서 키워야하니 대체적으로 작은 생물들이다.
중반부는 얕은 해안가의 의외의 바다생물들.
마지막은 어두운 심해의 미스터리 바다 생물들을 다루고 있다.
이렇게 총 30종의 바다 생물들이 책에 소개된다.
바닷속 주먹왕, 맨티스 쉬림프가 가자 처음 나온다.
아들이 보더니 이 생물 보더니 다른 책에서 봤다고 그 책을 가지고 왔다.
바로 동물끼리 대결을 펼치는 책이었는데, 역시나 여기서도 바닷속 주먹왕으로 나온다.
이름은 사마귀 + 새우이나 실제로는 갯가재라는 맨티스 쉬림프.
색도 엄청 알록달록하다는데 그림으로 잘 표현되어 있다.
도감 답게 큰 그림 주변으로 간단하게 특징들이 설명되어 있는데,
중요한 부분은 진하게 표시되어 있으니 눈에 잘 띄어 읽기 좋다.
분류, 크기, 먹이, 서식지, 특징과 한줄평까지 글이 긴 건 아니지만
정말 필요한 정보들을 그림과 간단한 설명들로 잘 채워놓았다.
추천영상 Q라고 QR코드가 있어서 찍어보면 TV생물도감의 맨티스쉬림프 영상으로 이동한다.
구독자 46.5만명의 TV생물도감. 맨티스쉬림프를 입양했다는 영상이다.

직접 키우는 생물이라 그런지, TV생물도감이 직접 관찰한 리얼관찰일기도 담겨있었다.
바지락을 먹는다는 맨티스쉬림프.
껍데기 있는채로 주어도 껍질은 조각내고 속살을 먹었다는 이야기에서 맨티스 쉬림프의 주먹이 얼마나 강력한지 짐작할 수 있다.
직접 겪은 이야기라 그런지 더 생생하고 재미있었다.

우리가 이름은 잘 알고 있지만, 그 모습이나 특징, 생활모습은 잘 모르는 해마.
직접 기르는 경험에서 나오는 내용들이 책에 모두 담겨있다.



이외에도 흰동가리(니모), 보름달물해파리의 바다 생물,
얕은 해안가에 사는 앵무조개, 대왕조개 등의 바다 생물,
어두운 심해의 블롭피쉬, 산갈치, 개복치 등 30 종의 생물들을 이 책에서 만나볼 수 있다.
매 동물들마다 TV생물도감의 영상도 연결해서 볼 수 있으니 책과 영상을 함께 즐길 수 있어 재미있다.
마지막에는 부록인 바다 생물 브로마이드 설명과 스티커가 들어있다.

책에 나온 모든 바다생물들이 이 브로마이드 안에 한 곳에 모였다.
바다 깊이에 따라 분류되어 있고, 중간중간 그림자만 있는 곳이 있으니 스티커 붙이며 꾸미는 재미가 있다.


아들도 재미있게 보았는데,
맨티스쉬림프보고 다른 책 찾아오기도 하고, 보다가 아는 생물들이 나오면 엄청 반가워하면서
자기가 다른 책에서 보거나 수업에서 들었던 내용을 이야기해 주었다.
그리고 책 속의 내용을 보고 산갈치의 길이라던가, 못생긴 물고기는 누구일까의 퀴즈를 나에게 냈다.
함께 읽고 모르던 사실도 알게 되고, 퀴즈도 내서 풀어보고하니
집에 있는 시간도 재미있게 보낼 수 있었다.
그림이 많고 필요한 설명들만 짧은 문장으로 되어 있어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읽어볼 수 있었다.
다른 책과도 연계하고, 여러 자료들도 찾아보며 함께 보면 바다 생물들에 대한 정보도 많이 얻고 배경지식도 많이 쌓을 수 있을 것 같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