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코딩맨 어드벤처 4 - 컴퓨터 바이러스의 습격 ㅣ 코딩맨 어드벤처 4
윤상석 지음, 김기수.황정호 그림, 최현수 외 감수 / 다산어린이 / 2021년 7월
평점 :
아이가 만화를 좋아해서 학습만화 위주로 보여주지만,
너무 만화만 보는건 아닌가 걱정된 적이 있었다.
그래서 그나마 나도 함께 보고 내용이 괜찮다 싶은 것들을 빌려주거나 구매해서 보여주었는데
그 중 몇 개 학습에도 도움이 된 만족도 높은 학습만화들이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이 [코딩맨 어드벤처 시리즈].
학습만화를 좋아하고, 히어로 액션이라는 것이 초등 저학년 아들의 취향저격이라는 생각에
서평단으로 받아본 1권.
그 책 보고 아들이 알아서 엔트리 홈페이지 들어가서 블록 코딩을 조금씩 시작하는 걸 보고 좋았다.
서평을 쓰기위해 내가 내용을 직접 읽어보니 내용도 탄탄하며 재미있고,
스펙터클한 액션도 나오고, 코딩이나 현대와 미래 기술 설명도 나와서 유익했다.
그래서 이 시리즈는 계속 보여줘야겠다 싶었다.
그렇게 시작한 '코딩맨 어드벤처' 신간 4권. 컴퓨터 바이러스의 습격이 출간되었다.
'코딩맨 시리즈'는 원래 <코딩맨 엔트리>가 전체 10권으로 이미 출간되어 있고,
그 이후 이야기로 <코딩맨 어드벤처>가 계속해서 출간되고 있다.
코딩맨과 친구들의 모험을 다룬 만화 내용이 주를 이루면서,
그 안에서 나오는 다양한 엔트리 코딩과 기술들이 '만화 속 개념'에서 추가 설명되어 나온다.
그리고 만화 속에서 아이들이 해 보았던 코딩을 직접 해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코딩맨 워크북'도 나온다.
이번 이야기의 차례. 만화 내용이 먼저 나오고, 뒤쪽에 만화 속 개념, 코딩맨 워크북, 워크북 내용의 정답과 해설이 나온다.
등장인물들이다. 코딩맨 유강민과 코딩력을 가진 코딩 특공대 친구들. 그리고 대립과 조력이 되는 인물들이 나온다.
앞 이야기를 읽지 못해도 이해하기 쉽게 지난 줄거리도 제공하고 있다.
코딩맨 어드벤처 1권을 접할 때도 코딩맨 엔트리를 읽기 전이었는데,
지난 줄거리가 있어서 무리없이 내용을 잘 이해할 수 있었다.
지난 3권에서 코딩족이 만든 세계로 간 코딩맨 강민이.
그 사실을 안 검은 망토들은 환희와 동일하게 생기고, 환희의 기억도 가지고 있는 안드로이드를 디버깅 본부에 침입시킨다.
여기서 만화 속 개념 1. 안드로이드에 대한 내용으로 이동해서 알아볼 수 있다.
158쪽으로 이동해 안드로이드에 대한 개념을 알아본다.
이 외에도 버그와 디버깅, 초개인화기술, 메이키 메이키 등의 기술이 나오는데,
QR코드를 이용해 관련 동영상을 보거나 작동방법을 알아보기도 한다.
개념을 모두 확인했으면 다시 만화로 돌아갈 수 있도록 안내가 제공된다.
만화 속 개념은 일단 만화를 모두 보고 추가로 확인하면서
만화 내용과 비교해도 되고, 이렇게 만화를 보다가 궁금해지면 일단 찾아보고 다시 만화 내용으로 돌아와도 된다.
강민이는 코딩족이 만든 세계에서 영주에게 잡혀서 코딩력을 보여주게 된다.
영주와 주민들은 강민이를 코딩족으로 생각하고 잘 대접해준다.
그러다가 3권에서 코딩족 옷에 버그를 심는 범인을 잡기 위해 군인들과 함께 행동하게된다.
코딩특공대 친구들은 숙소에서 영화를 보는데 여기서도 '초개인화 기술'개념이 나온다.
흔히 알고리즘이라고 해서, 유튜브 알고리즘이 유명하다.
개인이 자주 사용하는 패턴, 찾는 패턴을 조합해서 사용자의 기호를 알아 추천해주는 것이다.
만화 속에서 쉽게 설명해 주기도 하고, 만화 속 개념을 통해 더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메이키 메이키도 나오는데 바나나, 양말 등 일상적인 물건들을 키보드 마우스와 같은 입력 장치로 바꿀 수 있는 보드라고 한다.
정말 신기하고 재미있어보여서 아들도 이 부분 보더니 나에게 달려와서 자기도 하고 싶다고 사달라고 했다.
코딩맨 워크북에서 '메이키 메이키'로 과일 악기를 만드는 실습도 해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조건문이나 반복에 대한 코딩을 연습해 볼 수 있다.
환희 모습의 안드로이드는 결국 숙소까지 침입하고 스노우맨과 싸움을 벌인다.
여기서도 메이키 메이키를 이용해서 스노우맨을 수동으로 조종한다.
이런 스펙터클한 싸움장면이 있으니 아들이 더 좋아한다.
결국 안드로이드는 잡았지만, 이미 차원 공간 이동장치는 안드로이드에 의해 부서졌다.
강민이는 코딩족 옷에 버그를 심은 범인을 잡고, 다시 원래 세계로 돌아오려고 하는데
차원 이동장치가 부서져서 차원 이동 통로가 열리지 않아 난감해하면서 이야기는 마무리된다.
과연 5권에서 이들은 이 어려움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매 시리즈 책마다 마지막에 문제를 던져주고 끝나서 다음 책이 정말 궁금해지게 만든다.
책이 도착하고, 마침 심심해하던 아들에게 코딩맨 도착 소식을 알렸더니 너무 좋아했다.
책을 전달하자 절로 '감사합니다'가 나오는 아들.
바로 정독!
책을 읽으면 늘 코딩하고 싶다고 한다.
처음 읽은 날에도 그러더니, 하루 지나서도 또 책을 보더니 해보고 싶은게 있다면서
코딩하고 싶다고 했다.
말 하는 걸로 봐서는 생각했던대로 잘 안 되는 것 같았지만, 그래도 책을 통해 코딩 학습을 놀이처럼
스스로 한다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내용도 탄탄하고 재미있고, 아이가 스스로 코딩 공부도 하게 해주는 코딩맨 어드벤처.
다음 권은 어떤 이야기와 새로운 기술이 나올지 기대된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