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 숲 탐정 3 - 비밀 다락방의 보물 상자 마법 숲 탐정 3
선자은 지음, 이경희 그림 / 슈크림북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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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기다리던 시리즈 책 <마법 숲 탐정> 3권이 나왔다는 소식에 바로 신청해서 읽어보았다.


'마법'과 '탐정'이라는 소재를 나와 아이 모두 좋아해서 2권을 보게 되었는데, 


자극적이지 않은 사건과 아기자기한 그림, 동물들의 문제를 해결해 주는 숲 탐정 이야기가 재미있었다.


특히 2권 마지막에 의문을 남기며 끝나서 3권을 기다릴 수 밖에 없었다. 



아이도 2권을 다 읽자마자 "3권 어딨어. 3권이 필요해!" 라고 외쳤는데, 


드디어 만나보게 된 3권. 비밀 다락방의 보물 상자.

3권에서는 또 어떤 마법이 나오고, 어떤 사건을 해결하게 될까. 

표지의 내용을 읽어보니 이번에는 비밀 다락방이 발견된다. 

여기에 의문의 편지에서는 유이를 가짜 탐정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과연 누가 이런 일들을 벌이는 것일까. 

처음에 지난 줄거리와 캐릭터 소개가 나오기도 하고, 앞부분이 이전 권 뒷부분과 겹쳐지는 부분이 있어서 

혹시 3권만 보더라도 내용 파악이 될 것 같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유이. 

아빠의 마술 극장이 문을 닫고 엄마가 어렸을 때 살았던 사과숲마을 숲속의 이층집으로 이사를 오게된다.

그런데 숲 속 동물들이 유이를 보고 마법 탐정이 돌아왔다며 사건을 의뢰하고, 

그렇게 유이는 마법 탐정 일을 하게 된다.

2권에서 조수가 된 인형 미이. 그리고 유이의 비밀을 알고 있는 친구 한별이.

아빠와 엄마, 그리고 숲속 친구들이 이 이야기의 등장인물이다.

지난 번 이야기에서는 마지막에 유이와 미이가 사라지고 한별이가 엄청 당황하는 모습에서 끝이 났었다.

또 어떤 사건이 일어나는 것인가 했는데, 

3권에서 밝혀진 진실은 유이와 미이가 비밀의 다락방을 찾아낸 것이었다. 

유이, 미이, 한별이는 함께 다락방에 들어가 둘러보다가 한 상자를 열게되고, 그 안에서 무엇인가 튀어나와 사라졌다. 

그 이후로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

유이는 평소처럼 동물들의 요청을 들어주는 마법 탐정의 일을 하였는데, 그 보답으로 받은 마법 주문을 외워도 마법이 일어나지 않는 것이다.

여기에다가 갑자기 비는 엄청 오고 정말 이상한 일이었다.

거기다가 이장님은 유이의 비밀을 아는 것처럼 보인다. 

"깨어나지 말아야 할 것이 깨어나서야" 

라는 이장님의 말. 

그리고 유이에게 온 편지에는 유이가 가짜탐정이라고 적혀있었다. 

정말 알 수 없는 일이 계속 되고, 어찌 된 일인지 궁금해서 책장을 계속 넘겨볼 수 밖에 없었다.

동물들의 이야기를 토대로 추리를 해 낸 유이. 

역시 마법탐정이다. 

미이와 거의 똑같이 생긴 인형을 찾아낸다. 그 인형은 상자에 있다가 튀어나온 것이었다.

인형이 다시 다락방으로 돌아오자 신기하게 마법 주문이 다시 작동했다.

마법 주문들이 발음이 재미있어서 아들은 읽으면서 자꾸 따라했다.

나도 괜히 읽어보고 싶은 주문이었는데, 아들도 그랬나보다.

이름이 '별랑이'라는 인형은 이전 마법 숲 탐정의 조수였다.

유이가 두 번째 마법 숲 탐정이었나보다. 

다락방을 돌아보다가 유이는 이전 마법 숲 탐정의 노트에서 시간을 돌리는 마법 주문을 발견하고 읽어본다. 

그렇게 유이와 미이, 한별이는 과거로 돌아가 이전 마법 숲 탐정의 시작과 끝을 보게 되는데,

그곳에서 엄청난 비밀을 발견하고서 이야기가 끝이 난다. 

과거에서 왜 이름이 마법 숲 탐정인지도 알게 된다. 

안그래도 이야기가 점점 흥미진진하게 진행되기에 손에서 놓을 수가 없어 

처음부터 끝까지 한 번에 읽고 있었는데, 

마지막 부분이 2권보다 더 충격적으로 끝나버려서 다음 이야기가 너무 궁금했다.

4권이 어서 나오길 기다릴 수 밖에 없겠다. 

마지막에는 마법 주문을 따라 외워보는 부분도 있다. 귀여운 그림과 함께 마법 주문들이 하나하나 나오니

하나씩 따라하게 된다. 

아들에게도 주니 나와 마찬가지로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읽는다.

집에서 뒹굴거리며 읽다가, 밥 먹으며 읽다가 일이 있어 나갈 때도 가지고 가서 다 읽었다.

마법 주문도 읽어보고 나를 가리키며 마법 주문을 외워보기도 했다.

물컵에 물이 생기는 마법도 있었는데, 괜히 물컵에다가 주문을 외워보기도 하는 모습이 재미있었다. 

처음에 표지만보고는 주인공도 여자친구이고 내용도 동물들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아기자기한 내용이라,

아들이 흥미없어하면 어떡하나 살짝 걱정했었다.

그런데 책을 보여주니 엄청 재미있게 읽어서 잘 선택했구나 싶었다.

내 개인적으로도 유이와 한별이의 우정, 그리고 서로 도우며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도 좋아보였고

인형 미이와 여러 동물들의 모습이 귀여웠다.

그리고 동물을 아끼고 도와주는 유이의 모습도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것 같다.

페이지수도 100쪽 남짓에 글씨도 작지 않고, 그림도 꽤 많아서 초등 저학년부터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겠다.

아이와 재미있게 읽었고, 다음 권의 내용도 기대된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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