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동화 - 내 이야기가 널 지켜줄 수 있다면
정홍 지음, 아넬리스 그림 / 맘앤파파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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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매일 꾸준히 책을 읽으려고 한다. 


내가 읽어서인지, 아들도 책 읽는 시간이 늘었다. 


그래서인지 남편도 책을 조금씩 읽기 시작했다. 



아이에게 들려주고 싶은 동화들을 엮어 만든 


너를 지켜줄 아빠동화, 너를 꿈꾸게 할 엄마동화.



남편과 읽어도 좋을 것 같고 아이들과 읽어도 좋을 것 같아 신청해보았다.

이 책을 지은 글작가 정홍님은 아이들을 위한 책을 쓰다가, 행복한 아이 뒤에는 언제나 행복한 엄마, 아빠가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한다. 일과 가정, 육아로 바쁜 엄마, 아빠를 위해 짧고 부담없지만, 울림이 오래 가는 이야기들을 모아 '엄마 동화', '아빠 동화'라고 이름을 지었다.

책과 함께 일러스트 노트도 함께 왔는데, 이걸 셋트로 임신 선물로 주어 태교동화로 활용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엄마는 엄마 동화 읽어주고, 아빠는 아빠 동화 읽어주면 읽는 사람도 듣는 아기도 정말 좋을 것 같다.

각 책에는 39개의 이야기가 들어있다.

아빠에 어울리게 용기를 주고, 희망을 주고, 믿음을 줄 수 있는 이야기들로 이루어져있다. 

이 책이 좋은 이유 중 하나는 일러스트도 이야기와 잘 어울리면서 참 예쁘다. 

그림만 봐도 마음이 편안해 지는 것 같다.

지금은 아빠가 이야기를 들려주지만 아이도 자라면서 자신만의 이야기를 쓸 수 있도록 성장을 돕는 이야기이다.

이 책은 오래두고 읽어야할 것 같다.

아기때나 유아때는 아마 읽어줘도 깊이있는 이해는 어려울 것이다.

표면적으로 보이는 그림에 더 집중하고, 도깨비 이야기에 재미있어 할 것 같다.

하지만 자라면서 다시 읽고, 들으면 그 의미를 점점 이해해 갈 것 같다.

그런 아빠의 삶 속에서 나온 지혜의 이야기이다.

그 속에 아이에게 주고 싶은 용기, 믿음을 담은 아빠의 이야기이다.


엄마동화는 엄마가 아이의 마음에 심어주고 싶은 꿈을 위한 동화들이다.

이 책도 39개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이야기가 풍부한 사람으로 자랄 수 있도록, 짧지만 평생 기억에 남고 추억에 남을 그런 이야기들을 너의 가슴에 꼭꼭 심어준다는 말이 참 좋다.

엄마동화는 일러스트와 이야기가 아빠동화보다 더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이다.

마치 엄마의 품 같다.

엄마가 아이에게 일상 속에서 생각을 이야기하듯이, 조곤조곤 읽어주면 좋겠다. 


함께 온 일러스트 노트는 그림이 있는 노트로 마음을 적어도 되고,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마음에 드는 그림을 잘라 벽에 걸어도 되고, 엽서나 카드처럼 활용해도 좋을 것 같다.

책에서 나온 일러스트들을 이용해서 만든 노트이다. 

이 책의 그림을 보고 이야기를 조금 읽는 것 만으로도 마음이 포근하고 따뜻해짐이 느겨진다.

한편으로는 나의 부모님께서 나에게 이렇게 이야기를 해주는 것 같기도 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느꼈던 것들이 이 동화 속에 녹아있기 때문이다. 

 

표지도 예쁘고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많이 들어있어서, 선물용으로도 좋아보인다. 

내가 읽고 느껴보기도 좋고, 아이와 함께 읽어도 좋을 것 같은 동화였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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