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소중해? 물론이지! 돌고 도는 세상 1
고여주 지음, 김재희 그림, 정관영 감수 / 상상의집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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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이었지요. 


그래서 환경관련 행사와 캠페인을 많이 하더라구요.


때맞춰 읽어본 책이 환경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물'에 대한 이야기 였는데요.


물에 대한 과학 지식도 알아보면서, 물의 소중함도 깨달을 수 있고,


무엇보다 아이가 무척 재미있게 읽은 책이라 소개하려고 합니다.


<물 소중해? 물론이지!>

이 책은 '상상의집'에서 출판된 <돌고 도는 세상 시리즈>의 1권입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다양한 순환 체계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돌고 도는 세상은 이러한 순환 체계를 살펴보며,

세상에 대한 이해와 지식의 폭을 넓혀 주는 시리즈입니다.

과학 지식 정보를 단순히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재미있는 이야기와 그림을 통해 풀어내서

어린이들이 보기 좋구요.

폭넓은 지식과 정확하고 꼼꼼한 감수로

초등 고학년 지식 정보까지 다루고 있어요.

여기에 지구 환경까지 생각해서

환경 문제를 살펴보며 해결 방법을 고민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지요.

지난번 최신 시리즈 책을 먼저 읽어보고 내용이 좋아

이번에 1권을 읽게 되었는데요.

아이가 무척 재미있게 읽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표지에 나온 귀여운 물방울 모양 캐릭터 기억나시나요?

그 캐릭터가 이번 이야기의 주인공 '물론' 입니다.

우리 아이 또래의 '지수'와 물의 히어로 '물론'이 함께

세상을 돌고 도는 물, 그 순환 과정을 이야기하며

물의 소중함도 배우게 되는데요.

그럼 이야기를 살펴볼까요.

지수는 물보다 음료수를 더 좋아하는 평범한 아이입니다.

물 대신 음료수로 가득한 세상을 상상하며 양치질을 하던 지수 앞에

짜잔!!

물의 히어로가 나타납니다!

요 작고 귀여운 물방울 캐릭터가

물의 히어로랍니다.

이름은 '물론'

그런데 이렇게 지수에게 잡혀서 꼼짝도 못하는데

물의 히어로 맞나요?

나름 망토도 멋지게 한 물의 히어로 '물론'

지수에게 놀라운 힘을 보여주려했지만,

무슨 일인지 힘을 쓸 수 없다고 해요.

혹시 그래서 이렇게 작아진건 아닐까요?

그러더니 갑자기 자신을 얼리라고 말합니다.

물을 얼리면 무엇이 달라질까요?

잠시 지식을 알아보아요.

'돌고 도는 시리즈'에서는 이야기 중간중간에 이렇게 지식 페이지가 있어요.

이 지식 내용은 책의 주제에 맞게 구성되어 있는데요.

이번 책의 주제는 '물'이니 물에 대한 배경지식을 알 수 있겠지요.

저는 '물'하면 물의 순환만 생각했었는데

책에서는 물은 어디에서 왔는지, 물의 기원부터 물의 상태,

물로 인해 생기는 지형, 물의 순환 등

다양한 지식내용을 답고 있어요.

과학분야에서도 지구과학, 물리, 화학을 모두 다루고 있는거지요.

저도 몰랐던 '물의 기원'에 대한 가설을

책을 통해 알 수 있었답니다.

지식페이지는 앞의 이야기와 연결이 되어서

자신을 얼려달라는 물론의 말에

'왜 얼려야되지? 얼리면 뭐가 다른데?'

라는 질문의 답처럼 물의 상태변화가 나와요.

분자구조 그림까지 나와서

왜 얼음이 물보다 가벼워 둥둥 뜨는지 과학적으로 설명해 주네요.

지수는 '물론'을 얼려 부피가 커지는 것을 확인해요.

하지만 물론의 힘은 돌아오지 않았지요.

지수와 '물론'은 TV에서 물로 인해 생긴 지형도 보며 물의 힘을 실감해요.

그리고 강에도 함께 가 보지요.

신기하게도 강에 가니 물론이 조금 자라났어요.

이야기에 나온 내용인 물로 인한 지형과 빙하에 대한 지식이 나오는데요.

지구온난화로 빙하가 녹는 현상도 나와요.

과학 지식뿐 아니라 환경 문제까지도 다루고 있는데요.

'지구 온난화'로 빙하가 녹으면 어떻게 되는지를 알아보고

이것을 막기 위해 에너지를 아껴야한다는 것을 배워요.

아이가 무척 재미있어했던 장면인데요.

물로 이루어진 '물론'덕분에 지수의 일기장이 다 젖어버렸네요.

그래도 지수는 물론의 힘을 되돌려주기위해

물에 대한 책도 빌려서 열심히 공부합니다.

물이 엄청 많은 곳, 바다로 가기로 하고 떠났는데요.

신나서 달려가는 물론이 꽈당~ 넘어지고 말아요.

바로 바닷가에 버려진 쓰레기 때문인데요.

그곳에는 물론과 똑같이 생긴 친구가 살고 있었는데

쓰레기 때문에 살 수 없다고 말합니다.

생활하수, 공장 폐수, 가축의 분뇨 등으로 물이 오염되는 것을

이렇게 그림으로 한 눈에 알 수 있게 설명을 해주지요.

사람때문에 우리의 소중한 물이 오염되는 것을 보니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물론은 바다의 쓰레기에 충격을 받고 힘들어했지만,

다시 용기를 내어 사람들에게 물의 소중함을 알리기로 해요.

지수도 함께 하기로 약속하지요.

이야기를 통해 물에 대한 과학 지식도 배우고,

물의 소중함도 배웠어요.

마지막으로 어떻게 물을 지키고, 아낄 수 있는지도 읽어보며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어떻게 물을 아끼고 깨끗하게 할 수 있는지

이야기하고 적어보는 활동을 해도 좋을 것 같아요.

아이와 함께 책을 읽어보았는데요.

물의 히어로 '물론'이 무척 귀여우면서도 재미있더라구요.

내용도 쉽고 글이 많지 않아 초등 저학년 아이도 쉽게 읽을 수 있었어요.

또한 이야기와 연결되는 지식들도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어서

아이도 과학 지식이 쌓일 수 있었지만,

저도 새롭게 알게 된 사실들이 많았네요.

물이 우리 생활에 얼마나 많이 사용되고, 

몸의 구성에 물이 얼마나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지를 확인하고

물의 중요성과 소중함을 알 수 있었구요.

그러한 물이 오염되지 않도록 지키기 위한 노력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환경의 날'과도 잘 어울리는 책이지요.

우리가 평소 쉽게 흘려보내던 물.

이제는 물의 히어로 '물론'이 생각나면서 아끼려고 노력하게 될 것 같아요.


* 상상맘 17기 활동으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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