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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special 추신수 ㅣ who? special
권용찬 지음, 김광일 그림, 김양희 감수 / 다산어린이 / 2021년 5월
평점 :
세계 각계각층의 인물들을 학습만화로 쉽게 만나게 해주는 다산어린이 who 시리즈.
who 인물 중국사, 한국사, special, sports 까지 다양한 분야의 과거와 현재 인물들을 재미있는 만화로 읽을 수 있어서 즐겨 찾아보는 시리즈이다.
만화로 부담없이 볼 수 있으면서 중간중간 관련 지식도 연계해서 학습할 수 있고,
마지막 독후활동 부분도 있다보니 아이는 물론, 남편과 나 온가족이 보는 알차게 보는 책이라 소장하는 것이 아깝지 않을 정도이다.
매번 신간이 나오면 어떤 인물들이 나왔나 눈여겨 보는데 이번 sho? sports 인물은
곧바로 눈이 가고 손이 가게 만드는 인물이었다.
바로 who? sports CHOO, 아시아 최고의 메이저리거 추신수 선수이다.

야구를 잘 모르고 큰 관심이 없는 나도 아는 추신수 선수.
이미 유명해진 이후에 알게 되어서 그의 일생에 대해서는 잘 몰랐는데,
이번에 who sports 로 만나서 알게 되어 좋았다.
책장을 넘기자 이렇게 사인까지 보이니 더욱 책 소장의 기쁨이 올라온다.

who sport choo 에서는 추신수 선수의 어린시절부터 이야기가 진행된다.
아이들도 이런 유명한 인물이 자기와 비슷한 또래의 어린시절에는 어땠는지 궁금할 것 같다.
이렇게 유년시절부터 나오니 유명 선수도 나와 같이 어린시절을 겪었구나 공감도 되면서
인물이 더 친근하게 느껴질 것 같다.

첫 장은 현재의 추신수 선수를 보여준다.
항상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내는 아시아 최고의 메이저 리거 추신수,
그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어린 시절 추신수는 체격이 크지 않았다.
하지만 운동을 좋아하고, 운동선수였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운동신경도 좋았다.
그는 어릴 때부터 야구를 좋아해서 야구부가 있는 초등학교로 전학을 갈 정도였다.

초등학교에서 만난 덩치 큰 소년.
이 소년이 바로 이대호 선수. 추신수 선수와 이대호 선수의 과거를 알 리 없는 나는 이 부분이 무척 재미있었다.
이 아이들은 이 때, 성인이 되어 이렇게 유명한 선수가 될 꿈을 꾸고 있었을까.

초등학생 시절부터 자신이 좋아하는 야구에 대한 열정이 남달랐던 추신수는 힘든 훈련에도 열심히 임하고, 밤에 잘때까지 모래 주머니를 차고 잠들정도로 노력하였다.
운동 신경도 좋았지만 지금의 추신수를 만든건 이런 열정과 노력, 끈기 덕분이라 생각된다.
이러한 추신수가 최고의 야구 선수가 될 수 있었던 비결은 통합지식 플러스, 추신수의 인물 돋보기에서 더 살펴볼 수 있다.
하나의 이야기가 마무리 될 때마다 통합지식 플러스 부분에서 다양한 지식을 다룬다.
추신수라는 인물은 물론, 야구 선수의 훈련, 해외 진출, 역대 기록, 추신수의 동료, 야구 선수의 부상까지 추신수와 주변 인물, 야구 선수라는 직업에 대해서 살펴보게 된다.
마치 마인드맵으로 중심에 추신수를 놓고 그와 연결된 가지 내용을 연계해서 하나씩 알아보는 것 같다.

그는 메이저 리거 박찬호 선수를 보며 자신도 메이저 리그로 진출하리라는 꿈을 키웠다.
하지만 처음부터 바로 메이저 리그로 갈 수 있는건 아니었다.
마이너 리그에 먼저 들어가서 많은 훈련을 하고, 경기에서 자신의 실력을 보여주어 인정받아야 메이저 리그로 갈 수 있었다.

꿈을 가진 추신수 선수는 남들보다 더 노력했다.
문 닫을 시간이 넘어도 연습을 하고, 연습 시작 시간보다 더 일찍 나와서 연습을 했다.

이런 그의 노력과 열정이 빛을 발해 드디어 메이저 리그 선수가 되고 그곳에서도 엄청난 기록을 세우게 된다.
꿈을 향해 거침없이 달리는 그의 모습과 비슷하게, 그의 성을 본 딴 '추추 트레인'이라는 별명도 나왔다.
(choo choo 는 영어로 기차 칙칙 폭폭 하는 소리이다)
부상과 트라우마로 잠시 주춤하는 시기도 있었다.
야구는 격렬한 운동인 만큼 부상이 많은데, 추신수 선수도 마찬가지였다.
부상과 그에 따른 부상 트라우마로 힘들어하기도 했지만 꾸준히 재활하여 다시 재기하였다.

가족들의 격려와 그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추신수 선수는 아시아 최고의 메이저리거가 될 수 있었다.
그가 미국에서 활약하며 좋은 성적을 내는 모습을 보면, 야구를 잘 모르는 사람도 정말 감탄할 수 밖에 없게된다.

이야기가 모두 마치고 독후활동으로 퀴즈도 있고, 추신수 선수를 응원하는 편지를 쓰거나, 나의 목표를 적어보는 독후활동도 있었다.
또한 추신수 선수 연표 정리도 되어 있어서 한 눈에 그의 일생을 살펴볼 수 있었다.

지금 이미 최고가 된 추신수 선수를 보다가, 책을 통해서 어린 시절을 살펴보니 운동을 좋아하는 여느 어린이와 같아 친근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추신수 선수는 꿈을 가지고 그것을 위해 다른 사람보다 더 노력하고 열정을 가지고 연습했다.
여기에 무엇보다 추신수 선수를 특별하게 해준 것은, 그는 '즐기는 야구'를 했다는 것이다.
운동에 재능도 있는데, 노력하고, 여기에 즐기기까지 했기에 추신수가 아시아 최고의 메이저리그 선수가 된 것이다.
책을 통해 그의 노력과 끈기, 그리고 부상과 트라우마의 시련도 이겨낸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가족들의 사랑과 노력도 알 수 있었다.
아이가 책을 읽고 꿈을 위해 노력하는 자세를 배웠다면, 나도 책을 읽으며 아이의 꿈을 지원해주는 가족의 사랑을 배울 수 있었다.
어른과 아이 모두에게 재미와 교훈을 주는 책이었다.
책을 받고서 거실에 놔뒀더니 이렇게 아빠와 아들이 함께 읽고 있다.
내용도 좋지만 이렇게 재미있게 온 가족이 읽으니 who 시리즈를 계속 찾게되는 것 같다.
*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