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말 마녀 네네칫 1 - 가짜 마녀 진짜 마녀 양말 마녀 네네칫 1
신현경 지음, 한호진 그림 / 요요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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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마법의 세계는 이야기로 아주 좋은 소재이다. 


마법으로는 불가능한 것이 없기에 이야기의 한계가 없고, 우리가 그동안 상상만 하고, 소원하던 것을 마법으로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여러 판타지 책이나 영화를 접해왔었다.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해리포터시리즈나 전천당, 십년가게 등에서 마법이 등장한다. 


이런 이야기들이 인기를 얻는 것도 책 속 마법을 통해 독자들이 대리만족과 재미를 느낄 수 있기 때문 아닐까싶다.



명작동화 속 마녀들은 보통 나이가 많은 할머니의 모습이거나, 


성인 여자의 모습으로 항상 남을 질투하고 빼앗으며 나쁜 마법을 사용하는 것이 많이 나온다. 



하지만 이번에 책으로 만난 마녀인 '양말마녀 네네칫'은 아주 귀여운 꼬마마녀이다. 


표지만 봐도 앵두방울머리끈으로 단발머리를 질끈 올려묶고, 눈에 하트 뿅뿅하면서 아이스크림을 할짝거리며 먹는 모습이 그냥 어린아이모습이다. 



아이와 함께 읽어본 '양말마녀 네네칫'은 초등저학년이 읽기에 아주 재미있는 동화이다. 


내가 읽기에도 좋았던 것이 네네칫의 모습이 보통의 아이들과 다를게 없어 정말 귀여웠다. 


여기에 톡톡튀는 개성까지 갖추고 있는 매력 넘치는 캐릭터이다. 


소소한 듯 보이지만 일상생활에서 정말 유용하게 쓰일 듯한 다양한 마법들을 보는 재미도 있었다. 

휴~~~ 회오리바람 한숨을 쉬는 양말마녀라는 '네네칫' 

이름도 독특하다. 

꼬마 마녀 네네칫과 엄마 오르간, 미라 개 빅테일만 산다는 그레이스 아파트.

어떤 마법 이야기가 나올지 궁금한 마음으로 책장을 넘겨보았다.

이야기의 등장인물. 

오르간, 네네칫, 빅테일은 가족이다. 

여기에 매니저와 무니. 그런데 무니의 모습이 네네칫과 무척 닮았다. 

쌍둥이인가? 아니면 뭔가 음모가 있는 건가 생각했다.

첫 시작은 네네칫이 양말 마녀가 된 이유가 나온다.

칙칙한 갈색 구두가 싫은 네네칫은 구두를 바꿀 수 없다면 양말을 바꿔보자! 라는 마음에

털로 다양한 양말을 만들었다. 여기서 더 특이한 양말을 만들고 싶어서 '쑥쑥 가루'를 이용해 독특한 양말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자신의 별명을 '양말 마녀'라고 지었다.

그러자 네네칫의 양볼에 양말 모양 주근깨가 생겨났는데, 이것도 나중에 보면 의미가 있다.

마녀들은 모두 마법 하나씩을 타고나는데, 네네칫은 '회오리바람 한숨'을 타고났다.

한숨을 쉬면 회오리바람이 불어닥쳐서 집안이 엉망이 되고, 좀 위험해 지기도 한다.

일 년 전, 사고가 난 개를 구해 붕대를 감고 마법을 써서 살아나게 하였는데, 그 개가 '빅테일'이다. 

붕대를 풀면 마법도 풀려서 항상 붕대를 감고 살게 되었다.

이러한 미라 개를 보면 사람들이 놀랄 것이라 엄마 오르간의 마법으로 같은 아파트 주민들이 모두 이사가도록 했다.

그래서 이 그레이스 아파트에는 오르간, 네네칫, 빅테일만 살게 된 것이다. 

다양한 양말을 만들게 되면서 양말 마녀라는 별명을 가지게 되어 신난 네네칫. 

눈이 반짝반짝 생기가 넘치고 밝은 모습이 귀엽다.

성격이 밝고 활발한 여느 아이와 다를 것이 없다. 

단지 마녀라 마법을 사용한다는 것만 빼면. 

네네칫네 가족이 마녀인 것은 살마들이 알면 안 되기에 이들은 그 사실을 숨기고 살고 있다.

네네칫이 엄청 좋아하는 음식이 있는데, 그건 바로 아이스크림이다. 

엄마의 요리가 엉망이라도 참을 수 있는건, 요리가 엉망일때는 아이스크림을 먹을 수 있기 때문이라는 네네칫.

평소와 같이 아이스크림을 사러 갔는데 그곳에서 '꼬마 마녀 미미체스' 의 포스터를 본다.

본인과 꼭 닮은 가짜 마녀. 미미체스 아이스크림도 있고 유명하다는 말에 네네칫은 심통이 났다.

그리고 본인도 네네칫 아이스크림을 만들고 유명해 졌으면 좋겠다는 꿈을 꾼다. 

하지만 마녀라는걸 사람들에게 알릴 수 없으니 고민이다. 

빅테일과 산책하다가, 우연하게 네네칫은 '미미 체스'를 만나게 되고 둘은 이야기하면서 서로 친구가 된다. 

'미미 체스'는 사실 원래 이름이 '무니'였고 바쁜 스케줄로 힘든 상황이었다.

그걸 빅테일과 네네칫이 도와주게 되면서 둘은 정말 친한 친구가 되었다.

이야기의 마지막에는 네네칫에게 '마법학교 입학통지서'가 왔다.

그리고 다음 2권에서는 네네칫이 마법학교에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일이 나올 예정이다. 

마법학교 이야기가 나오자 '해리포터'생각도 나면서 어떤 멋진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되었다.

1권에서는 처음 시작이라 오르간, 네네칫의 마법, 빅테일이 미라 개가 된 이유가 설명이 나왔다.

그리고 '무니'를 친구로 사귀고, 마법을 이용해 친구를 구해주는 이야기가 주이야기였다. 

흥미진진하게 이야기가 잘 이어져나갔고, 아기자기한 마법들이 나와서 재미있었다.

특히 그 마법들이 생활 속에서 한번쯤 있으면 좋겠다 했던 마법들이라 공감도 되었다.

'찰랑찰랑마법'으로 머리결을 좋게 만들고, '쑥쑥 마법'으로 머리가 부족한 사람들에게 머리가 자라게 하는 건 실제로 있다면 정말 대박상품일 것 같다. 

엉뚱하기도 하지만 귀엽고 발랄한 '네네칫'캐릭터도 매력적이고,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엄마의 모습인 '오르간', 미라개 '빅테일'의 활약도 재미있었다. 

마법 이야기는 항상 상상력을 자극하고, 재미가 있어서 즐거운 마음으로 보게되는 것 같다.

아이와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재미있게 잘 읽었고, 다음 이야기도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되어서

빨리 다음 권이 나오면 좋겠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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