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워요 - 감정 말 배우기 그림책
최형미 지음, 이영림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21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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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둘째와 만나 본 그림책은 <즐거워요>.


크레용하우스에서 나오는 말 배우기 그림책 시리즈 중 신간이다.


이 시리즈 신간이 나오면 계속 신청을 하고 있다.



그 이유는, 


1. 그림이 선명하고 밝고 예쁘다.


2. 주인공 아이가 책을 읽는 영유아 또래라 친근감이 생긴다.


3. 주제와 내용이 좋다. 



특히 둘째는 인지와 언어가 느리기에, 이런 주제의 그림책을 계속 보여주면


감정도 더 풍부해지고, 언어자극도 줄 수 있을 것 같아서 선택하고 있다.



이번 이야기는 감정을 주제로 한 <즐거워요>


표지 속 아이의 표정이 무척 밝아서 좋다.


말 배우기 그림책이라고 단어만 나열한 것이 아닌 이야기로 이루어져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침에 아이가 엄마 아빠랑 놀이동산에 가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한 쪽에는 이야기, 한쪽에는 아이가 중심으로 그림이 나오고 그에 맞는 감정이 나온다.

첫번째 감정은 '기뻐요'

그에 맞게 아이의 표정이 무척 밝다.

그런데 놀이 기구를 타려는 사람이 많아서 오래 기다려야하니 아이가 '짜증 나요' 한다.

표정도 정말 짜증난 표정.

요즘은 이런 부정적인 감정도 숨기고 못하게 하기 보다는, 자연스럽게 드러내는 것을 육아에서 선호한다.

그대신 무작정 짜증을 내고 울며 화를 내는 것은 진정시키고, '아, 지금 짜증이 나는구나.' 

하고 감정에 이름을 붙여주는 것이다. 

첫째때는 그걸 잘 몰라서 못 해줬는데, 

둘째는 이렇게 책을 읽어주면서 비슷한 상황을 함께 이야기하며 이렇게 감정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도 좋을 것 같다.

엄마 아빠랑 놀이 기구를 타고 하늘을 훨훨 날자 다시 '즐거워요'하는 아이.

밝은 표정이 정말 귀엽고 예쁘다.

이렇게 이야기와 '무서워요', '놀랐어요','행복해요'와 같은  긍정적인 감정, 부정적인 감정들이 적절하게 섞여서

책이 구성되어 있다.

이렇게 아침에 놀이동산에 놀러갈 때부터, 집에 갈 시간이 될 때까지 이야기와 감정을 보고 배울 수 있다.

둘째와도 함께 살펴 본 그림책. 

크기가 적당히 작아서 아기부터 유아까지 잡고 보기 좋다.

그리고 보드북이라 튼튼해서 찢어질 걱정도 없고, 코팅처리가 되어있어서 물을 흘리거나 조금 묻어도 잘 닦일 것 같다.

또한 모서리 둥글림 처리가 되어 있어서 모서리에 찍히거나 긁힐 걱정도 없다.

그래서 아이에게 가지고 놀라고 주고 혼자 보게 해도 아이가 다칠까봐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다.

시리즈 중 '살금살금'만 빼고 모두 만나보았는데 모든 이야기들이 다 생활 속 소재라 친근하고,

예쁜 이야기였다. 

그리고 반복적인 의성어, 의태어, 감정 등을 배울 수 있어서 말 배우기 좋을 것 같다.

영유아들 첫 그림책으로 만나보기에 좋은 그림책 시리즈이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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