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어떤 색을 갖고 싶어?
꼼꼼 지음 / 냉이꽃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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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넘겨보기를 좋아하는 둘째는 특히 색이 선명한 그림을 좋아한다.

아이가 좋아하면서도 다양한 책을 접하게 해주고 싶어서 찾아보고 있는데,

이제는 색깔도 좀 알려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하던 중 적절한 책을 만나게 되었다.

<그래, 어떤 색을 갖고 싶어?>

다양한 색의 예쁜 글씨체의 제목, 그리고 검정 고양이.

어떤 색을 갖고 싶냐니 어떤 이야기가 전개될지 궁금했다.


 

 

이 부분이 끌려서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아이에게 다양한 색에 대해 알려주고 보여주고 싶었다.

뒷표지도 빨,주,노,초,파,남,보 예쁜 무지개 색깔이다.


너무너무 까만 고양이들 등장!

이제는 다른 색을 갖고 싶다고 한다.

과연 어떤 색을 갖고 싶을까?

고양이들이 변신을 시작한다.

무당벌레의 빨강으로 변신한 고양이.

빨간색 바탕의 검정 점무늬가 정말 무당벌레를 생각나게 한다.


 

이번에는 치타의 노랑으로 변신한 고양이.

치타의 점박이 무늬에 노란 옷을 입었다.

이외에도 다양하게 무지개 빛깔로 옷을 갈아입는 고양이들.

얼룩말 무늬의 하얀색을 입은 고양이, 애벌레 처럼 초록색을 입은 줄무늬 고양이도 나온다.

다른 색을 입으면서도 원래 있던 검정색을 버리지 않기에,

검정이 다른 색과 만나 여러가지 무늬를 만들어낸다.

그런데 이 고양이들은 왜 다른 색을 갖고 싶을까?


 

결국 고양이들은 원하는 색을 가지고 변신할 수 있을까?

책 뒷 표지에 나온 문구가 기억에 남는다.

"여러 가지 색과 무늬로 돌아보는 지금의 나를 사랑하는 이야기"

고양이들이 정말 원하는 것을 찾았을지 궁금하다.

둘째를 보여줬더니 역시 이리저리 잘 살펴본다.

책에 호불호가 있는 아이라 이렇게 봐주는것도 고맙다.

내가봐도 다양하고 선명한 색이 눈길을 끈다.

그리고 검정과 다른 색이 만나면서 다양한 무늬도 만든다.

다양한 색과 무늬를 배울 수 있다는 점이 좋다.

고양이들의 움직임에서 사뿐사뿐, 다가닥다가닥 등의 아기가 좋아하는 의성어와 의태어를 사용하여 아기와 말놀이 하기에도 좋다.

보드북이라 튼튼하고 모서리에 둥글림 처리되어 있어서 아기가 혼자 봐도 책이 파손되거나 아기가 다칠 위험이 없다. 그래서 마음 놓고 아기에게 맡겼다.


 

다른 동물들의 색을 가지고 싶었던 고양이들이 자신을 사랑하게 되는 것을 보면서,

지금의 나를 사랑하게 되는 따뜻한 이야기라 아이들의 정서에도 좋을 것 같다.

0~3세 아기들이 보기에 좋은 그림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료로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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