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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방구TV 오싹툰 낱말놀이 ㅣ 브레인 UP 시리즈 3
문방구TV 지음, 최진규 그림, 유경원 글 / 서울문화사 / 2020년 9월
평점 :
인기 애니메이션이나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학습만화들은 예전부터 많이 나오고 있고 인기가 있다.
그런데 최근에 눈에 띄는 새로운 변화가 유튜브 컨텐츠를 활용한 학습만화들이다.
유튜브 이용이 급증하면서 아기들까지 유튜브를 보고 있고, 가장 많이 사용하는 스마트폰 앱도 유튜브라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유튜브는 많은 사람들이 즐겨 이용하고 있다.
그 안의 컨텐츠까지 인기가 많아져서 유튜브 인기 컨텐츠들이 어린이 도서에 종종 등장하고 있다.
이번에 읽어보게 된 <문방구 TV 오싹툰 낱말놀이> 도 원작이 '문방구TV'로 일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 속 다양한 사람들의 반응 모습을 공감가는 스토리와 영상으로 재구성하는 크리에이터이자 대한민국의 아빠이다.
유튜브에서 '문방구TV'로 검색해도 많은 컨텐츠를 확인할 수 있는데, 아마 유튜브 컨텐츠를 본 사람들은 친숙함에 책을 고르는 사람도 있을 것 같다.
우리 집에서는 유튜브를 많이 보지는 않아서 책을 먼저 보고 유튜브에서 찾아서 보긴 했다.
지난번에 재난에 관한 문방구 TV 학습만화를 보았는데 내용이 재미있어서 아이가 자주 꺼내 보았고 볼 때마다 깔깔거리며 웃으면서 봤었다.
이번에 '오싹툰 낱말놀이'로 신간이 나왔다고 할 때 아이가 좋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평소에도 낱말놀이, 끝말잇기, 수수께끼를 좋아해서 나랑 자주 하기도 하고 이전에도 재미있게 봤던 문방구 TV 였으니 믿고 고른 책이다.

이 책은 문방구 TV 와 함께하는 브레인업 시리즈 3번째 책으로 틀린그림찾기와 두뇌놀이가 먼저 나왔는데 이 책들도 재미있을 것 같다.
문방구TV 친구들이 초등국어 교과 수록 낱말과 관련된 생활속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오싹툰이라 귀신도 나오고 살짝 으스스한 느낌이 있다. 그렇다해도 무섭지는 않다. 문방구TV 캐릭터들이 워낙 엉뚱하고 재미있어서 오싹툰이지만 웃기다는 느낌이 든다.
매회마다 낱말퍼즐, 미로찾기, 끝말잇기 등의 낱말놀이가 있어서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학습만화이다.

등장인물인 문방구, 토끼야, 새싹이, 시바견.
여기 나오는 인물들은 다들 독특한 8세 어린이들이다.
마침 우리 아이도 초등학교 1학년이다 보니 같은 나이 친구들이라고 더 재미있게 보는 것 같다.
총 22화로 매 화마다 이야기와 게임으로 구성되어 있다.

1화. 친절의 보답에 대한 이야기. 여기서 배우는 낱말은 '보답'이다.
보답의 간단한 의미가 소개되어 있다.
내용상에서 이 말을 쓰는 상황이 소개되어 있어, 실제 상황에서도 활용할 수 있겠다.

첫 번째 게임. 속담알기.
속담을 완성하고 그 의미를 만화와 풀이로 알 수 있다. 첫번째 속담은 나도 처음 본 속담이라 책 읽으면서 배웠다.
이 외에도 낱말 귀신을 이겨야 하는 끝말잇기, 미로찾기, 다양한 모양의 낱말 퍼즐들이 매 화마다 있다보니 다양하고 많아서 좋았다.

여기에 오싹하고도 재미있는 이야기가 함께하니 재미있게 읽으며 낱말도 배우고, 생활속에서 직접 활용할 수도 있겠다.

역시나 책을 그냥 책장에 꽂아줬더니 알아서 찾아서 바로 읽어주는 첫째.
앉은 자리에서 모두 읽었다.
그 다음에도 여러번 꺼내서 밥 먹으면서도 읽고, 낱말을 좀 많이 배웠다 싶은지 나에게 끝말잇기를 하자고 도전하기도 했다.
재미있는 만화와 오싹하고 웃기는 이야기, 다양하고 흥미있는 게임들이 모두 잘 어우러져 아이도 나도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