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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세 말걸기 육아의 힘 - 아기발달전문가 김수연 박사가 전하는 영유아 언어 발달의 모든 것, 개정증보판
김수연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9월
평점 :
절판
전반적으로 발달이 느린 둘째덕분에 발달에 대한 책들을 요즘 읽고 있다.
느린 아이들을 위한 카페에서 추천하는 책을 보기도 하고, 서점에 새 책이 나왔는데 내용이 좋아보이면 구매하기도 했다. 몇 권의 책을 보았는데 육아는 워낙 Case by Case 이기도 하고, 워낙 방대한 양의 육아 지식들을 책 한권에 넣으려니 아무래도 저자의 생각에 따라 중요한 것들이 들어가고 이 외의 것들은 생략된다.
그러다보니 여러 권을 읽어도 각각의 책에 다 나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 있고, 새로운 정보들을 얻게된다.
이번에 읽은 <0~5세 말걸기 육아의 힘(개정증보판)>도 그러했다.
김수연 박사님의 <0~5세 말걸기 육아의 힘> 책이 개정증보판으로 나왔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꼭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전에 카페에서 추천을 받아 김수연 박사님의 아기발달백과 책을 구매해서 조금 봤는데 아기 발달에 대해서 잘 정리되어 있어서 꽤 만족스러웠었다. 이번에 개정증보판으로 나온 책은 언어 발달에 관한 책이라 마침 언어발달에 대해서 알아보던 중이라 상황도 딱 맞아떨어졌다.
막상 책이 오기를 기다리면서, 얼마전에 0~5세 언어 발달에 대한 책을 사서 읽었는데 겹치는 내용이 많은건 아닌가 좀 걱정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책을 받아 읽어보니 역시 잘 선택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김수연 박사님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아기 발달평가와 초보 부모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신 분이라고 한다. 그래서 책의 내용은 아기의 각 발달 시기에 맞춰서 양육자가 어떻게 아이의 언어 발달을 평가하고 잘 발달하도록 도와줄 수 있는지 알려주고 있다.
특히 그림이 적절하게 들어가 있어서 이해도 쉽고, 책이 잘 읽혀져서 좋았다.
본책과 함께 별책부록으로 '집에서 하는 0~5세 언어 발달 평가'도 있다.


가장 처음 부분부터 나에게는 매우 인상적이었다.
영유아기 언어 발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가 말을 얼마나 잘 이해하느냐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말이 트이는 '발화'에 많이 집중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책에서는 말이 트이지 않더라도 언어이해력이 잘 발달하고 있다면 언어치료가 따로 필요하지 않다고 한다.
첫째가 그런 경우였다. 발달평가에서 말이 빨리 트이지 않았는데 선생님께서 보시더니 이해는 다 하기때문에 괜찮다고 하셨는데 실제로 얼마 지나지 않아 단어를 말하더니 금방 문장까지 구사했었다.
책은 8개의 Chapter와 FAQ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Chapter 에서는 시기별로 나누어 아이의 발달과 언어 자극할 수 있는 방법이 나온다. 그리고 실제 사례로 있었던 case 와 Q&A 부분으로 이루어져있다.
Chapter 8은 말이 안 트이는 경우에 대한 이야기와 자폐 스펙트럼에 대한 이야기까지 나와서 유용하게 읽었다. 말 트임을 도와주는 연습과 마지막 FAQ 까지 한 권의 책에 모든 걸 담지는 못하더라도 확실히 필요한 내용이 잘 정리되어 있다.
인상적이었던 것이 엄마가 피곤하고 힘들면 아이가 이해할 수 있는 말걸기 시도가 어렵기에, 각 Chapter 에 부모의 양육 스트레스를 덜 수 있는 방법도 제시되어 있다.
아이 나이 계산하는 법이 나오는데 둘째는 이미 24개월이 넘어서 정확히 계산할 건 없었지만 이에 맞춰 계산해 보았다. 이 계산에 따라 아이 나이에 맞는 부분의 Chapter 를 찾아봐도 좋을 것 같다.
난 둘째에게는 아직 안 맞는 Chapter 6,7 은 제외하고 읽었다.

가장 처음 부분부터 나에게는 매우 인상적이었다.
영유아기 언어 발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가 말을 얼마나 잘 이해하느냐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말이 트이는 '발화'에 많이 집중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책에서는 말이 트이지 않더라도 언어이해력이 잘 발달하고 있다면 언어치료가 따로 필요하지 않다고 한다.
첫째가 그런 경우였다. 발달평가에서 말이 빨리 트이지 않았는데 선생님께서 보시더니 이해는 다 하기때문에 괜찮다고 하셨는데 실제로 얼마 지나지 않아 단어를 말하더니 금방 문장까지 구사했었다.
책은 8개의 Chapter와 FAQ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Chapter 에서는 시기별로 나누어 아이의 발달과 언어 자극할 수 있는 방법이 나온다. 그리고 실제 사례로 있었던 case 와 Q&A 부분으로 이루어져있다.
Chapter 8은 말이 안 트이는 경우에 대한 이야기와 자폐 스펙트럼에 대한 이야기까지 나와서 유용하게 읽었다. 말 트임을 도와주는 연습과 마지막 FAQ 까지 한 권의 책에 모든 걸 담지는 못하더라도 확실히 필요한 내용이 잘 정리되어 있다.
인상적이었던 것이 엄마가 피곤하고 힘들면 아이가 이해할 수 있는 말걸기 시도가 어렵기에, 각 Chapter 에 부모의 양육 스트레스를 덜 수 있는 방법도 제시되어 있다.
이지 베이비와 디피컬트 베이비가 먼저 나오는데, 이지 베이비는 원하는 것은 손으로 가리키며 표현을 적극적으로 하는 아기이다. 이런 아기의 요구는 알아채기 쉽고 상호작용도 잘 된다. 하지만 디피컬트 베이비는 원하는 것이 있어도 적극적으로 표현이 없기에 상호작용이 어렵다.
부모도 이지 페어런츠와 디피컬트 페어런츠가 있는데, 아기에게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말을 거는 부모가 이지 페어런츠이고 그렇지 못한경우가 디피컬트 페어런츠이다.
말이라는 것은 음성언어를 내뱉는 것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상호작용과 소통이 기본이 되어야 한다. 그러기에 아기의 언어발달에도 이러한 상호작용과 소통이 중요하다.
무조건 소리자극만 많이 준다고 아이가 언어발달을 잘 하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내가 책을 읽고 남편한테도 많이 강조한 것이 '부모의 연기력이 필요하다'라는 것이었다.
아기가 말을 하지 못할 때에도 무엇을 원하는지 표정이나 행동에서 나오는 신호를 잘 읽어내고, 내가 아기에게 표현할 때도 행동과 함께 말을 하고 여기에 연기를 하는 것까지 포함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아직 언어 이해력 수준이 높지 않은 아기에게 길게 이야기하는 것은 의미없다고 한다.
아기는 알아듣지도 못하는 말이라 아예 듣지 않고 무시한다고 한다.
그래서 아기가 들을 수 있는 수준으로 간단하고 명확하게 말해주는 것이 좋다.
즉, 언어 자극도 아기의 언어 이해력이 어느정도인지를 알고 그에 따른 맞는 방법으로 해 주어야 언어 발달에 도움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아기의 언어 이해력을 평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 나이 계산하는 법이 나오는데 둘째는 이미 24개월이 넘어서 정확히 계산할 건 없었지만 이에 맞춰 계산해 보았다. 이 계산에 따라 아이 나이에 맞는 부분의 Chapter 를 찾아봐도 좋을 것 같다.
난 둘째에게는 아직 안 맞는 Chapter 6,7 은 제외하고 읽었다.




'말걸기 환경 체크 리스트'와 같이 표로 한 눈에 보기 좋게 설명된 부분도 있어서 나의 경우는 어떤지 직접 체크해 보면서 반성도 했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서 잘 보았다. 아직 어린 아기의 경우 자폐 스펙트럼 장애와 단순히 무뚝뚝한 성격이나 발달지연인지 정확히 판단하기가 힘들다
여기서 구분지을 수 있는것이 애착과 상호작용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책의 내용을 보며 우리 집 경우와 비교도 해 보았는데 아주 어렸을 때는 벌써 기억도 가물가물하고 워낙 다른 문제들로 발달은 신경을 잘 못써서 판단하기가 좀 어려웠다. 요즘은 자폐 스펙트럼도 워낙 범위가 넓어서 이 부분은 일단 참고하기로 하였는데, 그래도 책에서 어느정도 명확하게 구분을 해 주어서 아이에 대해 궁금하고 불안했던 부분이 좀 풀리기도 했다.

FAQ 부분은 부모들이 궁금해 할 언어발달과 언어치료 내용들이 언급되어 있어서 도움이 되었다.
별책 부록인 '집에서 하는 0~5세 언어 발달 평가'도 매우 만족스러웠던 것이 그림책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재미있고, 따라하기 쉽게 구성되어 있다.

책 읽으면서 좋다고 남편에게도 추천해주고 읽어보라고 했다.
Chapter 별로 나뉘어 정리도 잘 되어 있고, 그림이 많다 보니 술술 읽기도 좋다. 그리고 이런 점 때문에 아이 육아하면서 중간중간 필요한 부분을 찾아보기도 좋을 것 같다.
별책부록도 보기 좋게 되어 있어 꼭 평가해야겠다.
0~5세 언어 발달이 잘 완성되기까지 놔두고 육아하면서 필요할 때 계속 보면서 아이의 평가도 해보고 또 책에서 나온 방법을 아이에게 잘 활용해 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