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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해요 - 감각 ㅣ 말 배우기 그림책
최형미 지음, 이영림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20년 8월
평점 :
말 배우기 그림책 <사랑해요>와 <반가워>를 먼저 만나보았었다.
단순하게 어휘를 나열해 놓은 형식이 아니라,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아침부터 저녁까지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 좋았다.
그리고 생활속에서 많이 사용하는 말들이라 아이가 말을 배우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았다.
이번에 시리즈로 '감각'에 대한 표현들을 담은 <달콤해요>가 새로 나와서 아이와 함께 보았다.
역시나 표지부터 그림이 선명하고 예쁘다.
아기들이나 유아들이 보는 그림책은 이렇게 선명하고 단순한 그림체가 좋은 것 같다.
우리 아기도 이런 그림체의 얼굴들을 더 유심히 보곤 한다.
표지를 보고 사과를 먹는 아이의 표정과 딸기, 바나나 같은 과일에 대해서도 이야기 해 볼 수 있겠다.

이번 이야기는 '가족여행'에 관한 것이었다. 새해에 엄마 아빠와 바다에 왔다. 아직 해가 안 떠서 '어두워요'로 시작한다.
이 다음은 해가 떠서 '눈부셔요'

이번 이야기는 '가족여행'에 관한 것이었다. 새해에 엄마 아빠와 바다에 왔다. 아직 해가 안 떠서 '어두워요'로 시작한다.
이 다음은 해가 떠서 '눈부셔요'
a이후에 엄마와 모래놀이를 하면서 모래는 부드럽고, 소라 껍데기는 딱딱하다고 한다. 이렇게 우리가 여행에서 겪을 수 있는 감각들을 하나의 이야기에 자연스럽게 녹여서 표현한 것이 나는 무척 좋았다.
여행을 마치고 집에 와서 과일을 먹으니 "달콤해요"라고 한다.
즐거운 여행을 마치고 집에와서 잠들때까지의 과정이 이 책에 모두 담겨있으면서, 간단하지만 유용한 표현들을 담고 있다.
아기들은 그림을 보며 단어를 강조해서 읽어줘도 좋겠고, 유아들은 함께했던 가족여행을 추억하며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책 보라고 상 위에 올려놓고 함께 보자니 유심히 보는 둘째.
책에 대해 호불호가 있어서 관심없는 책은 전혀 안 보기도 하는데 그래도 마음에 드는지 앞뒤로 넘기며 여기저기 살펴보는 모습에 뿌듯했다.
현재 5권이 시리즈로 있는데 아직 2권은 곧 나올 예정인 것 같다.
그림도, 내용도 마음에 들어 앞으로도 계속 아이에게 읽어주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