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최강 동물왕 미스터리 과학 도감 4
하루가제 산타 만화, 사사키 마사타카 원작 / 서울문화사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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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아이라 그런지 이것저것 대결 붙이는 걸 엄청 좋아하는 첫째.

그냥 그림책 읽으면서도 '엄마, 티라노사우루스랑 트리케라톱스랑 싸우면 누가이길까?' '엄마, 얘랑 얘랑 싸우면 누가 이길까?' '얘랑 얘랑 경주하면 누가 1등할까?' 질문들...

이런 첫째의 취향저격을 할 수 있을것 같아 고르게 된 책이 '슈퍼최강동물왕'

아이가 좋아하는 말이 다 들어있는 것 같다. '슈퍼' '최강' '왕'

사막동물, 북극 동물, 남극동물, 심해동물, 위험한 동물 들이 모두 모여 누가 제일 빠른지, 누가 제일 큰지, 누가 제일 높이 뛰는지를 겨룬다는데 안 좋아할 수가 없을듯 하다.


 

역시나 무심한듯 시크하게 '이거 한번 읽어볼래?' 하니 '왜?'라고 대답을 했지만 덥석 미끼를 물고 책을 읽는 첫째.

앉은 자리에서 다 읽어주셨다.

재미있는지 중간중간 웃으면서 읽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차례를 보면 빠르기 비교, 크기 비교, 점프력 비교, 먹이 양 비교로 최고의 왕을 뽑고, 우리와 다른 기후와 지형인 사막이나 남북극, 고지대, 심해에 사는 동물들의 소개도 해주고 있다. 육지에서 살 수 있는 큰고니와 물에서 살아야하는 가다랑어의 길이를 재는 부분 같은 것은 다소 현실적이지 않지만, 어린이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만화적인 표현이라고 설명이 되어 있다.  

이야기의 주인공인 지오와 수지는 평범한 초등학교 4학년 아이들. 이 아이들이 '벨'이라는 외계인을 만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벨'은 지구에 있는 생물들끼리 비교한 자료를 모은다고 하는데 만능 태블릿으로 지구에 있는 동물을 부르기도 하고, 우주선을 타고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여 동물들을 조사하기도 한다.

만화 흐름에 따라 동물들의 대결도 보고, 코믹요소들이 있어서 이야기를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그리고 동물 상식을 통해서 다양한 동물들의 특징도 살펴볼 수 있다.  

마지막은 동물들의 소중한 생명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지구 환경을 지키기 위해 힘써야 한다는 교훈도 주며 마친다.

슈퍼최강동물왕은 미스터리 과학 도감 4탄으로, 만화로 보는 재미있는 동물 비교 도감이다.

이번 책을 통해 세계 곳곳의 다양한 동물들을 한번에 만나볼 수 있었고 그 동물들을 한자리에 불러모아 대결도 벌여서 아이가 재미있게 읽고 좋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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