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구하는 개 천둥이
김현주 지음 / 아르볼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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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구조해주는 119구조대원분들이 있는 것처럼 사람을 구하는 인명구조견도 있다는 것을 아이에게 알려주고 싶어 이 책을 선택했다.

"119구조대원들이랑 함께 사람을 구해주는 개도 있대. 이 개는 12명이나 되는 소중한 생명을 구했대"

란 말을 시작으로 아이의 관심을 끌며 함께 읽기 시작했다.

사실 나도 인명구조견이 있고 산이나 화재현장 등에서 사람을 찾는다는건 알았지만 그 생활이나 자세한 건 모르는지라 어떤 내용이 펼쳐질지 궁금했다.

구조견이던 엄마아빠에게서 태어난 여섯남매 강아지들.

이 중 첫째가 천둥이었다.

어릴때부터 아빠엄마 훈련모습을 지켜보더니 구조견학교에 입학했다.

그 곳에서 다른 종의 친구들과 훈련을 거쳐 학교를 졸업하고 구조견이 되었다.

사람 핸들러와 24시간 함께하며 훈련하고 놀이하고 출동해서 구조하며 6년을 보내고 은퇴하는 이야기까지 짧은 이야기에 담기에 많은 내용이었다.

시끄러운 소리에 놀라지않기, 음식 냄새 유혹참기, 숲에서 다른 동물 만나도 따라가지 않기 등의 힘든 훈련을 거치고 핸들러와 함께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구하기위해 밤이고 낮이고 힘썼을 구조대원과 천둥이를 생각하니 괜히 눈물이 나서 책 읽으며 살짝 울었다.

사람을 잘못찾기도하고, 무서운 동물도 만나고, 등산객에게 혼나기도하면서 6년간 최선을 다했을 천둥이가 기특하면서도 멋졌다.

천둥이의 귀엽고 개구진 모습도 있다보니 아이도 재미있게 웃기도하고 새롭게 알게되는 내용에 신기해하며 함께 재미있게 읽었다.


인명구조견에 대한 건 부록처럼 인명구조견이 궁금해요! 부분에서 더 자세한 내용이 나오기도하고, 천둥이의 사진첩도 있어서 더 내용이 마음에 와닿았다.


아이가 좋아한 선따라가기.

천둥이와 친구들이 무얼받았을지 따라가더니 천둥이가 소시지 받았다고 자기도 먹고싶단다.


이야기가 천둥이가 직접 말해주듯이 진행되다보니 직접 천둥이에게 이야기를 듣는 듯해서 재미있었고 조금이지만 인명구조견에 대해 알게되어서 혹시나 어디선가 인명구조견을 실제 만나게된다면 천둥이 생각나면서 특별하게 보일 것 같다.

6년간 280회 출동하고 12명의 소중한 생명까지 구한 천둥이.

지금은 자신을 인명 구조견으로 길러 낸 교관의 집으로 돌아가 반려견으로 살고 있다고 한다.

여생을 사랑받으며 행복하게 지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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