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당탕 속담이 백 개라도 꿰려면 보드게임 2 상상의집 보드게임
상상의집 편집부 지음, 이한울 그림 / 상상의집 / 2020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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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의 시기가 길어지는 요즘,

이제는 주말이면 온가족 도대체 무얼하고 보내야하나 고민하는 것도 힘들지요.

 

첫째와 주중에는 EBS특강에 문제집 풀이로 규칙적인 생활을 하려고 노력중인데요.

주말에는 온가족 즐기며 재미있게 게임도 하고 두뇌개발, 언어개발도 할 수 있는 보드게임이 생겨 추천하고자합니다.

 

상상의집에서 나온 보드게임 시리즈 중 최신간인데요.

카드를 이용한 보드게임이라 게임방법도 간단하면서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답니다.

 

 

 

사용 연령 : 5세 이상

게임 시간 : 30분

게임 인원 : 2 ~ 6명

게임 구성물 : 속담카드 2세트 총 120장, 속담 미니북 1부 

 

상자를 열면 놀이방법 및 미니 속담책이 수록된 미니북이 보이구요.

각 60장씩 들어있는 카드 2세트가 보입니다

 

 

사실 8세인 저희 첫째는 속담을 잘 몰라요.

그래서 게임하기 전에는 게임을 잘 할 수 있을지, 재미있어할지 살짝 걱정이 되기도 하였답니다.

그래도 카페에서 보니 어린 아이들도 그림 맞추기하며 쉽게 할 수 있다고도하고, 이번 기회에 게임으로 쉽고 재미있게 속담을 익혀보면 좋을 것 같아 선택하게 되었답니다.

 

보드게임이라니 재미있겠다며 관심은 보이지만 바로 "나 속담 모르는데"라며 살짝 자신없는 모습을 보이더라구요.

그래도 재미있어보인다고 카드를 계속 이것저것 보더라구요.

 

아빠랑 같이 셋이서 하려고했는데 아빠가 잠시 일이 있어 먼저 둘이서만 훑어보았어요.

 

우선 게임 규칙은 안 보고 한 명이 초록 카드를 하나 고르면 상대방이 노란 카드에서 이어지는 카드를 찾아내기를 했지요.

저도 모르는 속담은 그림으로 연결해서 찾아보았어요.

생각보다 저도 모르는 속담이 좀 있더라구요

 

 

한 쌍의 카드를  찾았어요.

속담과 그림이 잘 연결되서 속담이랑 의미가 머릿속에 더 잘 들어오는 것 같네요.

속담만 봐서는 뜻이 무엇인지 모르겠다면, 카드에 의미와 비슷한 뜻의 속담과 사자성어도 있으니 활용하면 된답니다.

 

그래도 의미를 잘 모르겠다구요?

우리에게는 속담 미니북이 있지요.

더 자세한 설명을 확인할 수 있답니다.

 

 

 

이제 세 명이 모였으니 게임을 시작하기위해 놀이 방법을 살펴보았어요.

 

책의 첫장에는 구성과 간단한 팁이 있습니다.

초록색이 속담 앞 문장 카드, 노란색이 속담 뒤 문장카드로 연결이 되어요.

 

각각의 카드에는 숫자가 있는데, 색깔로 구별되어 있어 인원수나 수준에 따라 카드의 개수를 정해서 게임할 수 있답니다.

속담리스트가 나오고, 방법이 이어져 나와요.

저희는 세명뿐이라 굳이 사회자를 정하지 않고 게임을 했어요.

그리고 식탁에서 하다보니 공간이 좀 좁아 1~30번까지 30장의 카드로 먼저 게임을 하였어요.

속담을 모른다는 아이에게도 쉬운 속담부터 시작하는게 더 좋을 것 같아서 그렇게했는데요.

일부러 카드 방향도 아이에게 정방향으로 놓고 진행했지요.

미니 속담책에는 60개의 속담의 그림과 의미, 비슷한 속담, 실생활의 활용 등이 수록되어있는데요

바깥쪽으로 접어 보면 앞 문장을 보고 뒤 문장을 유추할 수 있어 미니책을 가지고도 속담을 익힐 수 있어요.

 

본격적으로 게임을 진행해봅니다.

 

초록색 더미카드는 뒤집어놓고 노란색 뒤 문장 카드는 펼쳐놓아요.

우선 1~30번 카드 30장만 놓고 진행했어요

카드가 너무 많으면 자리도 많이 필요하고 아이가 카드찾기 힘들것 같아서요.

 

제가 사진찍는다고 초반에는 아빠랑 아이랑 번갈아 앞 부분 카드를 뒤집었네요.

 

게임이 시작되자 반전이 일어났네요.

속담 모른다던 아이가 가장 잘 찾네요^^;;

순발력이 좋은건지 그림이 비슷한 걸로 바로바로 찾아내서 아이가 1등했습니다ㅎㅎ

 

카드를 찾으면 읽어보고 뜻도 설명해주며 게임을 진행했는데요.

게임이라 그런지 공부라 생각이 안되나봐요.

흥미를 갖고 재미있어하며 잘 듣더군요.

그림이랑 속담을 보고 아이가 스스로 생각하는 의미도 먼저 이야기해 주기도 했어요.

 

속담을 모르는 아이라 게임이 어렵지않을까했는데 도리어 속담을 모르니 그 의미에만 한정되지않고 그림을 보고 독특한 의미들과 유래가 탄생하더라구요.

 

그림이 쉽고 재미있어서 속담을 모르는 유아들도 이렇게 그림맞추기로 게임을 진행하며 상상력으로 스토리텔링해나가는 것도 좋을 것 같았네요.

 

                                

생각보다 아이가 더 재미있어하며 집중도 잘 하고, 잘하기에 바로 이어서 31~60번카드로 2차게임도 진행했어요.

결과는 또 아이가 1등ㅎㅎ

 

저희가 살짝 천천히 한 것도 있긴했지만 속담 모르는 것치고 엄청 빨리 잘 찾더라구요.

 

이렇게 한 번 봤다고 당연히 속담을 다 익힌건 아니예요.

하지만 이렇게 흥미를 가지게되고 반복해서 하면 순발력도 길러지고, 사고력도 키워지고, 속담과 어휘 실력까지 늘어날 것 같네요.

 

쉽고 재미있게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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