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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도 옷이 필요해 마음 추운 날, 마음코트 - COT프로세스로 배우는 권영애 선생님의 자존감 UP! 셀프 힐링 워크북
권영애 지음 / 아이스크림(i-Scream) / 2020년 4월
평점 :
봄이 되어 날은 따뜻해지지만 요즘 나는 세월이 갈수록 고민이 늘어나고 마음이 추운 날이 많다고 느껴진다.
그러다 발견한 책인
"마음에도 옷이 필요해
마음 추운 날 마음코트
COT 프로세스로 배우는
권영애 선생님의 자존감 UP! 셀프 힐링 워크북"
코트라는 단어가 따뜻하게 느껴졌고, 표지가 너무 편안해 보였다.
책을 읽어보니 이 코트는 옷의 한 종류인 코트는 아니고 COT 프로세스를 말하는 거였다.
프롤로그에 나오지만 ' Care, Observe, Try'를 말한다.
Care는 '내 마음을 돌보는 공감 돋보기'
Observe는 '내 마음을 살펴보는 관찰 망원경'
Try는 '내 마음을 바꾸는 무지개 안경' 이다.
비 오는 날 필요한 레인코트,
마음 추운 날 따뜻한 '마음코트'라니 참 찰떡같이 맞는 단어이다.
오랜만에 보는 하드커버에 뒤에 줄도 있어 다이어리같은 느낌이 좋다.
차례를 보면 마음코트에 대한 이야기로 무엇인지, 어떤 것인지 프로그램 진행 전 자연스럽게 도입부분이 들어가고 마음코트 1단계부터 3단계까지 이어진다.
활동지가 있지만 매 활동지 전에 마음을 다독이는 권영애 선생님의 따듯한 글귀가 수록되어있다.
전체적으로 훑어보고싶어 좀 빠르게 읽고, 워크북 작성도 하지않았지만 따듯한 글귀들이 참 공감되고 내 마음을 치유해주는 주옥같은 이야기들이라 시간여유가 있고, 혼자만의 시간이 있을 때 조금씩 마음에 새기며 읽고 명상해보고 내 자신을 들여다보고 활동지까지 작성하면 정말 내 마음을 따뜻하게 치유할 수 있겠다.
지난번 그림책 에세이에서 죽음이 오리에게 내가 죽으면 세상이 끝나는 거라는 말이 있었는데 (적어도 나에게는), 여기서는 소중한 내가 존재할 때 이 세상도 존재한다.
그만큼 나를 소중하게 여긴다는 것이 중요한것같다.
이 서평을 쓰는 오늘은 나에게 완전 - 였다.
속상해서 가라앉을 때 보면 힘이 되는 말이다.
그래. 오늘이 -라면 내일은 일 수 있겠지.
'세 가지 자아'
역할 자아, 존재 자아, 관찰 자아
요즘 보이는 역할에서 나를 찾는 '역할 자아'에 마음을 쏟는데 그게 잘 되지않으니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도 같다.
책을 읽고 다른 자아들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마음의 힘을 키워나가야겠다.
이야기와 활동지가 적절하게 어우러져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고, 나에 주목하게 해주고, 활동지를 작성하면서 마음 치유 프로그램까지 진행하게 되니 정말 좋은 것 같다.
혼자의 시간이 없는 여유없는 요즘이지만 틈을 내어 꼭 조금씩이라도 읽고 마음의 힘을 키워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