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는 매일 아이에게 미안할까 - 나와 아이를 동시에 치열하게 고민하는 부모를 위한 생활밀착형 부모 인문학
김아연 지음 / 한빛라이프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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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아연님이 이름이 익숙해서 찾아보니 몇년전 회사에 저자 특강으로 '나는 워킹맘입니다' 란 책을 가지고 오셨었다.

특강이라기보다는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되서 질문에 답변해주는식이었는데 보통 책을 출판한 작가라는 직업은 나와 거리가 먼 느낌이었는데 이 분은 주변 이웃같고 친구 엄마같은 친근한 느낌이라 좋았다.

저자 사인도 받은 책은 아직도 가지고 있고 그 분 이야기에 공감도 많이 되었던터라 이번 '왜 나는 매일 아이에게 미안할까'란 책도 읽기 전부터 반갑고 기대되었다.

네이버 포스트 육아 부문 스타에디터 '틈틈이'로 활동하고 있으며 여성가족부 장관 표창도 받았다한다.

작년 8살 아들,6살 딸이니 우리 첫째보다 한살 많은 정도라 더 공감대형성이 되었던것 같다.

첫째에게도 둘째에게도 미안하다는 생각을 매일 품고 있을때 딱 이 책제목을 보고 내가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어보니 김아연님도 책도 읽고 공부하며, 이것저것 시도하며 육아하는 중이기에 자신에게 도움을 준 16권의 책을 기본으로 17가지 육아 성장 문답을 정리해 놓은 책이었다.

육아 전문가들에 '이렇게만 따라해'가 아니라 저자도 나와 같은 고민하며, 실수하며 그걸 반성하고 책읽고 공부해서 느끼고 실천한 부분을 17가지 주제에 맞춰 정리해놓은 것이라 다른 전문 육아서보다 공감되고 실천 의지는 더 생겼다.

2챕터로 나누어서 1챕터는 부모가 되고 느낀 고민, 책을 읽고 생각한 것에 대해 주로 나오고

2챕터는 활용 가능한 육아 기술을 자기가 해본 방법을 소개해준다.

 



이 그림. 이론과 현실 사이.

너무 공감된다ㅎ

특히 워킹맘이라면 집에 퇴근해서 오른쪽 그림처럼 되는 경우가 많지않을까?

(내가 그랬으니ㅠㅠ)

아래 그림이 인상적이었는데 갈등에 대해서 보통 아이의 의견대로하거나, 부모의 의견을 따르게하는데 '윈-윈 접근법'에서는 문제를 두고 부모와 아이가 협력해 같이 해결하는 것이다.

그동안 난 아이의 요구에 수용가능하면 받아주거나, 아님 안된다고 막기만 했는데 함께 고민하는 방법도 있었던거다.

저자는 가족회의나 침대회의를 이용한다고 하던데, 처음하면 어색하겠지만 익숙해지면 가족 화합도 되고 의견 나누는 연습도 되는 좋은 시간이 될것 같았다.


이 외에도 저자가 아이에게, 남편에게 실천한 나 메시지나 성장 마인드셋 만들기도 인상적이었고 나도 우리가족과 함께 실천해야겠다 생각했다.

각 주제 마지막에는 아래처럼 그 책을 읽고 저자가 느낀 감상이 적혀있고, 같이 연습해봐요 코너가 있어 질문도 있고, 대화를 연습하도록 되어있다.

단순히 이론만이 아닌 이렇게 실천하고 연습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 좋았다.

17가지 주제들이 대부분 내가 공감되고 좋았던 내용이라 조만간 책은 다시 훑어보며 그때그때 우리 아이에게도 실천해볼까 싶다.

김아연 님이 읽은 16권의 책은 내가 제목만 들어보고 읽어보지는 않은 것들이 대부분이었는데, 이 책 덕분에 이 16권의 책들도 중요한 부분을 접할 수 있게 되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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