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어 보이는 책이길래 보게 되었는데
유튜브 238만의 인기 크리에이터 〈캐릭온 TV〉의 책이라는건 나중에 알았다는!!
인기 크리에이터가 인기있는건 다 이유가 있는 법.
아이들이 좋아할 캐릭터에 이해가 쏙쏙 되는 쉬운 화법. 그리고 상황전개.
이건 상식이지! 라고 굳이 말하지 않더라도
재미있는 만화를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익히게 되는 상식에 대한 식견.
학교 생활부터 초등 교과 상식까지 술술 알아볼 수 있는 재미있는 학습 스토리북이다.
(인기가 있으니 3권까지 나오지 않았겠는가!)
캐릭터들의 이름이 뭐가 그리 재미있는지 계속 나에게 일러주는 서비스는 덤!
(동생 이름이 나동생이라던가 ㅋㅋ)
독서도 중요하지만 이렇게 머리를 환기시키며 자동으로 상식도 쌓아가는 책은
유용하다 못해 꼭 필요한 우리집 필수 아이템!!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마침 그날따라 TV에서 추적60분 [중독 사회]를 하고 있더랬다.
"숏폼, 새로운 소통인가 디지털 마약인가"라는 주제였는데 아이들과 나는 적잖이 충격을 받지 않을 수 없었다.
짧은 시간내에 이목을 끌기 위해 점점 더 자극적인 정보와 내용을 담는 이런 정보들이
더더 강력한 도파민을 원하게 되어 우리 뇌가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못하게 한다는데...
우리를 중독 시키는 것은 비단 이런 ‘숏폼’만의 문제는 아닐 것이다.
무시무시한(?) 다큐멘터리를 먼저 접하고 나서 이 책을 받아들었더니 아이들은 누가 먼저랄것 없이 책을 펼쳐서 읽기 시작했다.
이 책에서는 중독을 도파민 과다 분비로 인한 뇌의 질병으로 정의한다.
처음에 소셜 미디어, 게임, 숏폼, 탄수화물, 카페인, 쇼핑 등, 이 모든 것들은 우리에게 큰 기쁨과 즐거움을 주었던 것들이다.
그런데 왜 우리는 이것들에 지배되어 중독되어 갈까?
도대체 도파민이라는 것은 얼마나 무지막지한 것이길래 내 삶을 내가 조절하지 못하게 만들까?
나와는 관계없는 이야기같지만 아는 것이 힘! 알아야만 접근조차 하지 않을
마약과 도박, 그리고 점차 접하는 나이가 어려지고 있는 알코올 중독과 인터넷 중독 등
심각한 사회 문제인 4대 중독에 대해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생생하게 알려 주는 안내서이다.
삶을 파괴하는 4대 중독 이야기를 통해 적을 알고 나를 알아야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법을 알아보기로 했다.
코카콜라에 왜 코카인과 비슷한 이름이 들어갈까? 같이 우리가 한번쯤 궁금해했을 이야기부터
지폐와 코카인 사례같이 너무나 놀라운 실례가 많이 실려있어 결코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다고!!
마블 시리즈로 너무나 유명한 로키가 어린이의 모습으로 살고 있다면?
우리집에서 토르보다 인기가 많은 로키의 베스트셀러가 있다는 소식을 너무나 늦게 알아버린 나.
부랴부랴 <뻥쟁이 신 로키> 시리즈를 읽게 되었다.
출간 전부터 24개국에 수출되었고,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가 된 <뻥쟁이 신 로키> 시리즈의 세 번째 이야기라니 더더욱 기대가 컸다.
신의 세계인 아스가르드에서 지구로 추방된 후 어린이의 모습으로 살며 선행 점수를 채우는 미션을 수행하던 중 우연히 발견한 비밀의 반지와 얽힌 좌충우돌 로키의 도전은 감탄을 너무 너무나 재미있다. ㅎㅎ
글 중간중간 진심이 담긴 글상자가 등장하고,
아이들 관점에서 빵 터질 재미있는 그림들이 나오면서 (아래 그림 참조)
책을 집어든 순간 후루룩 한 권을 완독할 수 있을 정도로 빠져들 수 있다고 장담할 수 있다!
유쾌한 이야기를 좋아하는 모든 초등학생에게 추천!!
3권을 먼저 접했지만 1권부터 다시 읽겠노라는 다짐을 하며!!!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많이 들어본 책 제목이나 어떤 이유에서인지 여지껏 제대로 한 번을 보지 못하다가
이번에 "9: 세계의 탄생"이라는 주제로 읽게 된 교양도서.
어린이 교양도서라고는 하나 어른도 함께 읽고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이 책을
나는 처음에는 무척 어려운 교양서라고 생각하고 좀 멀리했던 것 같다.
그러나 스토리 만화 형태로 되어 있어 이해하기 쉽고,
평소 생각해봤던 분야, 또는 생각지도 못했던 분야에 대한 지적 호기심을 풀어나가기도, 만들어나가기도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쪼렙신? ㅎㅎ 쪼렙신과 함께 스토리에 집중해서 주인공의 경험을 따라 읽어보고,
잘 모르는 단어나 이론은 정보페이지를 통해 알아가면서 읽다보면
빅뱅 이론과 다중우주, 추가 차원 등 현실 너머의 세계에 대한 과학의 입장을 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읽으면서 계속 신이 아니고 "벌거벗은 남자"라고 주장하는 아이 ㅋㅋ
그리고 양자역학의 희생물(?)이 고양이라고 주장 중 ㅠㅠ
그러나 제일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재미있어서 좋다.
속담을 주제로 한 다양한 책들이 있는데
부모 입장에서는 책을 한 번이라도 더 펼쳐보고 속담을 자연스럽게 익히길 바란다.
그저 주입하는 방식으로 된 책은 잘 펼치질 않으니 있어도 무용지물이기에
어떤 형태로 된 학습서가 가장 효과적일지, 재미있는 부분만 읽고 정작 중요한 부분은
소홀한건 아닌지 슬쩍 걱정이 되기도 한다.
이럴때 필요한 것은 바로! 아이들이 아주 좋아하는 캐릭터!!
산리오 캐릭터즈 속담사전은 바로 이런 부모의 걱정을 미리 알고나 있듯
너무너무 귀엽고 예쁜 분홍분홍 표지에 귀여운 캐릭터들로 중무장을 하고
재치, 교훈, 지혜, 노력 등 주제별로 다양한 속담을 혼자 공부하듯 읽는 것 뿐 아니라
친구들에게 문제를 내고 풀면서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되어있는 점이 가장 칭찬할 만한 책!
중간중간 퍼즐이나 미로찾기 또한 흥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