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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게 자도 괜찮습니다 - 20년 경력 수면 전문의가 깨우친 인생 최고의 수면법
쓰보다 사토루 지음, 전지혜 옮김 / 길벗 / 2019년 1월
평점 :
절판
저는 원래 잠을 깊게 잘 못 자요. 작은 소리에도 잘 깨고 새벽에도 몇 번씩 깹니다. (그래도 신기한 건 잠드는 속도는 LTE급이에요.)
그렇다 보니 다음날 항상 피곤하더라구요. 길게 자도 늘 피곤해요.
그래서 선택한 책 '적게 자도 괜찮습니다'입니다.
언제 어디서 자든 일어났을 때 개운해지기 위한 선택!
'5시간 수면법'은 인생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수면 시간을 최대한 단축하려 수면 시간이 짧아도 온종일 피로를 느끼지 않는 체질이 되는 방법을 의미합니다. '5시간 전후'로 수면 시간을 단축하여 체력적, 시간적으로 여유 있는 하루를 보내는 것, 그것이 바로 이 책의 목적입니다. (프롤로그 p.5)
프롤로그를 보니 책의 목적이 제가 원하는 목적과 딱 맞더라구요. 저는 적게 자는 것은 원치 않고 '온종일 피로를 느끼지 않는 것'이 매우 필요해요.
진짜 자고 일어나서 피곤하면 하루를 망치는 것 같아요. 공부나 일의 효율도 떨어지고 기분도 다운되어 있거든요.
책에서 주장하는 것은 '5시간 수면법'과 '5시 기상' 두 가지에요.
먼저 이 책은 4가지 단계로 구성이 되어 있어요.
일단 책에서 말하는 수면에 소비하는 시간은 이불에 들어간 순간부터 나올 때까지예요.
아래 그림 참고하세요.
첫 번째 단계는 이불 속에 들어가서 잠들기까지와 잠에서 깬 후 이불 밖으로 나올 때까지에 대한 내용
두 번째 단계는 실제 수면 시간에 관한 내용
세 번째 단계는 낮잠에 관한 내용
네 번째 단계는 실제 행동에 옮기는 연습
이렇게 네 가지 단계로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제가 가장 궁금한 건 두 번째와 세 번째 단계였어요.
당장 실천 가능했던 것들은 잠자기 3시간 전엔 음식 섭취하지 않기, 저녁 8시 이후 쪽잠 자기 않기, 습도 맞추기 위해 수건 걸기였어요.
침구를 바꾸는 거나 이런 것들은 당장 실천 불가능하더라고요.
전 낮잠을 자면 3~4시간 잘 때도 있는데, 책에 따라 바꿔줬습니다.
오후 3시 이전에 20분 정도만 자고 일어났을 때 스스로 '개운하다','체력이 보충됐다.'등 자기암시를 주었습니다.
그랬더니 3~4시간 자도 피곤하던 몸이 개운하더라구요. 뭔가 20분 잔다고 하면 엄청 조금 자는 거라 피곤이 풀리지 않는다는 생각이 사라졌습니다.
그냥 누워서 잔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요령이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현대인들이 만성피로에 시달린다고 하는데, 이 책을 통해 고칠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정말 과거에 비해 전자기기가 많이 발달하면서 수면의 질이 많이 낮아진 것 같아요. 스마트폰만 잠자기 30분 전에 내려놔도 덜 피곤하다는 게 어쩌면 당연하지만 참 실천하기 힘든 일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