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을 뛰쳐나온 인문학 - #스포츠로 거침없이 세상을 읽다
공규택 지음 / 북트리거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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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스포츠와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을 결합시켜 인문학을 소개하고 있다. 어려운 개념들을 나열하고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스포츠와 비교해 설명한다. 그래서 어렵게만 느껴지고 애매하게 알았던 용어들이 쉽게 이해됐다. 글 자체도 어렵지 않아 쉽게 읽혔고 재밌었다. 다양한 사회문제를 새로운 관점에서 공부하고 이해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어떠한 현상이 여러 분야에도 적용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한 스포츠를 보는 관점도 넓어져 더욱 재밌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단순히 운동경기의 규칙이나 진행방식 등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있었던 스포츠 장면들을 소개하기 때문에 훨씬 이해하기 좋고 재밌었다. 우리가 알던 중요한 경기들을 떠올리며 그 속에서 배우는 인문학! QR코드가 책 하단에 있어 해당 경기를 볼 수 있다. 책을 읽은 후 다시 한 번 그 경기를 봤더니, 느껴지는 것이 처음과 달랐다.

 

스포츠 경기에서 복장에 제한이 있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그렇기 때문에 무슬림 여성들이 출전에 제한을 받았다는 사실에 조금 충격을 받았다. 내가 스포츠를 하지 않아 이해를 못하는 걸 수도 있지만, 비치발리볼을 하는데 있어서 '비키니' 라는 의상의 제한이 왜 있는지 의문이 들었다. 지금이라도 다양한 문화를 인정하는 노력이 보여 다행이었다.

내용이 어렵지 않고 재미있어 특히 중고등학생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여러 사회현상과 용어나 개념에 대한 기본 이해를 도와줄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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