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감정을 삶의 무기로 바꾸는 기술 - 불안, 분노, 질투 같은 숨기고 싶은 감정을 경쟁력으로 만드는 46가지 심리술
나이토 요시히토 지음, 박재영 옮김 / 갤리온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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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 분노, 질투 같은 감정은 왜 숨기고 싶은 감정이라 여기는 걸까. 감정을 좋고 나쁘다는 기준은 누가 정할 것인가를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다. 특정 감정들을 사회심리학적 관점으로 해독해서 독이라고 생각하는 감정에 대해 적절한 처방법을 제시하고 때로는 그러한 웅크리고 치우쳐보이는 감정들이 오히려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중요한 원동력임을 제시하고 있는 책이다.

저자의 단어로 옮기면 이렇다.

비밀스러운 혜택, 모든 감정은 저마다의 역할이 있다.. ,

27쪽. 불안을 느끼는 것은 '행운', 분노가 끓어오르면 '환영', 죄책감이 솟아나면 '고맙게' 생각, 비관적인 생각이 든다면 '다행' .. 나쁜 감정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순간, 마음속의 안개가 걷히고 가벼워 질 것.

위기의식과 뇌의 활용, 배려. 상대방 중심의 생각, 분노라는 의욕, 무시당하지 않게 하는 분노, 좌절하는 경험에서 끈기를, 애정이 있어야 생기는 질투, 죄책감과 책임감, 타인에 대한 엄격함은 책임감의 표현, 비관적 성향과 노력, 완벽한 준비들, 우직함은 재능, 쉬운것은 없다, 자존심이 낮으면 아량을 베푼다. 가치관을 강요하지 않음, 정직함. 독창성이 없어도, 늦더라도 계획한 후 행동, 무표정한 얼굴도 필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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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방도시 여행 - 모바일만 들고 떠나는
이중희 지음 / 산지니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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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부터 눈에 넣을지 때로는 가늠하기 힘들게 넓은 중국 지도를 서쪽의 신장위구르자치구(서북), 티벳자치구(서남)의 큰 덩어리와 나머지를 남북으로, 북방의 화북과 동북, 남방의 화남, 화중, 화동 지역.
이 중 화남, 화중, 화동과 서남지역인 티벳자치구를 크게 둘러보는 여행책. 중국 남방도시 여행.
저자는 한국아시아학회장을 맡고 있는 부경대 중국학과 이중희 교수로 25년동안 중국을 여러차례 방문해 연구 활동을 이어왔다고 한다.
남방은 중국 면적의 25%이지만 인구는 55%를 차지한다. 서남과 남방과 북방이 중국 7대 지역에 속한다. 남방과 관련해 영남(링난)으로 부르며, 청 몰락 쑨원, 마오쩌둥, 덩샤오핑이 모두 남방 출신으로 중국의 정치 경제를 주도하고 있는 곳.

2018년 중국 인터넷 사용자가 8억명으로 전체 인터넷 이용자의 98%에 이른다고 하니, 중국 여행 플랫폼도 자연히 발전, 진화하고 있으며, 모바일 하나로 여행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구할 수 있다고.

1부에서 개괄적인 중국 여행시 참고할 사안을 정리한 후 2부에서 화남 지역에서 광둥성, 광시좡족자치구와 하이난성을 소개한다.
광둥성 둥관의 청대 4대 명원 커위안은 영남 문화의 발원지. 가오더지도로 디디추싱으로 검색.
당나라 때 국제무역의 중심이었던 광저우 통해이도는 고대 해양 실크로드의 중심. 청년 예술가들의 고장 홍좐창 창의지구는 위안춘 전철역 앞에서 폔민처라는 버스로 이동하여 도보로 20분.
중산은 신해혁명 기념공원과 쑨원 생가 기념관이, 마카오로 가는 사람들로 사람들이 북적인다는 주하이.
다섯 번째 직할시 광둥성 선전시는 4차 산업혁명의 선두기업인 과기원을 비롯해 많은 기업이 계속 들어오고 있단다.
선전 바로 아래는 홍콩. 세계 최장의 강주아오대교는 홍콩-주하이-마카오를 잇는다. (99쪽)
주하이-선전 간 거리는 200키로 차로 두시간 10분 거리가 강주아대교로 30분으로 단축되었다고. 97년 중국에 반환된 후 홍콩은 대륙에 이렇게 서서히 통합되어 가고 있다.

3부 화동지역. 난징, 상하이, 황산, 푸어주와 타이완 등. 물가가 가장 비싼 상하이는 미국 다음인 스타벅스 2대 시장 중 하나. 신선슈퍼마켓인 허마셴성과 세븐프레시도 소개되고 있다.
4대 항구도시 닝보는 고대 해양 실크로드 동방 시발점이라고. 톈이거-웨호 관광지구에는 북송 정화 7년(1074년)에 설치한 고려사(고려사관유적지)도 있다고. <표해록>의 최부가 표류해 도착한 곳도 닝보라고 한다. (154쪽)
알이바바 본사가 있는 항저우는 오월과 남송의 수도였다. (165쪽) 명청시대 건축박물관이 있는 푸저우 싼팡치샹. 장쑤성 난징시, 황산시 핫플레이스 훙춘 등이 소개된다.

4부와 5부는 서남지역과 화중지역이다. 충칭, 쿤밍, 청두, 사오산 등. 중국인들이 해외뿐 아니라 자국의 소수민족을 방문하는 여행도 붐이라고 한다. 오래 지역을 방문할 수 있기 위해서 지켜야할 것은 무얼지 지역도 여행객들도 진지한 설정이 필요해 보인다.

패키지 관광객이 아닌 자유여행자로 중국 남방지역을 방문하기 전 도움이 될만한 요점들을 싣고있어 좋았고, 놓치기 쉬운 역사, 문화적 내용들과 최신 경제동향도 두루 파악할 수 있어 중국 남방지역 전반에 대한 통합적인 이해에 많이 참고가 되는것 같다.
누군가는 여전히 중국인과 중국자체를 폄하하기도 하고, 관광하기에 너무 넓지않나 미리 피로감을 보이기도 했다.
미국과 호주, 캐나다 여행이 당장 그 대륙 전체를 돌아보는것을 목표로 하지 않듯. 조금씩 다가가기 좋은 곳이 중국이라는 생각이 든다. 누구의 말이 사실일지는 다녀와 꼼꼼히 기록해준 사람의 말이 우선이다. 언젠가 중국대륙 한 귀퉁이를 거닐어 보고 싶은 마음으로 나로써는 한걸음씩 되도록 천천히 중국을 차근차근 음미하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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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절반쯤 왔을 때 읽어야 할 도덕경 - 삶의 순리를 깨달을 때면 도덕경이 들린다 인생의 절반쯤 왔을 때 읽어야 할 시리즈
노자 지음, 박훈 옮김 / 탐나는책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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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나이 정도로 살아나갈 수 있다면 마흔은 인생의 절반즈음으로 보면 될까. 이전에 이런저런 이유로 인생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거나 시도되지 못했을 때는 들리지 않았을 이야기가 있었을까. 아마 많았을 것이다. 지금도 아직 모든게 다 들린다고도 할 수 없으니. 그래도 돌아서서 깨달아 가고는 있으니 아주 들리지 않는다고는 생각치 않는다. 그래서 관심이 간다.

도덕경을 타이틀로 한 책이지만 책은 작고 간결한 모습이다. 노자의 도덕경이 도경과 덕경으로 이루어져 있었던가. 춘추시대의 철학가 노자는 도가의 시조이고 본명은 이이. 제자백가 가운데 가장 베일에 싸인 인물이란다. 주나라를 떠나는 길에 관문지기의 청으로 남겼다는 설의 도덕경. 바이오 대체에너지 산업을 위해 필리핀 오지를 다녔다는 옮긴이의 이력도 짧아서 담백하다.

원문과 한자음과 간략한 번역과 원문길이를 넘지않는 해설로 이루어진 이 책은 작고 가벼워 휴대도 용이하고 군더더기도 없어 좋다.

도경은 익숙한 내용도 더러 등장하지만, 덕경은 조금은 더 이해의 시간이 필요한 글들이 많았다.

독특한 표현도 눈에 띈다. 무심하다는 말이 그렇다. 편애하지 않아 볏짚으로 만든 개 모양의 제물 대하듯 무심하다는 표현이 그렇다. 해설은 무위와 자연의 섭리를 말한다.

사사로운 욕심이 없는 나를 주장 않기가 나를 이룬다. 간섭하거나 소유하려 들지 않는, 참된자아를 완성하는 요건이라고 한다.

비워야 쓸모있으며, 가득 채우면 넘치므로 허물과 재앙이 따른다.

성인은 원초적인 배부름을 구할 뿐 감각적인 즐거움을 구하지 않는다.(25쪽)

도는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아 모양없는 모양, 아무것도 없음의 형상, 해설은 감각기관으로 파악할 수 없음을 형용하는 말(29쪽)

큰 근심을 걱정함. 이부분은 조금 어렵게 느껴진다.

그 깊이를 알 수 없다는 도. 그런 경지.
비움에 이르면 위태로움이 없으며, 고요함을 지키는 수양(33쪽)

밖으로의 소박함과 안으로의 질박함. 단순하고 소박한 삶에 만족하기(36쪽)

학문과 배움에 대해. 지혜가 필요함을 말한다.
덕은 도가 드러나고 작용하는 것이라는데(41쪽)

굽히면 온전해지고, 구부리면 곧아지며, 움푹 파이면 채워지고, 낡으면 새로워지며, 적으면 얻게 되고, 많으면 미혹 당하게 된다. ..(43쪽) 이런 구절이 참 멋진것 같다. '진실로 온전함으로 돌아간다'는 말이. '저절로 흘러감에 맡기라'는 말이.
선하지 못한 사람은 선한 사람의 거울. 갖고자 하면 얻을 수 없음. 스스로 크다고 하지 않음으로써 큰 것을 이룸. 억지로 하지 않지만, 이루지 못하는 일이 없음. 등. 모두 참으로 소중한 말들같다.

다음은 2편 덕경에 관해. 1편과 유사하기는 하지만 조금씩 표현을 새롭게 하여 말하는 것 같다. 내용은 유사한 부분이 많으며 도와 덕이 연결고리를 가진다.

도와 진리가 먼곳에 있지 않으니 밖을 향해 멀리 나가면 나갈수록 진정한 앎은 더욱 적어진다. (88쪽)

천하를 얻고자 함이 없을 때 천하를 얻음. 낳고 이루고도 소유하지 않음과 기대하지 않음. 지름길이 아닌 평탄한 도의 길. 도를 통해 천하를 얻을 수 있으며, 올바름으로 무언가를 다스린다는 것. 빛나나 눈부시지 않는 올바름. 아낌과 낮춤.

작고 쉬운일에서 비롯하므로, 큰일을 이룸. 집착하지 않으므로 잃지 않음. 겨루려 하지 않음으로 겨룰 상대가 없음. 도의 크기에 대해. .. 살아있는 부드럽고 약한 자연이 법칙과 편애하는 일이 없이 다만 선한 사람과 함께할 따름이란 말들. 아름답게 꾸밀 필요 없는 진실한 말에 대해.

알면서 행하지 못하는 어리석음을 벗어던지고, 도와 덕으로 다가가고 싶어지는 도덕경이 조금씩 들리기 시작하는 책 <도덕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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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쓰기 핵심
임병식 지음 / 해드림출판사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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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쓰기 핵심, 임병식 지음, 해드림출판사

문학작품으로서의 수필. '수필'이라는 한글 이름은 조금 고지식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베스트셀러 목록에서도 '에세이'라고 표기하는게 일반적이다.

수필이란 용어를 사용한 시원이 연암 박지원이라고 한다. 그의 나이 44세였던 1780년, 중국 연경을 다녀와 쓴 '열하일기' 속 '인신수필'이란 항목이 있다고.(16쪽)

프랑스어 에세에서 나온 에세이란 말은 '시도', '시험'의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연암의 인신수필의 기록을 근거로 2000년 7월 15일을 '수필의 날'로 정해 기념하고 있다는 내용이 1장 제대로 이해하고 쓰기에서 소개되고 있다.

수필이 문학이기 위한 과정은 평범한 글 이상의 노력이 있어야 부여된다. 자기 성찰은 물론, 자신만의 개성있는 글도 요구된다.

아무런 준비없이 써내려 갈 것이 아니라 충분히 구상하고 나서 자유롭게 써내려간다는 일. 본인만의 방법을 갖기까지 많은 노력이 필요한 부분이다. 또 자신의 그 생각들을 정제하고 끝임없이 걸러내며, 진지한 성찰만이 글의 생명력을 갖게 한다. 그렇지 않고 쏟아낸 글은 읽는 이를 고려하지 않은 자신의 스트레스 해소 수단일 뿐일 수 있기 때문이다.

1장에서 수필에 대한 전반적인 이론을 들려준 후 2장에서 수필의 작법을 꼼꼼히 짚어준다.

이정림 선생이 정리한 좋은 수필의 조건이다. 주제가 있는 글, 문장이 정확하고 꾸밈없을 것, 소재를 보는 시각이 신선할 것, 작가 정신이 들어 있는 글일 것.

수필의 허구가 아닌 만큼 진실과 양심에 기초해 써야만 한다. 그래서 작가의 도덕성이 요구되고, 자기자랑이나 성의 없이 쓴 글은 수필을 죽이는 요소요, 개성 넘치는 글에 주제와 소재를 일체화 시킨 글, 또 인격 수련이라는 자기 관리는 수필을 살리는 요소.

수필의 서두와 말미, 소재 찾기, 소재 발굴, 주제 구현과 실제, 표현과 어휘 선택, 서술과 묘사 등을 꼼꼼히 읽어보자.

3장은 다시 한번 주의할 점들인데 어렵게 쓰지말고, 개성 있는 본인의 특징을 살리는 구체성, 주어와 시제문제, 행갈이, 이음씨(접속어), 사실과 오류검토, 퇴고하기, 세계적인 작가들의 조언까지 두루 담고 있다.

마지막 4장은 선생님의 이야기를 실었다. 이론적인 앞부분도 좋지만 4장의 내용들도 마음에 와닿는다.

도서관에서 수필쓰기 수업에 참가하여 여러 작품들을 함께 읽고 공부했던 기억이 조금씩 잊혀져가고 있었는데, 책으로 다시 핵심을 읽고 정리해볼 수 있어 다행이다.

써둔 글을 고쳐쓰는 일을 게을리 한 것은 아니었지만, 100번 200번을 고친다는 것은 정말 상상이상의 작업이 아닐 수 없다. 그렇게 그들은 작가가 되었고, 우리는 아직 수필쓰기 핵심을 더 읽어야 하는 상황이다.

여기저기 쓰다가 멈추었던 글들을 다시 돌아보고 정리하고 다듬어나가는 것은 하나의 시도이고, 또다른 수필공부라는 걸 생각해본다. 잘 할 수 있을까. 한번 노력 해봄직 하다.


책속의 구절들.

151쪽. 마주 앉은 사람과 이야기한다고 상상해라. 그리고 그 사람이 지루해 떠나지 않게 해라.

153쪽. '무척 아름답다'고 단정할 것이 아니라 '무척 아름다운 정황'을 서술하라는 뜻이다.

모든 문서의 초안은 끔찍하다. 나는 '무기여 잘있거라'를 39번 새로 썼다..

155쪽. 글쓰기 역량은 독자를 헤아리는 능력이며, 독자를 이해시키는 것이 글쓰기의 전부다.

163쪽. 투르게네프는 글을 3개월 간격으로 퇴고했으며 헤밍웨이는 '노인과 바다'를 200번도 넘게 고쳤다는 것이다.

168쪽. 수필은 '무엇을' '왜' 쓰는 문학이 아니다. '어떻게' 보고 해석하여 내보이는 문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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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인문학 - 자연에 에너지 본질 긋기
유호경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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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기술자가 바라본 인문학적 에너지의 모습은 과연 무언가 함축적인 데가 많은 것 같다. 조금 더 스토리텔링의 요소를 발휘한다면 책은 방대해 지겠지만, 이해와 즐거움은 더해질 것 같은 기분이다.
저자의 강의안을 받아든 기분이라고 해야 좋을까. 계속 응시하다보면, 깨닫게 될런지도 모른다.
그래도 유투브같은 동영상 강좌가 있어야 조금 가깝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은 우리에겐 조금 모호한 개념들도 많이 담고 있어 아쉬운 점이다.

수분이 90프로인 인간이 돌도끼부터 시작해서 동굴밖의 자아를 상상하고, 언어와 철학과 물질세계를 창조했다. 그리고 스스로 작동하는 에너지원을 개발, 서로를 향해 선점하기 위한 피땀을 흘려온 긴 역사의 끝.
지금은 건물과 도시 안의 에너지 원과 다른 차원의 에너지의 세계. part4. 준가상세계에서 연필과 컴퓨터 메모리를. 무한과 유한의 두 객체 사이의 실제와 가상의 객체는 빅데이터라는 혼돈을 낳는다.
part5. 수학에서 산업수학으로 연산과 함수(알고리즘)이 인공지능으로. part6. 산업사회의 기업과 4차 산업혁명을 이야기 한다.
마지막으로는 저자의 생업의 측면. 건물에너지 관리시스템이 이어지는데, 생각보다 이 부분은 생경스럽지만 반대로 이 책의 중심 주제인 것 같은 인상도 받았다.

책의 목차만 살펴보아도 무언가 책 이전에 어떤 기운들, 에너지라는 특성을 잘 나타내는 구조를 갖춘, 책의 모습을 한 에너지 작동이란 가상세계와 현실세계를 가르는 새로운 글쓰기의 방법을 모색해 나가고 있다.

물질세계를 이해하는 하나의 측면은 인문학이 될 수 있다. 그리고 또 다른 측면은 문학이기도 하다. 나도 부족하지만 조금씩 다가가보려고 애쓰는 가공의 세계는 에너지와도 닮아있다. 인문학의 다양한 측면을 공부하는 생활인들이 가끔 더 많이 필요함을 느낀다. 반대로 물리학과 전자기학 같은 어렵게 느꼈던 과학의 언어도 가끔은 우리를 어떤 가상세계를 이해하는 열쇠를 쥐고 있다는 생각도 든다.

에너지가 최소한으로 요구되는 패시브 건물을 조금 더 인문학적으로 해석하는 다음 책이 나오면 좋을 것 같다. 또는 에너지 부분을 코딩책으로 진화시키건 어떨까. 코딩도 에너지도 모두에게 많은 공부가 필요하므로 세상에 나올 책은 더 많아져야 할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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