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한 치유요가 - 빠르고 간단하게 통증 해결하는 셀프 홈 요가
김선미 지음 / 비타북스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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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의 통증을 어떻게 다스려야 좋을까. 나를 위한 치유요가의 저자는 몸의 긴장이 통증을 유발한다고 말한다.

바르지 못한 자세와 운동 부족으로 근육의 불균형이 발생하고, 신경의 면역력을 약하게 만들며 결국 염증과 통증을 유발. (23쪽)

몸 뿐만이 아니라 마음의 긴장은 근육과 신경을 더욱 수축시키며 통증을 유발한다. 몸과 마음의 긴장 완화를 통해 내 몸이라는 자연이 회복하는 힘을 기르는 것. 몸과 마음의 치유가 함께하는 3단계 프로그램이다.

완화-균형-강화로 이어지는 세 단계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강도와 횟수를 조절하고 통증으로 인해 운동을 쉬어야 했던 근육을 사용하는 방법도 살핀다.

마음을 돌아보는 호흡역시 중요하다. 깊은 곳까지 정화하는 회복 프로그램으로 안내한다.

어깨와 등, 목, 허리, 골반, 무릎. 증상별 요가 동작을 사진과 설명을 통해 배운다. 유튜브 누적 조회수 630만의 통증치유요가 1인자의 요가 테라피. 내가 해결해야하는 통증에 꼭 맞는 맞춤 부위가 없어서 조금 아쉬웠지만, 호흡과 근력을 기르는 방법적 측면으로 접근해 보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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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죽고 싶으면 죽어도 돼 - 딸의 이 한마디로 나의 새로운 인생이 시작되었다
기시다 히로미 지음, 박진희 옮김 / 리즈앤북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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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과 남들의 눈을 의식하며 타인에게 지나치게 마음을 쓰며 살았던 히로미는 단기대학 졸업 후 대기업 계열의 부동산 회사에서 일하며 남편을 만나 일찍 결혼하고 아이를 키우는 평범한 주부였다.

1995년, 장애가 있는 둘째를 낳은 후 몹시 암담한 상황에서 남편에게 힘들면 키우지 않고, 시설에 맡기는 방법이 있다는 말을 듣고는 자신의 괴로움을 인정하고 위로해준 말 한마디에 구원을 얻는다.

"아니, 료타는 내가 키울 거예요."

그리고 히로미 가족에게는 다시 두 번의 불행이 더 찾아 온다. 39세의 젊은 나이에 남편이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수술을 받고 2주후 눈을 감는다.

남편이 떠난 후 3년이 지난 마흔의 히로미는 동네의 접골원에서 일하던 중 가슴에 충격음을 듣고 병원을 찾는다. 심장의 굵은 혈관이 파열하여 벗겨지는 치사율 50퍼센트의 대동맥해리. 1초가 급한 병. 그대로 앰뷸런스에 이송되어 수술을 받고 하반신이 마비되는 불운한 삶이 시작된다.

하루 아침에 다리를 잃은 하루미는 고통속에서 죽고 싶다는 말을 쏟아내고, 딸은 그런 엄마에게 죽음에 대한 중요한 사실을 알려준다. 정말 못 견디겠다면 죽으면 된다는 사실을. 또 같이 죽어 줄 수도 있다고. 그런 말은 히로미를 다시 살아갈 수 있게 하는 구원이 되었다.

"하지만 엄마, 반대로 생각해 봐. 만약 내가 엄마랑 같은 병에 걸렸다고 쳐. 엄마는 내가 싫어질 거 같아? 나를 귀찮다고 생각할 거야?" 108쪽

다시 태어난 그녀는 걷지 못해도 할 수 있는 심리 카운슬링 공부를 시작한다.
또 퇴원 후 반년만에 접골원에 다시 복직하여 주말에는 세라피 교실을 다녔고, 수료후 세라피 활동도 시작했다. 그 후 강연활동을 하며 장애가 있는 강사 육성을 돕고 있다. (168쪽)

강연을 통해 아들 료타의 육아와 살아가는 법을 절망이 아닌 희망을 보는 법을
이야기한다.

절망이란 희망을 잃는 일입미다. 더 이상 바람이 없다는 말입니다. 뒤집어 말하면, 희망을 잃지 않고 바람을 가지는 건 우리들의 노력으로 어떻게든 됩니다. 없는 것이 아니라 있는 것에, 할 수 없는 일이 아니라 할 수 있는일에 눈을 돌리세요. 그것이 나의 노력이었습니다. (213쪽)

불행한 사람은 불행에서 희망으로 한 걸음을 옮길 수 있는 작은 지푸라기를 바라는 것이다. 그 작은 불길을 잡으려고 집중하는 사람의 이야기. 지친 우리를 위로하는 작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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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섭의 대한민국 학군지도 - 자녀교육 + 노후대비 최고해결사! 집값하락 걱정 없는 아파트 찾기!, 개정판
심정섭 지음 / 진서원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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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저학년에 옆 도시에 분양을 받아서 초등학교 고학년이 올라갈 때 입주를 하려니 마음이 심난했던 기억이 난다. 이미 유치원부터 대학 그다음을 설계할 의무를 그제야 깨달았던 것일까. 아무튼 그때까지도 막연한 심난함에 그쳤고, 학년이 올라갈 수록 조금 더 심난함은 가중되었지만, 여전히 새학기가 지나면 또 여전히 아이들은 덜 걱정하는 상황이 반복되었던 나는, 학군지도를 읽는 마음이 착찹했다.

지난 주 개봉한 영화 기생충도 몇 일 째 계속 머릿속을 맴돌아서 그런지 삐딱한 심경으로 책을 빠른 속도로 넘겼다. 우선 나자신이 서울에 대한 동경과 질투의 감정을 완전히 버릴 수 없었기 때문이고, 여기 멀리 경남의 한 끝에서 벌써부터 많이 두 아이 교육문제에 초연해 버릴 수 밖에 없는 현실도 한 몫 해낸다. 그게 무엇이건, 우리 각자는 지금 여기에서 그저 최선의 다가 올 무언가를 계획해 나갈 수 있을 뿐이다. 물론, 학군지도를 참고하며, 새로운 설계를 시작할 수 도 있을테고, 아직 너무 늦지 않았다고 마음을 다잡을 시간도 또 새학기면 의례 그랬듯 다가 올것이다.

책의 3/4이 서울, 경기, 인천의 명문학군 지도이니 지방민인 나로서는 제2의 서울에서도 벌써부터 멀리 떠나온지가 옛날인 지금은 학군으로만 책을 살필 수는 없었고, 각종 아파트 지도가 이렇구나 하고 참고할 만한 책으로 보았다고 해야 하겠다. 서울, 경기, 인천, 또 주요 도시군의 부모님, 투자전문가들은 꽤 유용한 아파트 찾기 지도라는 생각이 든다. 단지 여행이나 방문 목적으로 그 도시들에 방문했을 때는 아파트만 찾아다니는 일이 많지않을 뿐더러, 이런 꼼꼼한 부동산 정보는 나로서도 처음 마주하는 신세계라고 해야 하겠다.

책에서 '학군투자'라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5,6학년 부모님들의 고민은 벌써 심화되었고, 얼마전까지 초등학생이었던 큰 아이의 마지막 6학년때 접했던 행복학교도, 대학 개혁도 너무 멀지 않은 시점에 시작되었으면 하는 바램은 변함이 없다.
대구의 경북대에 들렀다 대구박물관에 가기위해 수성구를 걸었던 기억이 난다. 학원건물 벽면에 웬 거울이 붙어있었다. 거울 테두리의 메세지는 제법 재치있는 문구를 담고 있었다. 미래의 노벨상 그런 문장이었던 것 같다. 그러니까 인 서울로 끝나는 그런 입시와 미래설계 말고, 다른 대안들도 많아야 헬조선이길 거부하는 더 건강한 우리가 되는것이 아닐까. 대학진학율이 90프로가 넘는 대한민국에 작은 돌을 던지며 글을 마쳐야 겠다.

책 소개가 너무 빈약하므로 표지에 강조된 안내를 덧붙인다.

전면개정판! 강동. 용인수지. 세종학군 추가.
우수 학교 배정 아파트 시세분석
전국 100대 명문중고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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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꿈꾸는 간호사입니다 - 꿈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는 간호사들에게 건네는 응원
김리연 지음 / 허밍버드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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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리연은 4년전 이미 간호사 성장기를 담은 책 <간호사라서 다행이야>라는 책을 낸 작가로 계속 해서 새로운 꿈을 향해 도전해가고 있는 꿈꾸는 간호사임을 기록한 두번째 에세이를 완성했다.

간호사라는 직업에 대한 편견이나 고달픔을 어떻게 극복하고, 조금 더 다른 방향으로 꿈을 설정하고 달려나갔는지 고민하고, 공부하는 이야기들을 담았다.

꿈이 없던 고3학생에서 언제나 꿈꾸는 사람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간호사라는 직업에 대해 자신과 주의깊게 관찰하고 소통해 나가는 이야기들 속에서 직업이나 인생의 항로에 대한 우리의 자세를 생각하게 한다.

한국에서의 태움문제는 미국에서 텃새로 이어졌지만, 그런 외부의 문제에 굴복하지 않고, 자신과의 싸움에 더 집중해 볼것을 그 다음에 그러한 환경을 거꾸로 바꾸어 놓을 수 있음을 이야기 한다.

미국에서 종양간호사로 일하며 새로운 공부와 학교까지 다시 병행해 공부하는 도전정신이 부럽다. 꿈을 꾼다는 건 아무래도 사람을 강하게 해주는 특효약이 아닐 수 없다.

블로그로 '간호사 상담소'를 운영하며 간호사들의 멘토 역을 자처하는 그녀는 계속해서 새로운 본인만의 영역을 개척해가고 있다. 그러니 어느 분야에서 새로운 꿈을 꾼다 해도 자신의 꿈을 믿고 어려움을 극복하는 자세는 꼭 새겨야 할 점이다. 최선을 다하고 이루지 못했을 때에는 적어도 후회하지 않고, 그 다음 목표를 설정할 수 있는 작은 용기는 배울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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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과 K팝
서병기 지음 / 성안당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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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 선임기자가 쓴 방탄소년단과 K팝.
목차는 기. 승. 전. 결로 구성되어 있다.

모두가 한때는 10대의 팬으로 살아가게 되는 우리들의 소년, 소녀 시절에 애정하는 아이돌이 있었다면, 아미들에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그것도 우리가 모르는 지구촌 곳곳의 아미들이 있다는 놀라운 소식은 어떻게 어디서 시작, 발전, 진행되고 있는지를 담은 책이다.

미학과 출신의 프로듀서 방시혁과 일곱 명의 멤버. 스스로가 진화해가는 각 멤버들의 인간적인 행보와 팬들과의 소통은 이들이 각자의 철학을 일궈가는 크리에이터로서 기억하게 한다. 가공된 공장형 아이돌 가수가 아닌, 한 사람 한 사람의 아티스트로 진화하는 일곱 멤버들을 한 사람씩 조명하는가 하면, 이들이 과거의 어느 누구보다 최상의 위치에서 빛나고 있는 근원을 살펴보고 있다.

'나 자신을 사랑하라'는 RM의 유엔 연설은 물론 세계경제포럼에서도 그들의 성과와 가치가 조명되기도 한다. 한국어로 노래하며, 동시대 이야기로 전 세계 젊은이들의 공감을 이끈다. 올 초 방시혁 대표의 서울대 학위수여식 축사 전문도 부록에 담았다.


p319 자신이 정의하지 않은 남이 만들어놓은 행복을 추구하려고 정진하지 마십시오. 오히려 그 시간에 소소한 일상의 한순간 한순간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서 노력하십시오. 무엇이 진짜로 여러분을 행복하게 하는지 고민하십시오. 선택의 순간이 왔을 때 남이 정해준 여러 거자 기준들을 쫓지 않고, 일관된 본인의 기준에 따라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하십시오. 본인이 행복한 상황을 정의하고, 이를 방해하는 것들을 제거하고, 끊임없이 본인만의 행복한 상황을 추구하는 과정 속에서 행복이 찾아올 겁니다. 그렇게 하다 보면, 반복은 습관이 되고, 습관은 소명이 되어 여러분의 앞길을 끌어주리라 생각합니다. .. 부록1. 방시혁대표 서울대 졸업식 축사 전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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