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런 바삭한 탐정단 1 - 수상한 갈색 연기 사건 쿠키런 바삭한 탐정단 1
순삭 지음, 팀키즈 그림 / 올리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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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런 어드벤처를 신나게 읽었던 첫찌가 반갑게 책을 받아들었습니다.

눈에 익은 캐릭터들이 이번엔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 궁금했던 모양이에요.😊

#쿠키런바삭한탐정단1 #수상한갈색연기사건 은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디저트 파라다이스에 수상한 갈색연기가 날아들고, 심지어 쌓이기 시작해요. 바삭한 탐정단에 이 사건 의뢰를 하면서 시작되는데요.

수상한 갈색연기의 원인을 찾고 해결해가는 과정에서 미로도 찾고, 숨은 그림 찾기도 하고, 토론도 하면서 독자 어린이도 함께 사건을 해결하는데 참여하도록 유도해요.

환경문제를 숨은 주제로 다루고 있는데
제조업체에서의 폐수, 매연, 폐기물 같은 문제들도 아이들 수준에서 풀어내고,
집에서 생각없이 쓰이는 일회용품에대한 경각심을 갖도록 도와주지요.
기성세대인 저도 뜨끔.

마지막 바삭한탐정단 환경수칙은
우리에게 꼭 지키라 말하고 싶은거겠죠!

물티슈가 생활화되어 줄이지는 못하고 생분해물티슈를 쓰고, 칫솔은 나무칫솔로 바꾸고, 치실도 생분해 치실로 바꾸는 등의 노력들을 하고 있지만

그와중에 물티슈가 담겨있는 비닐주머니, 캡, 칫솔모, 치실의 실 등은 여전히 플라스틱이라는 점.

여전히 제 주위 어르신들은(사실 나이불문) "나하나 바뀐다고 세상이 안바뀐다." 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는 점...😭

이런 환경동화를 재미있게 읽고, 환경보호를 당연하게 여기는 아이와 부모들이 늘어나서
우리 아이들이 살기에 조금이라도 더 건강한 지구를 만들어가면 좋겠어요.🙏


🔸️책 속 사용된 단어들이 어렵지 않고, 미로찾기, 숨은그림 찾기 등 재미있는 요소들도 많아 유치원생 아이들이 읽기에도 좋아요.
🔸️엉덩이탐정 좋아하는 저희 5살 두찌도 즐겁게 읽었답니다~


🔖출판사 올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allnonly.book 좋은 책 감사드립니다. 🥰

#쿠키런바삭한탐정단 #쿠키런 #그림책 #추리그림책 #수상한갈색연기사건 #올리출판사 #유아그림책 #초등그림책추천 #책육아 #책읽는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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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에서 마루비 어린이 문학 21
김혜영 지음, 해랑 그림 / 마루비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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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숲속에서
📘김혜영 글 / 해랑 그림
📗마루비 출판

시후와 엄마는 어느날 처음 가보는 숲길에 들어선다.
이쪽길이 아닌 것같은데 왠지 끝까지 가버리는 시후와 엄마.
풀숲 우거진 곳 나무들이 뿌려댄 잠오는 가루 때문에
엄마는 잠이 들어버리고
시후는 어떻게든 잠에 깨어보려 차밖으로 나왔다가 나무들에게 붙잡히고 만다.
잠에서 깬 엄마의 기지로 이상하고 기분나쁜 숲에서 겨우 빠져나온 시후와 엄마는 왠일인지 방금 무슨일이 '있었는지' 조차 잊어버린다.

과연 숲속에선 어떤일이 일어나고 있는걸까?

책 후반부까지 다 되도록 손에 땀을 쥐고 보게되는 초등문고판 스릴러(?)동화예요.
기분 나쁜 숲에서 악의 뿌리를 제거하기위해 고군분투하는 시후와 두 친구가 등장하는데요. 아이들이 어렵고 힘든 절망적인 상황속에서도 끝까지 일을 해결해 나가는 장면들이 참 인상깊었습니다.

아이들간에 오해가 쌓이고 또 쌓이지만 그걸 위기속에서도 우정의 힘으로 풀어가는 과정에서 독자친구들도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울 수 있을거같아요.

초등아이들 동화인데도 읽으며 미간을 제대로 펴보지못한것 같습니다.🤔 거의 이야기가 끝나갈 무렵까지 반전을 거듭하며 마음을 놓을 수 없게 만드는 스토리가 읽는 내내 제 미간을 긴장하게 붙들어두고 있었던것 같아요.

몽글몽글 소녀소녀하고 초딩초딩한 동화를 위주로 읽어온 저희딸에게 동화책의 폭을 넓혀준 책이라 의미가 깊은 책입니다. (다소 무서워했는데 싫어할 줄 알았는데, 요즘은 무서운 이야기를 찾아읽더라고요?)

🔖출판사 마루비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좋은책 감사합니다☺️ @marube_insta

#숲속에서 #마루비 #초등도서추천 #초등고학년추천 #책읽는엄마 #책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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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빙수 눈사람 펑펑 1 팥빙수 눈사람 펑펑 1
나은 지음, 보람 그림 / 창비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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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펑은 너무 귀여워. 그리고 따뜻해."

📙팥빙수 눈사람 펑펑 1
📘나은 동화 / 보람 그림
📗창비 출판사

팥빙수산 봉우리에 눈사람들이 모여사는 마을이 있다. 그곳엔 특별한 안경을 파는 안경점주인 펑펑이 있는데 안경을 쓰면 과거, 미래, 다른이의 마음속까지 볼 수 있다.
그런데 그런 안경을 만들어주는 대가는 빙수재료라면 뭐든 가능하다.
세상에 이런 욕심없는 가게가 있나! 😁

발톱이 날카로운 북극곰 스피노의 따뜻한 속마음을 알아봐 주기도 하고,

말하기 좋아해서 친구사귀기가 어려운 꼬마손,님에게 따뜻한 조언을 건네고 들어주기 트레이닝까지 해주는 펑펑.

갑자기 기분이 안좋아진 주인의 마음속을 궁금해하는 강아지의 고민도 해결해준다.

펑펑 혼자 가게를 꾸려나가기엔 너무 바빠 직원을 구하는데 어느날 북극곰 스피노가 찾아온다.
과연 둘은 환상의 짝꿍이 될 수 있을까?

————————

펑펑의 안경점은 특별하다.
펑펑이 만들어준 안경이 과거 미래 다른이의 마음속을 볼 수 있기 때문만은 아니다.

손님이 원하는 안경을 만들기위해
펑펑은 온마음을 기울여 손님의 말을 경청하고
'이건 조언이야. 내가 말해주는 해봐'라는 말없이
따뜻한 대화들을 통해 손님이 그속에 답을 찾도록 유도한다. 그러나 대화의 주도권 역시 손님의 것이다.

"오래전에 안경점에 다녀간 손님이 말해준적이 있어. 모든 일은 생각하는 대로 흘러간대" p.76

누군가와 친해지고싶은 손님 명빈이는 펑펑의 이 한마디 응원으로 친구에게 말을 건네는 상상을 여러번하고 용기를 내 말을 걸어 드디어 친구가 된다.

망지와 윤주 에피소드에서는 죽음과 이별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망지는 알고 있었어. ...... 윤주와 함께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걸. 하지만 크게 슬프지 않았어. 어릴 적 엄마를 떠나 윤주를 만났던 것처럼 헤어짐이 있으면 또 만남이 있을거니까. 망지의 마음속에는 윤주와의 추억이 많이 남았으니까." p.60

————————

첫찌는 이 책을 읽고 "펑펑은 너무 귀여워. 그리고 따뜻해." 라고 간단히 말했지만. 그게 펑펑을 설명하는 가장 함축적인 두단어인 것 같다.

92페이지 분량의 동화책이지만 여러가지 에피소드로 구성되어있어 초 저학년 아이들도 부담스럽지않게 읽을 수 있는 책.

📍초등저학년 아이들은 물론 따뜻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사랑하는 모든이에게 추천

🔖창비 @changbi_jr 로부터 가제본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팥빙수눈사람펑펑 #창비 #가제본 #서평단 #초등도서추천 #초등책추천 #초등저학년도서 #책육아 #책읽는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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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 타이밍
주미경 지음, 오이트 그림 / 키다리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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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도 고백도 타이밍"
이란 말을 초딩 연애에서 들을 줄이야.

초딩 연애의 말랑말랑하고 투명하고 달콤한 맛.

.
.
.

해근이는 어릴때부터 친구이자 엄마끼리도 친구인 보미에게
좋아하는 마음이 생겨버렸다.
보미는 그렇지 않은 지 한살 연하 남자아이에게 고백을 하고 대답을 기다린다.
해근이 보미와 사귀는 줄 알았던 반 최고 인기녀 연두는 이틈을 이용해 해근이에게 사귀자고 반 아이들 앞에서 고백하고
해근이가 고백선물을 거절하려는게 어쩌다 받아주는 것 처럼 되어버렸다.
그것도 보미 앞에서!

"초딩들의 연애동화" 가 이렇게 흥미진진할 일이었나?

초등학교 이야기만 아니면 청춘연애라고 봐도 무방할만큼 설렘가득. 몽글몽글 간질간질.

초딩들아.
너희들의 순수한 사랑과 연애를 응원한다!

⚠️ 이 책은 한 번 읽기시작하면 중간에 놓을 수 없으니 주의

🔖키다리 출판사 @kidaribook 로부터 샘플북을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고백타이밍 #주미경작가 #오이트 #키다리출판사 #초등신간 #초등연애동화 #연애동화추천 #고학년도서추천 #책육아 #책읽는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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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그맣고 커다란 고릴라 - 반대와 반대의 세계 웅진 세계그림책 270
앤서니 브라운 지음, 이훤 옮김 / 웅진주니어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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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들에게 최애 그림책이뭐냐고 묻는다면
꼭 나오는 이름 겁쟁이 윌리이다.

겁쟁이 윌리로 앤서니 브라운을 처음 만났다.

자그맣고 커다란 고릴라 표지의
시커멓고 커다란 고릴라를
겁많은 우리 두찌가 그렇게 크고 무섭지 않게 느낄 수 있었던 것은
겁쟁이 윌리의 역할이 크다고 할 수 있겠다.😁

"한때는 커다랗게 보이던 것들이 아주 자그마하게 느껴지기도 해요" -본문중에서-

어릴때는 키도 마음도 아직 작아 나무 아래서 나무를 보느라 내앞의 상황이 너무 커서 압도당한 적이 너무나 많았다.

이제 40줄이 되어 나무를 위에서 바라보진 못해도 멀리서 바라보니 그것이 '아주 자그마하게 느껴지기도' 한다는 것을 알았다.

이 책에는 내가 꽤나 나이를 먹은 후에 문득 깨달았던 깨달음들이 가득하다.

5살짜리 우리 아들이
9살짜니 우리 딸이

지금은 이 말들을 뼛속깊이 공감되지 않더라도.
어느날 삶이 고단하고 혼자인 것만 같은 순간이 올 때
이 책 속에 구절들을 떠올리며
마음의 위로를 찾았으면 좋겠다.

"때때로 혼자인 것처럼 느껴지나요? 주변을 둘러봐요. 함께일지도 몰라요" -본문중에서-

🔖웅진주니어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woongjin_junior 좋은 책 감사합니다.🫰

#자그맣고커다란고릴라 #반대와반대의세계 #앤서니브라운 #웅진주니어 #유아그림책 #초등그림책 #책육아 #책읽는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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