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그맣고 커다란 고릴라 - 반대와 반대의 세계 웅진 세계그림책 270
앤서니 브라운 지음, 이훤 옮김 / 웅진주니어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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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들에게 최애 그림책이뭐냐고 묻는다면
꼭 나오는 이름 겁쟁이 윌리이다.

겁쟁이 윌리로 앤서니 브라운을 처음 만났다.

자그맣고 커다란 고릴라 표지의
시커멓고 커다란 고릴라를
겁많은 우리 두찌가 그렇게 크고 무섭지 않게 느낄 수 있었던 것은
겁쟁이 윌리의 역할이 크다고 할 수 있겠다.😁

"한때는 커다랗게 보이던 것들이 아주 자그마하게 느껴지기도 해요" -본문중에서-

어릴때는 키도 마음도 아직 작아 나무 아래서 나무를 보느라 내앞의 상황이 너무 커서 압도당한 적이 너무나 많았다.

이제 40줄이 되어 나무를 위에서 바라보진 못해도 멀리서 바라보니 그것이 '아주 자그마하게 느껴지기도' 한다는 것을 알았다.

이 책에는 내가 꽤나 나이를 먹은 후에 문득 깨달았던 깨달음들이 가득하다.

5살짜리 우리 아들이
9살짜니 우리 딸이

지금은 이 말들을 뼛속깊이 공감되지 않더라도.
어느날 삶이 고단하고 혼자인 것만 같은 순간이 올 때
이 책 속에 구절들을 떠올리며
마음의 위로를 찾았으면 좋겠다.

"때때로 혼자인 것처럼 느껴지나요? 주변을 둘러봐요. 함께일지도 몰라요" -본문중에서-

🔖웅진주니어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woongjin_junior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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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면 어쩌지?
김지현 지음 / 노란돼지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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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면 어쩌지?
📘김지현 글.그림
📗노란돼지 출판

내일은 할머니, 할아버지 사과 농장에 가기로한 날!

할아버지 할머니, 다람쥐 아저씨와 아기 다람쥐와
꼭 해야할 일이 있는데
꼭 비가 올 것만같은
불길한 느낌

걱정 한가득 안고 잠든 주인공

과연 내일은 비가 올까요?
안 올까요? 🌂 ☂️

————————

소풍가기 전날 밤
야외행사 전날 밤
어린아이든 어른이든 누구나 하는 걱정

"비가 오면 어쩌지?"

보물찾기하기로했는데, 비와서 못하면 어쩌지?
놀이기구 타야하는데, 비와서 운행안하면 어쩌지?

무엇보다.. 비와서 소풍 못가면 어쩌지?

누구든 했을 아니면 지금도 하고 있을 한보따리 걱정

한번이라도 이 걱정의 늪에 빠져보셨으면
백퍼센트확률로 공감이 갈 것이다.

주인공 아기토끼의 감정이 나의 감정이 되어버리는 꼭 소풍전날밤 우리 아이의 일기처럼 사랑스러운 감정그림책이랄까?

✔️소풍전날, 학교행사 전날 걱정을 날려버려줄 책
✔️불안과 걱정이 많은 아이라면 꼭 읽어야할 책

🔖출판사 노란돼지 @yellowpig_pub 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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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왜왜 동아리 창비아동문고 339
진형민 지음, 이윤희 그림 / 창비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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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시장인 록희는 굳이 그 사실을 밝히고싶지 않다. 학교에서도 크게 하고싶은 활동이 없어 동아리를 만들었다. 이름만 거창한 왜왜왜동아리.
맘대로 시간을 보내고 싶어 만든 동아리에 어느새 멤버가 4명이 되었다!

흉내만 내려던 동아리였는데
첫번째 사건인 다정이 실종사건을 통해, 진경이의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은 변화한다. 성장한다.
처음엔 산불은 그저 산불로, 남의 일로 바라보았던 아이들이 산불의 근본적인 원인을 알게되자 행동을 나선 것이다.

소중한 것을 지키기위해 급기야 '이것저것따지는게 많아서 용감해지기 어려운' 어른들과 맞서게 되는 아이들.

'아이들도 결코 호락호락하지않다는 걸' 어른들에게 보여줄 수 있을까?




————————




록희네 삼해시를 그려보며
예전에 살았던 거제시가 생각났다. (아마 작가님은 동해쪽을 생각하신 것 같지만)
바깥으론 바다 안으론 산에 계곡까지 작다면 작고 크다면 큰 그런도시.
그리고 환경문제에 민감하게 반응했던 엄마들이 생각났다. 어떤 문제들이었는지 일일이 밝힐수 없지만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를 위해 행동하던 엄마들의 모습이 떠올랐다.

그 엄마들은 지지했지만 왠지 유난인것같은 생각에 동참하지 못했다.

오늘 왜왜왜동아리를 읽고, 그 때의 내가, 그리고 아직 변하지않은 지금의 내가 부끄러워졌다.

더욱더 커지고 심각해져만 가는 재난들이 왜일어나는지 그 이유가 우리가 망치고있는 환경문제임을 모르고 있지 않은 지금.

어른인 나는 눈앞의 이익이 아닌 먼 미래(아니 어쩌면 가까운 미래)의 후손들이 살아갈 문제를 바라볼 수 있을까?

내 딸 내 아들을 위해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부터 해보자.

- 우리만 애쓴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야.
- 아빠. 그러니까 우리라도 애써야하는거 아냐? 남들이 안 하면 진짜 희망이 없잖아. 우리부터 노력해야 세상이 좋아질 수 있는 거잖아.
p.154



🔖창비 @changbi_jr 로부터 가제본도서를 지원받아 직접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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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포포! 팜파스 그림책 21
오월 지음 / 팜파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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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포포!
📘오월 글. 그림
📗팜파스

안녕
나는 포포야.
기동이의 상처를 아물게 해주는 혈소판이야.

삐용삐용 큰일이야 기동이가 넘어졌어
얼른 출동하자

기동아 따가워도 조금만 참아
우리가 열심히 복구하고 있으니!

안돼 기동아!
딱지떨어질라~!

어?

갑자기 기동이에게 포포의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어요.
포포와 기동이에게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


나도 모르는 어떤 사이에 기동이의 혈소판 포포들은
기동이의 상처를 치유해주기위해 쉴새없이
몇날밤을 지새며 움직인다.

나는 포포를 통해 내 가족들과 친구들을 떠올렸다.
그동안 나의 삶을 위해
나의 상처를 치유해주기위해
나도 알아채지못한 틈에
어루만져주고, 위로해주고, 기도해준.

어느 누군가의 삶이
행복한 웃음으로 가득차고
따스한 온기로 가득차도록

나도 누군가의 포포가 돼주어야지.

기동이가 알아채지 못해도
알아주지 않아도
기동이의 안위를 위해 움직이는 포포처럼❤️




🔖팜파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마음가는대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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