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시장인 록희는 굳이 그 사실을 밝히고싶지 않다. 학교에서도 크게 하고싶은 활동이 없어 동아리를 만들었다. 이름만 거창한 왜왜왜동아리.맘대로 시간을 보내고 싶어 만든 동아리에 어느새 멤버가 4명이 되었다!흉내만 내려던 동아리였는데첫번째 사건인 다정이 실종사건을 통해, 진경이의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은 변화한다. 성장한다.처음엔 산불은 그저 산불로, 남의 일로 바라보았던 아이들이 산불의 근본적인 원인을 알게되자 행동을 나선 것이다.소중한 것을 지키기위해 급기야 '이것저것따지는게 많아서 용감해지기 어려운' 어른들과 맞서게 되는 아이들.'아이들도 결코 호락호락하지않다는 걸' 어른들에게 보여줄 수 있을까?————————록희네 삼해시를 그려보며 예전에 살았던 거제시가 생각났다. (아마 작가님은 동해쪽을 생각하신 것 같지만)바깥으론 바다 안으론 산에 계곡까지 작다면 작고 크다면 큰 그런도시.그리고 환경문제에 민감하게 반응했던 엄마들이 생각났다. 어떤 문제들이었는지 일일이 밝힐수 없지만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를 위해 행동하던 엄마들의 모습이 떠올랐다.그 엄마들은 지지했지만 왠지 유난인것같은 생각에 동참하지 못했다.오늘 왜왜왜동아리를 읽고, 그 때의 내가, 그리고 아직 변하지않은 지금의 내가 부끄러워졌다.더욱더 커지고 심각해져만 가는 재난들이 왜일어나는지 그 이유가 우리가 망치고있는 환경문제임을 모르고 있지 않은 지금.어른인 나는 눈앞의 이익이 아닌 먼 미래(아니 어쩌면 가까운 미래)의 후손들이 살아갈 문제를 바라볼 수 있을까?내 딸 내 아들을 위해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부터 해보자.- 우리만 애쓴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야.- 아빠. 그러니까 우리라도 애써야하는거 아냐? 남들이 안 하면 진짜 희망이 없잖아. 우리부터 노력해야 세상이 좋아질 수 있는 거잖아.p.154🔖창비 @changbi_jr 로부터 가제본도서를 지원받아 직접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왜왜왜동아리 #진형민동화 #진형민 #초등추천도서 #초등책추천 #책육아 #책읽는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