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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풍수 - 대한민국 1% 부자의 길로 가는
고제희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11월
평점 :
품절
대부분의 세상 사람들은 모두 부자가 되어 남부럽지 않게 잘 먹고 잘 살고 싶어 한다. 하지만, 이런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노력보다 운을 잘 타야 믿는 사람도 적지 않다. 삼성그룹을 창업한 고 이병철 회장의 말을 빌리면 "운이 다가오기를 기다리는 둔함이 있어야 하고, 또 운이 다가오기까지 견디어내는 끈기가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우리는 가끔 이른 나이에 출세해도 말년이 좋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늦은 나이에 운이 찾아왔어도, 인생의 행복에 큰 보탬이 안 될 수 있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따라서, 적절한 시기에 자기가 능히 감당할 정도의 행운이 찾아오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운명론이라 할 수 있다.
이런 운명을 위해 소리 없이 답을 해주는 것이 풍수지리이다. 풍수지리는 복을 구하고 화를 피하려는 목적 때문에 다소 초현실적인 요소가 내포되어 있지만, 본질은 자연 속에서 오래 살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살기 좋은 주거 환경을 선택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바람과 물의 순환, 땅의 기운의 변화를 관찰함으로써 풍수지리의 목적을 실현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부자 되기 쉬운 지역을 풍수지리에 따라 살펴보자.
서울의 한강변은 아주 인기가 많은 지역이다. 하지만, 강변이라고 다 좋은 것은 아니다. 물의 흐름에 따라 재물을 크게 얻을 수 있는 지역은 따라 있다. 한강변에서 금성수 지역은 바로 자양동, 압구정동, 동부이촌동이다.
압구정동과 동부이촌동은 많은 사람이 알고 있는 지역이니 생략하고, 자양동에 대한 의견을 살펴보자.
자양동은 아차산에서 남진한 지맥이 중랑천 때문에 서쪽이 막히자 남쪽으로 힘을 바꿔 한강으로 돌진한 지맥 위에 위치해 있다. 물은 먼 곳에서 흘러와서 이내 자취를 감추는 모양이어야 재물이 새나가지 않는다. 자양동은 한강이 금호동을 지난 뒤 금세 꼬리를 감추는 곳이라 부자 되기 좋은 지역이다.
p43
그리고,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곳 다섯 가지 조건을 살펴보자.
첫째, 인접한 도로 상황을 살펴보고 주택이 도로보다 낮은 곳에 지어져 있는 곳을 살피고 지대가 낮은 곳에 지어진 집은 좋지 않다.
둘째, 전원주택의 앞쪽과 뒤쪽에 있는 산 높이를 확인하자. 주산(뒷산)이 안산(앞산)보다 높아야 좋은 땅이다.
셋째, 햇빛이 잘 들고 바람이 잘 통하는지 확인한다.
넷째, 물소리가 크게 들리는지 확인한다. 전원주택지로 계곡 옆 땅이 인기지만, 풍광에 마음을 뺏겨 계곡 근처에 주택을 지을 경우 주의할 점이 있다.
다섯째, 땅의 기운을 살펴본다. 야산을 'L'자 형태로 절개한 뒤 단차(계단 모양)를 두고 여러 필지로 조성해놓은 전원주택 부지는 앞쪽의 축대가 높을수록 지기가 허약함으로 조심해야 한다. 주택은 지기가 온전한 곳, 즉 땅의 힘이 좋은 생토 위에 지어야 건강하고 장수를 누린다. 골짜기, 산비탈, 연못가 등 경사가 심하고 지대가 낮은 곳에 축대를 쌓고 성토를 해 조성한 택지는 지기가 약하다.
p70~77
이러한 풍수지리는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하는 다양한 지혜의 보고로서 미신이라는 선입견만 없앤다면 21세기 인류에게 공헌할 여지가 다분하다. 2006년에는 우리 정부가 선정한 한국 100대 민족 문화 상징물이었다고 한다. 이런 풍수지리의 원형을 잘 보전하고 발전시키면 미래에도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삶에 기여할 것이다. 이런 흐름을 따라, 최근에는 중국과 일본, 미국과 유럽 지역에서도 풍수지리를 활용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풍수지리를 믿고 안 믿고는 각 개인의 몫이다. 하지만, 풍수지리를 믿고 실천했다고 해서 과연 손해 볼 것이 있는지도 생각해볼 문제다. 풍수지리는 어려운 것이 아닌 집을 고를때 조금 더 살펴보는 것이고, 집 안의 가구를 이쪽저쪽으로 옮기고 벽에 기운 좋은 그림을 걸고, 현관 전등을 보다 밝게 교체하는 등의 수고를 하는 것이다. 이런 노력을 통해 풍수의 효험이 발동한다면 복과 행운은 그것을 믿는 사람의 것이 되는 것이다.